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IT용어] 그래픽카드
2019-01-30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어려운 IT용어를 보다 쉽게 풀어주는 ‘이달의 IT용어’가 돌아왔다. 이번 호에서는 모니터에 영상을 출력해주는 부품, 그래픽카드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그래픽카드와 관련된 용어를 살펴보자.
GPU
Graphics Processing Unit의 약자로, CPU가 처리하기 버거워하는 3D 그래픽 작업을 처리하는 칩셋이다. 그래픽카드의 GPU는 내장그래픽보다 성능이 훨씬 좋기 때문에 고사양 게임, 그래픽 작업에는 그래픽카드가 필수적이다. 고성능 GPU일수록 코어 프로세서 수가 많고 기본 클럭·부스트 클럭(메인 칩셋의 동작속도)이 높다. 그래픽카드 GPU 브랜드로는 엔비디아 지포스와 AMD 라데온이 있다.지포스(GeForce)
라데온(RADEON)
스트림 프로세서/쿠다 코어
영상, 3D 그래픽을 처리하는 프로세서로, 그래픽카드의 주요 연산이 이뤄지는 부분이다. 엔비디아는 이를 개량해 쿠다(CUDA) 코어라 부르며, AMD는 그대로 스트림 프로세서라 한다. 이 프로세서의 숫자가 많을수록 3D 그래픽 처리속도가 빠르고 동영상 인코딩도 빨리 이뤄진다. 설계와 데이터 처리 방식 등으로 인해 AMD가 엔비디아보다 프로세서가 더 많다.VRAM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비디오 메모리를 뜻한다. 이 메모리는 GPU에서 처리한 데이터를 모니터로 내보내기 전에 잠시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픽카드의 용량이 클수록, 속도가 빠를수록 데이터를 전달하는 속도가 빨라져서 전체적인 성능이 상승한다. 고급형 그래픽카드에는 GDDR5를, 보급형에는 GDDR3, SDDR3을 사용한다. 또한, 메모리와 GPU 사이에 연결되는 폭인 메모리 버스의 경우 고급형은 256bit 이상을 사용하나 보급형에는 32bit, 64bit가 많다.다중 연결 기술
다수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해 그래픽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SLI, AMD는 크로스파이어로 부른다. 2개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하면 최대 2배, 3개를 연결하면 최대 2.8배의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에 PCIe x16 포트가 2개 이상 필요하다. 전력 소모가 늘어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출력 포트
모니터와 연결되는 다양한 종류의 포트가 배치된 영역이다. 크게 DP(Display Port) 포트, HDMI 포트, DVI 포트 등으로 나뉜다. 각 포트별 최대 지원 해상도 및 주사율은 다음과 같다.DP: 7680x4320 30Hz(1.4)HDMI: 3840x2160 60Hz(2.0)/3840x2160 30Hz(1.4)DVI: 2560x1600 60Hz(DVI-D 듀얼링크)쿨링
GPU의 열을 식히는 것을 말한다. GPU를 제때 냉각시키지 못하면 코어가 타거나 오작동할 수 있으므로 쿨링이 매우 중요하다. 성능이 낮은 저가형 그래픽카드는 방열판만으로 쿨링을 하지만 중급형 이상인 경우 히트파이프와 알루미늄 핀으로 구성된 방열판에 쿨러가 부착돼 빠르게 열을 식힌다. 개중에는 기본적으로 수냉 쿨링 시스템을 탑재한 경우도 있다.전원부
그래픽카드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부분이다. 메인보드처럼, 그래픽카드 또한 초크, 모스펫, 캐패시터 등의 부품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전원부를 구성하는 하위 그룹의 단위를 페이즈라 한다. 전원부의 품질이 좋을수록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발열도 적어 수명이 길다. 따라서 페이즈의 수나 사용한 전원부 부품의 품질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권장 파워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권장하는 정격 파워 용량이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좋을수록 소모하는 전력 또한 올라간다. 그래픽카드는 매우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권장하는 정격파워 이상으로 파워를 넉넉히 맞추는 것이 좋다. 따라서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기에 앞서 자신이 쓰는 파워서플라이의 정격 출력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