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한국, 2580.kr… 내년부터 숫자 도메인 도입
2019-05-17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내년부터 1588.kr, 2358.com 등 숫자도메인 등록이 허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인터넷주소자원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도메인, IP주소 등의 인터넷주소자원은 IoT(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초연결 시대를 맞아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가 도메인에 대한 DDoS 등 사이버 공격이 매년 증가해 국가도메인 운영체계의 보안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정부는 이를 위해 개인, 기업 등이 보유한 숫자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19년부터 숫자도메인 등록을 허용하고, 한글도메인 활성화를 위해 한글도메인이 없는 공공기관의 도입을 촉진하는 한편 도메인 묶음판매(영문+한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한글도메인을 민간에 확산시키기로 했다.또한, 증가하는 네트워크 수요에 지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행 단순서버 증설 방식에서 ▲DNS SW 다양화 ▲서버 가상화 ▲고성능 전용서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사이버 공격을 사전 차단‧분산할 수 있는 클린존과 클라우드 방식을 구축‧운영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일일 20억 건 이상 발생하는 도메인 질의 데이터를 신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개방 인프라를 조성한다. 아울러,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 주도를 위해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아․태지역 전담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등 국제협력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과기정통부 최영해 인터넷융합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를 대비해 국가도메인 운영체계 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미래 인터넷 주소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과 시장 친화적인 주소자원 정책을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