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8] RGB 메인보드와 고성능 노트북, 메모리가 전시된 기가바이트 VIP 존

2019-06-07     김희철 기자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종합 PC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는 컴퓨텍스 2018에 참가해 TWTC 1층에 부스를 전시했다. 기가바이트 부스는 행사장 입구를 지나면 바로 나오며, 규모가 아주 커 사실상 TWTC를 대표하는 부스로 볼 수 있다.
이번 기가바이트 부스는 AI/DATA Science Cloud가 메인이다. 기가바이트 데이터 센터, AMD EPYC 프로세서가 탑재된 서버, 빅데이터 관련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또한, 기가바이트 게이밍 노트북으로 구성된 게임 시연존이 마련됐다. 대표적으로는 사브레 15, 17 노트북이 시연돼 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스타워즈 배틀 프론트2 등의 최신 게임 구동 시 관련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고성능 노트북인 에어로 14, 에어로 15를 사용한 작업용 시스템도 시연됐다. 에어로 14, 에어로 15는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프로세서가 탑재돼 6코어 12스레드로 영상 편집 및 그래픽 작업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이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또한, 기가바이트 하드웨어로 구성된 화려한 조립 PC와 레이싱 게임 시뮬레이터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말 주목할 만한 제품은 TWTC 건너편 101타워 36층에 있는 기가바이트 VIP 존에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가장 흥미로운 제품은 DDR4 어로스 RGB 메모리 16GB 3200MHz였다. RGB의 명가 기가바이트답게 당연히 RGB 이펙트를 지원하며, 메모리 두 개 외에도 추가로 RGB 효과가 지원되는 더미 메모리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메모리를 풀뱅크처럼 구성해 화려한 RGB 효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기가바이트는 자사의 PC 하드웨어로 데스크톱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CPU 쿨러,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파워 서플라이, 게이밍 기어 등의 제품군이 갖춰져 있었다. 여기에 메모리가 추가돼 사실상 기가바이트 제품군만으로 데스크톱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노트북에서는 게이밍 노트북 사브레 15, 사브레 17에 옵테인 메모리가 탑재된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가성비가 뛰어난 사브레 시리즈에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후, 옵테인 메모리를 통해 이를 가속화시키면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속도 빠른 대용량 스토리지를 얻게 된다. 즉, 가성비를 조금 더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아직 정식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기가바이트 VIP 존 내부에 별도로 구성된 공간에서는 각 상황에 맞춰 기가바이트 하드웨어가 활약할 수 있는 방식이 구현됐다. 고성능 하드웨어로 구현된 어로스 게이밍 PC, 외장 GPU인 게이밍 박스와 기가바이트 노트북, 게이밍 기어을 통해 구현된 게이밍 환경, 거실 TV와 어로스 노트북을 연결해 드래곤볼 파이터즈 구동 후 격투 게임 머신으로 사용하기, 음악 작업실에 어로스 X9을 연결해 프로그램 구동하기 등이 구현됐다.
메인보드는 Z370 AORUS GAMING 5, Z370 AORUS ULTRA GAMING 2.0-OP, Z370 AORUS ULTRA GAMING WIFI-OP 등의 고성능 제품군이 전시됐다. RGB 데모 기능을 통해 화려한 RGB 효과가 구동되는 상태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옵테인 메모리가 세트로 구성된 OP 제품군의 수가 늘었다는 것. 이를 통해 게임을 즐길 때 게임을 저장한 하드디스크를 가속시켜 체감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기가바이트 VIP 존을 돌아봤는데, 올해 기가바이트가 추구하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장점인 화려한 RGB 효과는 그대로 이어가며, RGB 메모리 등의 새 제품군 추가를 통해 기가바이트 제품만으로 구성할 수 있는 데스크톱 PC를 만들려 한다는 점. 또한, 게이밍 노트북에 옵테인 메모리를 탑재하는 등의 시도를 통해 가성비를 강화하려 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가바이트가 흥미로우면서도 좋은 선택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