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배 가까이 상승… 고사양 게임 덕분

2019-07-06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고사양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RAM 매출이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CPU, 그래픽카드 또한 성장세가 뚜렷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RAM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RAM은 올 6월 한 달 총 거래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1% 상승했고, 6월 판매수량도 올 1월과 비교해 51% 증가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그래픽카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4%나 증가했으며, CPU 매출도 80% 상승하며 고사양 PC 구축을 위한 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드러냈다.에누리측은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고사양 게임 열풍이 일면서 PC 업그레이드나 게이밍PC를 직접 장만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한 결과 RAM, 그래픽카드, CPU 등의 판매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RAM 물량 부족과 가상화폐로 인한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이 올해 완화되면서 가격이 안정화돼 올 여름이 부품 구매의 최적기가 될 것으로 보았다. 특히 그래픽카드의 경우 하반기 ‘지포스’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 물량의 제품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여 GTX 1060~1070 등으로 업그레이드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지난해보다 올해 PC 주요 부품들의 가격이 안정화돼 게이밍 PC를 장만하거나 성능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지금이 구매 적기”라며 “식지 않는 PC 게임 열풍과 신작 게임 출시 등으로 PC 부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