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GPU 기반의 절대 강자

2009-03-19     PC사랑
PC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CPU에 이어 그래픽카드도 2개 이상의 코어를 얹은 제품이 왕좌 자리를 죄다 꿰차고 있다. 두 개 이상의 GPU를 쓰는 그래픽카드가 싱글 GPU 기반의 제품보다 성능에서 확실하게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코어 하나를 더 얹은 만큼 값도 비싸다. 웬만한 PC 한 대와 맞먹는 수준이다. 요즘처럼 어려운 상황에선 제 아무리 파워유저라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군침을 삼키면서 그래픽코어 하나만 쓴 싱글 GPU 기반의 그래픽카드로 눈을 돌리는 것이 현명하다.

아수스에서 출시한 ‘ENGTX 285 TOP’은 싱글 GPU 기반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코어 가운데서도 오를 만큼 성능이 올랐다는 지포스 GTX 285를 얹었다. 더군다나 레퍼런스 모델보다 성능을 더 높인 오버클록 제품이다. 

내부를 살펴보면 코어 클록은 670MHz, 셰이더 클록은 1,550MHz에 달한다. 메모리는 2.6GHz로 작동한다. GPU 하나만 놓고 따지면 지포스 GTX 295보다도 높은 제원이다. 

현재 지포스 GTX 295를 얹은 그래픽카드가 8~90만 원대에 팔린다. 아직 ENGTX 285 TOP의 값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레퍼런스 모델이 5~60만 원에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10만 원 정도 비쌀 듯하다.

성능을 알아보려고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툴 ‘3D 마크 밴티지’를 실행했다. 옵션은 퍼포먼스에 맞췄고 테스트는 총 3회 진행해 평균 값을 구했다. 첫 번째 결과에선 12,975점, 두 번째 13,147점, 세 번째 13,095점을 기록했다. 평균 값을 구하면 13,072점이다. 대략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 295보다는 약 4천 점 정도가 낮고, AMD의 라데온 HD 4870 X2와는 천 점 안팎까지 격차를 줄였다.

파워유저만을 위한 아수스의 GTX 285 TOP는 전기요금, 발열, 값을 따져봤을 때 한동안 가장 현실적인 고성능 그래픽카드로 남을 만하다.
 


박스에는 설치 CD와 출력 변환 젠더, 그리고 갖가지 케이블을 넣었다. 게이머를 위해 아수스 로고가 새겨진 인조가죽 재질의 마우스 패드도 담았다.

그래픽카드  미정
아수스 ENGTX 285 TOP
코어 클록 670MHz  램 512비트 GDDR3 1GB  램 클록 1,300MHz
스트림 프로세서 240개  인터페이스 PCI 익스프레스 2.0
문의 아수스코리아 kr.asus.com

별 네개  아수스 TOP 시리즈다운 안정적인 오버클록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