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8세대 인텔 커피레이크 H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AERO 15 기자간담회 진행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는 4월 12일 컴포인트 본사에서 인텔 8세대 게이밍 노트북 AERO 15(이하 에어로 15)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는 기가바이트 노트북 마케팅을 담당하는 컴포인트 김홍철 대리가 기가바이트 에어로 15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에어로 15는 8세대 인텔 코어 i7-8750H 6코어 12스레드 CPU를 탑재했다. GTX 1060, GTX 1070 MAX-Q가 탑재된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또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이번 에어로 15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8세대 커피레이크 H 프로세서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코어 i7-8750H는 코어 i7-7700HQ보다 50퍼센트 정도 향상됐다. 코어 i7-7700HQ는 2.8~3.8GHz인데 코어 i7-8750H는 2.2GHz에서 4.1GHz로 변화했다. 캐시 메모리도 6MB에서 9MB로 상향됐다. 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등의 다중 코어 활용 게임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열 처리는 Supra-Cool 시스템이 적용돼 2개의 히트파이프와 2개의 팬이 처리한다. 발열 방향은 힌지 뒷판이며 노트북 상판으로 발열이 올라오지 않아 사용 시 발열을 느낄 수 없다. 팬 모드는 콰이어트, 노멀, 게이밍, 커스터마이즈로 변경할 수 있다. 이외에 소프트웨어도 지속적으로 지원된다.
이번 에어로 15의 디자인은 올 블랙으로 깔끔하다. 무게는 2Kg로 성능 대비 가볍다. 1,670만 RGB 키보드 백라이트를 지원하며 N키 롤오버를 지원해 게이밍 시 불편함이 없다. UHS-II 카드리더는 기존 카드리더보다 12배 빠른 속도로 옮길 수 있다. 포트는 높은 대역폭의 썬더볼트3가 지원된다.
또한, FPS나 TPS 게이머들의 경우 게이밍 노트북을 쓰면서 고주사율 모니터를 구비해 연결해 쓰는 경우가 있었다. 이 점에 맞춰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에어로 15에 탑재했다. 이외에 디자인 작업을 목적으로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에어로 15는 이를 위해 고주사율 패널 이외에 4K UHD 어도비 RGB 패널을 탑재한 제품도 함께 선보여 게이머와 디자이너에게 적합한 모델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X-rite 팬톤 인증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패턴표와 일치하는 색감을 구현했다.
주목할 만한 요소로는 빛 센서를 탑재했다는 것. 주변 밝기에 따라 변화하는 빛 센서로 배터리 소모도 줄이고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94.24Wh다. 다른 15인치 슬림 게이밍 노트북 대비 배터리 용량이 49% 높아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게임을 돌려도 5~6시간 정도는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듀얼 M.2 슬롯과 듀얼 램 슬롯으로 업그레이드가 쉬운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기본적으로는 DDR4-2666 16GB가 탑재됐고 추후 확장할 수 있다. 영화관에서 사용되는 돌비 ATMOS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한, 사운드 게이밍 레이더를 통해 소리가 나는 지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돌비 아트모스 지원 게임에서는 7.1로도 동작한다.
기가바이트 코리아 홍규영 지사장은 “기가바이트 에어로 15 런칭 행사에 참석해 줘서 감사하다. 이제 봄이 오면서 곧 성수기가 끝나고, 4~6월 비수기로 접어든다. 그런 시기에 저희가 인텔 8세대와 엔비디아 GTX 지포스가 탑재된 에어로 15를 출시함으로써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가바이트·어로스 노트북 글로벌 총괄 마케팅 세일즈 담당 빈센트 이사는 “한국은 우리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며 에어로 15X는 배터리 라이프와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유저 편의성도 높였다”며 “CES 2018의 기조 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에어로 15를 통해 MAX-Q에 대해 설명했다. 즉 MAX-Q의 성능을 가장 잘 살린 제품이 에어로 15라 생각한다. 성능을 높이면 발열이 올라가고 배터리 성능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좋은 팬을 써야 해 무게를 희생하게 되는데, 이 점을 잘 조절한 것이 에어로 15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엔비디아 김승규 상무가 MAX-Q 디자인과 엔비디아의 새로운 Gameworks에 대해 설명했다. 엔비디아 하이라이트(게이밍 도중 화면 녹화)와 게임 안셀(게임 정지 후 카메라 시점 변경으로 스크린샷 저장)이다. 또한, 안셀 툴로 찍은 사진을 샷 위드 지포스에 공유할 수 있다. 샷 위드 지포스는 미술관과 흡사한 개념으로 안셀로 찍은 사진들을 모아둘 수 있는 공간이며, 이는 모든 게이머들이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 GIF를 지원해 움직이는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