연말연시, 나만의 노래방 제이비랩 ROBO 블루투스 마이크 & 스피커
2018-01-16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 음향기기 리뷰=이철호 기자] 연말연시가 되면 어느 때보다 노래 부를 날이 많아진다. 평소 노래를 잘 부른다면 즐거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겐 겁나는 것도 사실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노래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 실력을 갈고닦는 건 어떨까? 굳이 연말연시가 아니더라도 발표회, 워크숍, 돌잔치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 노래방 마이크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합친 제이비랩 ROBO를 소개한다.
그것 참 묘하게 생겼다
전원만 켜면 재연결 끝
크게 목소리를 높여
제이비랩 ROBO 마이크의 고성능, 고감도 부품이 소리를 명확하게 인식한다. 이 부품은 3중 마이크 필터로 둘러싸여 있다. 이 필터가 불필요한 잡음을 걸러내서 깨끗한 소리를 표현한다. 실제로 블루투스 마이크를 처음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노이즈가 없어 놀랐다.듬직한 블루투스 스피커
시중에 판매되는 블루투스 마이크는 마이크로만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제품들이 많다. 그래서 노래방 마이크로 쓰는 게 지겨워지면 방구석이나 서랍장에 방치돼 애물단지가 되기 쉽다.제이비랩 ROBO는 그렇지 않다. 블루투스 마이크는 물론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휴대용 스피커에 사용되는 3인치 고급 풀레인지 스피커가 탑재된 것이다. 이 스피커는 저음에서 고음까지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전달한다.실제로 청음해보면 어떨까? 먼저, ‘파이널 판타지 15’ OST로 쓰인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의 ‘Too Much is Never Enough’를 감상했다.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의 음악은 다양한 금관 악기와 하프 사운드, 인디 록을 조합해 웅장한 느낌을 주는데, 제이비랩 ROBO의 스피커는 다양한 사운드를 모두 잘 표현했다. 볼륨을 크게 높여도 소리가 잘 찢어지지 않았다.신나는 음악으로도 테스트를 실시했다. 요즘 인기가 높은 워너원의 ‘Beautiful’을 재생했다. 곡 속의 피아노 사운드도, 비트도 잘 표현했고 멤버들의 목소리도 또렷하게 들렸다. 댄스나 EDM, 팝도 듣기에 적합한 스피커였다.이런 기능도 있다
요즘 어르신들이 많이 쓰는 물건 중에는 효도용 라디오가 있다. 휴대용 라디오에 SD카드나 USB 포트를 통한 MP3 파일 재생 기능을 추가한 것을 말한다. 제이비랩 ROBO는 이런 효도용 라디오로도 쓸 수 있다. 마이크로 SD카드를 넣으면 저장된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전원을 껐다 켜도 마지막에 들었던 곡부터 재생되니 많은 노래도 이어서 들을 수 있다.마치며
제이비랩 ROBO는 귀여운 디자인에 고성능 마이크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모두 갖춘 제품이다. 연말연시 자리에서 에코 기능으로 노래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다가 발표, 수업, 이벤트 진행, 길거리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준수한 성능의 블루투스 스피커도 탑재됐기 때문에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활용도가 높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평소에 무선 마이크를 사용할 일이 많은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