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에 강한 고품격 기계식 키보드, 제닉스 STORMCHASER 텐키리스

2019-08-08     조은혜 기자
[smartPC사랑 키보드 리뷰=조은혜 기자] 최근 텐키리스 키보드를 찾는 게이머가 늘고 있다. 우측 숫자키 입력이 필요 없는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텐키리스 키보드를 선택하면 책상의 여유 공간과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제닉스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기계식 키보드였던 STORMCHASER(스톰체이서)의 텐키리스 버전을 선보였다. 특징은 블랙 색상으로 심플하게 꾸민 디자인에 체리 MX 스위치, PBT 키캡으로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제원>

제품사이즈 : 359x135x38~58mm
무게 : 1030g
케이블 길이 : 1.8m
인터페이스 : USB 플러그
키 스위치 : 체리 MX 스위치(청축, 적축, 갈축 택 1)
키 라이프타임 : 5천만 회
레이아웃 : 87키 텐키리스
동시입력 : 무한 동시입력/6키 전환
키캡인쇄방식 : 영문 PBT 이중사출/한글 레이저 인쇄
구성품 : 키스킨/키캡 리무버/WASD 포인트키캡

 

컴팩트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제닉스 STORMCHASER 텐키리스(이하 스톰체이서 텐키리스)는 깔끔한 올블랙 색상으로 디자인됐다. 특징은 프레임이 거의 없고, 좌측 숫자키까지 제외됐다는 점이다. 덕분에 일반적인 풀 사이즈 키보드보다 상대적으로 공간을 덜 차지한다. 즉, 키보드와 마우스의 거리가 줄어들어,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등 숫자키를 활용하지 않는 게임을 할 때 훨씬 편하게 쓸 수 있다.
또한, 팔을 넓게 벌릴 필요가 없어 장시간 사용해도 어깨에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간다. 최근 게이밍을 표방하는 키보드 중 많은 제품이 텐키리스 버전으로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러한 편의성 때문이다.
 

체리 스위치와 고품질 키캡

내부에는 독일 체리사의 MX 스위치가 탑재됐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사용감이 다르므로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할 순 없지만, 체리 스위치는 이전부터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스위치다. 이를 탑재한 키보드는 대체로 1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급형 제품인 경우가 많다.
키캡은 PBT 재질이 사용됐다. 일반적으로 PBT는 키캡에 사용되는 재질 중 상급으로 취급받는데,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ABS 재질의 키캡보다 보다 표면 내구성이 높으며 오랜 시간이 흘러도 외관이 번들거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영문 각인은 이중사출이라 화이트 LED가 더욱 투명하게 투과된다. 한글은 레이저 각인이지만 측면에 입혀져 쉽게 마모되지 않는다. 

게이밍 키보드로도 OK

게이밍 키보드로써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한 번에 많은 키를 입력했을 때 밀림이나 인식 오류 없이 모두 입력이 가능한 무한동시입력을 지원해 빠른 타이핑이나 입력이 많은 게임 구동 시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은행 등 보안 프로그램을 위한 6-KEY 모드 변환도 가능하다. 또한, 하드웨어 매크로를 지원해 자체적으로 매크로를 저장 및 실행할 수 있다.
스톰체이서 텐키리스는 104키 풀배열로 구성됐던 스톰체이서의 텐키리스 버전으로, 우측 숫자키가 없는 점을 제외하면 스톰체이서 특유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모두 계승한다. 기본기는 물론 게이밍 키보드로도 충실한 고급형 키보드를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12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