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디자이너 위한 컴퓨터, 직접 조립해보자
2019-04-09 조은혜 기자
브랜드PC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디자이너에게 적합한 고성능 컴퓨터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가성비를 따지는 그녀는 그 방법에 귀가 솔깃했다. 디자이너용 조립PC, 어떻게 하면 맞출 수 있을까?
라이젠 + SSD의 조화
디자이너용 컴퓨터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갖춰야할까? 주로 디자이너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어도 비(Adobe)의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오토데스크(Autodesk)의 ‘3ds Max’ 등이 있다. 물론 이러한 프로그램은 사무용 컴퓨터로도 어느 정도는 구동이 가능하지만, 고 해상도 작업이나 작업량이 많아지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디자이너용 조립PC를 맞출 때, 가장 중요한 것은 CPU와 램이다. 편집 디자이너라고 가정해보자. 대 부분의 작업을 인디자인 하나만 띄워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및 이미지 다운로 드 사이트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동한다. 이때, 멀티코어 CPU를 사용하면 원활하게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타사 CPU 대비 코어 수가 많은 라이젠이 영상 및 사진 편집용에 적 합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저장장치는 SSD와 HDD를 함께 쓰는 것이 좋다. SSD는 HDD보다 속도가 빠르지만 용량대비 가격이 비싸, 용량이 큰 작업파일을 저장해놓기엔 무리가 있다. 때문에 느리지만 가격대비 저장공간이 넉넉한 HDD와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램 또한 16GB 정도로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램의 용량을 늘리면 포토샵에서 레이어 여러개를 겹쳐놓고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이외에도 덩치가 큰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거나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할 때 기존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들어가기에 앞서
PC를 조립하기에 앞서 챙겨야할 준비물은 무엇이 있을까? 일일이 부품을 조립해야해 많은 장비가 필 요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기본적으로 십자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CPU의 열을 쿨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서멀 구리스는 때에 따라 필요하며, 새로 CPU를 샀다면 필 수는 아니다. 인텔과 AMD에서 함께 제공하는 기본 쿨러에 서멀 구리스가 발라져 있기 때문이다. 이외 에 선을 정리할 때 쓰는 케이블 타이와 케이블 타이를 깔끔하게 자를 니퍼가 있으면 좋다.제원
CPU : 라이젠 7 1700 [309,250원]메인보드 : ASRock AB350M PRO4 에즈윈 [98,000원]RAM :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 x2 [85,910원 x2]VGA : XFX 라데온 RX 460 블랙울프 OC D5 2GB (단종 상태, GIGABYTE 라데온 RX 550 UD2 D5 2GB 미니미[134,990원]로 대체가능)HDD : Toshiba 2TB MC04ACA200 (SATA3/7200RPM/128M) [115,870원]SSD : ADATA Ultimate SU800 256GB [91,200원]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5+ [45,500원]케이스 : ABKO SUITMASTER 501S RGB 컨트롤 블랙 [98,600원](가격: 4/9 오픈마켓 최저가)직접 조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