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 2019년 공급 과잉 온다?

2019-07-27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중요 부품인 DRAM 시장이 내년도에 공급 과잉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IT매체 는 마이크론의 생산량 확대와 중국의 푸젠 진화, 이노트론 등의 메모리 양산 시작 등으로 인해 2019년, DRAM 시장이 공급 과잉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IHS마켓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2018년 1분기 DRAM 시장 점유율을 23.1%까지 끌어올리며 공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나노 공정의 DRAM 칩 생산공정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중국 또한 마이크론 주요 제품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국내 업체의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푸젠 진화의 경우 20~30나노급 DRAM 칩을 오는 9월에 시범 생산할 예정이다.이렇게 DRAM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면서, DRAM 가격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테인지는 DDR4 8Gb DRAM 현물 가격이 올해 1월과 대비해 약 18% 떨어졌다고 밝혔다.DRAM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격차를 벌리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8Gb LPDDR5 DRAM을 개발했으며, SK하이닉스는 총 15조 원을 투자해 경기도 이천에 10나노 이하 DRAM을 양산하기 위한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