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SSD 마이크론 Crucial MX500으로 스팀 게임 즐기기

가성비 좋은 SSD로 게임 로딩을 빠르게

2019-03-26     김희철 기자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최근 배틀로얄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고사양 PC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고사양 PC는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에 집중적으로 투자되며, 저장장치는 운영체제용 SSD와 자료보관용 HDD의 조합이 주를 이룬다. 이 때, 주로 선택되는 SSD는 256GB다. 해당 SSD는 운영체제 구동 및 주력으로 즐길 게임의 구동을 담당한다. 대용량 게임 저장은 HDD의 몫이다. 그런데, 대용량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SSD가 있다면 어떨까? 제원

용량 – 250GB/500GB/1TB/2TB
컨트롤러 – 실리콘모션 SM2258 with 마이크론 커스텀 펌웨어
낸드 플래시 – 마이크론 3D TLC
인터페이스 – SATA 6Gb/s
폼팩터 – 2.5인치
MTBF – 1,800,000시간
읽기 속도 – 560MB/s
쓰기 속도 – 510MB/s
랜덤읽기 – 95K
랜덤쓰기 – 90K
TBW – 100(250GB), 180(500GB), 360(1TB), 700(2TB)
암호화 기능 – AES-256, TCG Opal 2.0, IEEE-1667, 마이크로소프트 eDrive
보증기간 – 5년

 

대용량 SSD 중 가장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아서

과거 2D 낸드 시절 대용량 SSD는 높은 가격대를 갖췄고, 1TB가 사실상 최대 용량이었다. 하지만 3D TLC 낸드가 등장한 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대용량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그렇다면 대용량 제품을 선택할 때 어떤 제품이 좋을까?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하며, 내구성이 좋아 잘 고장나지 않고 서비스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제품이 최선이다. 현 시점에서 해당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 ‘정답’에 매우 근접한 SSD가 있다. 마이크론 크루셜 MX500이다.글 작성 중인 2018년 3월 12일, 가격비교사이트 SSD 부문에서 1TB 용량으로 검색을 했을 때, 가장 최상단에 위치하는 SSD가 마이크론 크루셜 MX500이다. 가격은 1TB 321,300원으로 동일 용량의 SSD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편이다. 성능은 마이크론 사의 주력 SSD인만큼 당연히 뛰어나며, 보증기간은 한국 공식 수입사 아스크텍, 대원 CTS를 통해 5년 지원되니 긴 편이다. 즉, 선택지는 자연스레 마이크론 크루셜 MX500으로 좁혀진다.
 

대용량·고성능 SSD 마이크론 Crucial MX500

마이크론 Crucial MX500(이하 MX500)의 용량은 250GB, 500GB, 1TB, 2TB로 나뉘며 속도는 읽기 560MB/s, 쓰기 510MB/s다. 모든 용량에 동일한 성능이 제공된다.낸드 플래시는 앞서 말했듯 3D TLC다. 2D 낸드는 평면 구조로 10nm 이하의 집적도로 셀 간격이 좁아지면 전자가 누설돼 오류가 생긴다. 그러나 3D 낸드는 아파트처럼 위로 쌓아올려 오류를 없앴고, 덕분에 제품 수명이 길어졌고 전력 소비량도 낮아졌다. MX500의 특징은 64층 3D TLC 낸드 플래시라는 것으로 32층이었던 전작 MX300보다 향상됐다.컨트롤러는 고성능 제품인 실리콘모션 SM2258이 탑재됐다. 전작 MX300에 탑재됐던 마벨 컨트롤러 못지않게 SSD에 요구되는 고성능, 초저전력, 확장된 내구성과 데이터 보존 기능을 갖췄다. 실리콘모션 고유의 NAND Xtend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RAID 보호 기술, LDPC 디코딩 기술로 3D NAND의 쓰기, 지우기 주기를 세 배로 증가시켜 SSD의 수명을 연장시켰다.또한, 마이크론 커스텀 펌웨어가 더해져 100mW의 저전력으로 구동된다. 3D TLC 낸드에 적합한 좋은 컨트롤러다. 더불어 저전력 덕분에 노트북에 적합하다. DevSleep 기능도 지원돼 대기 전력 효율도 좋다.
 

대용량이라 스팀 게임을 저장하기 좋다

앞서 말했듯 고사양 게이밍 PC의 저장장치는 주로 SSD와 고용량 HDD가 함께 장착된다. SSD는 운영체제 및 간단한 온라인 게임을 담당하며, 고용량 HDD에는 스팀 게임 등의 패키지 게임이 설치된다. 이런 시스템으로 게임을 즐길 때 크게 지장이 있는 편은 아니다.다만, 하드디스크로 구동되는 스팀 게임은 로딩 속도가 SSD 시스템보다 느리다. 이 로딩 속도는 SSD에 동일 게임을 설치하고 즐겼을 때 하드디스크보다 더 빨라졌음을 인식할 수 있다. 그렇다면 1TB에 달하는 고용량 SSD MX500에 스팀 게임을 설치하면 어떨까? 의미없는 기다림이 크게 줄어든 쾌적한 게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직접 확인해 보자

스팀 게임 설치 후 MX500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지 직접 확인해 보자.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7-7700K, 삼성전자 DDR4 8G PC4-17000 x2, GIGABYTE GA-Z270X-Gaming K5 AORUS,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00W +12V Single Rail 85+, 윈도우 10 64bit 레드스톤3(빌드 16299)다. 이번 측정에 사용된 MX500은 1TB 모델이다. 대조군으로 설정된 하드디스크는 시게이트 ST31000524AS 1TB 모델이다. 

배틀그라운드

 

드래곤볼 파이터즈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둠(2016)

 

마치며

MX500으로 게임을 실행했을 때 로딩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둠(2016)처럼 초반에 로딩 데이터가 많은 게임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그 외의 게임들도 MX500이 대략 8~11초 정도 더 빠르게 게임 대기 화면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외에 게임 내에서도 데이터를 불러 올 때 SSD가 더 빠르니, 좀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려면 대용량 SSD인 MX500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