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가 디스크 한 장에 500GB를 담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바라쿠다 7200.12 HD를 발표했다. 플래터 2장으로 1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달성한 최초의 제품이다. 현재 최대 기록 밀도는 플래터 3장으로 1테라바이트를 담은 바라쿠다 7200.11로서 1장에 약 333GB를 담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디스크 1장에 기록할 수 있는 데이터량이 1.5배 수준으로 늘어난 셈. 디스크 기록밀도의 증가는 용량뿐 아니라 성능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씨게이트는 바라쿠다 7200.12 HD가 초당 160MB의 속도로 꾸준하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종전 제품은 초당 110MB 수준이었다.
바라쿠다 7200.12 HD는 1TB, 750GB, 500GB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버퍼 메모리는 16MB, 32MB 두 종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