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PC 시장, 전년 대비 6.0% 감소… 게이밍 ‘맑음’ 교육‧기업 ‘흐림’
2019-05-16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PC 시장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 감소했다. 게이밍, 공공 분야에서는 성장세가 지속되는 반면, 공공 부문과 기업 부문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국IDC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60만 대, 노트북 92만 대, 전체 152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0% 감소한 추세다. 지난 2017년 3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세에 접어든 국내 PC 시장은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출하량 하락을 면치 못했다.제품별로는 데스크톱이 전년 대비 출하량이 4.0% 감소했으며, 노트북은 7.3% 감소했다. 특히 올인원PC의 경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1.2%나 줄어들었고 일반 노트북 또한 출하량이 21.8%나 감소했다.부문별로는 게이밍 PC 부문이 매 분기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공공 기관의 IT 고도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 덕분에 공공 부문 또한 11만 대의 PC를 출하해 8.3%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반면, 교육 부문은 출하량이 전년 대비 22.7% 급감했고, 기업 부문 또한 중소기업의 소극적 투자로 인해 5.8% 줄어들었다.권상준 한국IDC 수석 연구원은 “PC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두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으므로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은 지양해야 한다”면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품 차별화뿐만 아니라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로서의 PC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국IDC는 이를 위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렌탈과 리스보다 광범위한 개념인 PCaaS(PC as a Service)를 제안했다. PCaaS는 배포,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설치, 유지보수, 폐기 등 모든 관리를 서드파티 업체에 맡겨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