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것만은 알고 가자
변화, 지금도 현재진행형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지난 2016년부터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유행어처럼 번졌다. 그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공유경제 등의 키워드를 누구나 한 번쯤 접해보는 시대가 됐다.
그런데 막상 4차 산업혁명이 정확히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도 우리들의 삶을 바꾸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키워드들 중 꼭 알고 가야 할 것들을 살펴보자.
빅데이터
빅데이터는 단순히 아주 많은 데이터가 아니다. 물리적 크기가 아주 클 뿐만 아니라 형태가 수치, 문자, 영상 등으로 다양하고 이를 실시간 또는 일정 주기에 맞춰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데이터의 크기 이외에도 그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 처리할 수 있는지 또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사물인터넷(IoT)
세상의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서로 소통하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 말이다. 사물인터넷이 발달하면 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사람의 도움 없이 서로 알아서 정보를 교환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인터넷 기술은 물론 센서, 네트워크 기술,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반 기술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인공지능(AI)
컴퓨터로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을 구현한 인공지능이 최근 들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학습 모형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분석, 가공해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 러닝의 공이 컸다.
인공지능은 모바일 제품과 결합해 이미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리’, ‘빅스비’ 등의 모바일 AI비서 에서부터 말하는 대로 음악을 틀어주는 날씨를 알려주는 인공지능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바일 인공지능 제품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VR과 AR
VR과 AR를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은 어떤 특정한 상황이나 환경을 컴퓨터로 만들어 이를 사용자가 실제인 것처럼 인식하게 하는 기술이다. 한편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D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공유경제
이미 생산된 제품을 한 사람이 소유하지 않고 여럿이 대여하고 차용해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 경제를 말한다. 빈방이나 헌책처럼 활용도가 떨어지는 물건, 부동산을 다른 이들과 함께 써서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인터넷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거리를 크게 단축시켰기에 가능했다.대표적인 공유경제 서비스로는 ‘우버’, ‘에어비앤비’ 등을 들 수 있다. 승객과 운전기사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해 택시를 대체하는 우버, 잠시 집을 비울 때나 빈방이 있을 때 이를 타인에게 빌려줄 수 있는 에어비앤비 등은 공유경제의 초석이 됐다. 국내에도 ‘쏘카’, ‘카카오택시’, ‘쏘시오’ 등의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핀테크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을 의미한다. 핀테크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모바일, 빅데이터 등을 통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는 경우와 비금융기업이 혁신적인 보유 기술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모바일을 통한 지급 결제는 이미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을 통해 현실화됐다. 금융사들이 빅데이터를 마케팅,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하거나 고객의 소셜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출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서비스가 등장하기도 했다.더 나아가 금융기관이 중간에 없어도 고객이 자유롭게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렌딩클럽, 8퍼센트, 렌딧 등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투자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페이팔, 토스처럼 계정에 돈을 충전하고 그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