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월 신제품 공개 행사 통해 ‘맥 미니’ 및 ‘맥북 에어’ 라인업 공개

2018-10-31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애플은 10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신형 ‘맥 미니’와 13인치 ‘맥북 에어’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발표된 맥 미니는 스페이스 그레이의 색상으로 새롭게 등장했으며, 인텔 8세대 4코어를 기본 탑재했다. 옵션으로 6코어 CPU를 선택할 수 있고 최대 64GB의 램을 선택할 수 있다.

4년 전에 마지막으로 출시된 맥 미니와 달리 이번 맥 미니 라인업은 모두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며, 최대 2TB의 저장 공간을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연결 포트는 기가비트 이더넷, 4개의 썬더볼트 단자, HDMI, 헤드폰 단자, 2개의 USB 포트를 내장했다.
한편, 이번 맥 미니에는 T2 보안 칩셋이 탑재돼 SSD에 저장되는 모든 데이터를 자동으로 암호화하며, HEVC 동영상 트랜스코딩 기능을 통해 고해상도의 영상도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애플은 맥 미니에 이어 새로운 맥북 에어 13인치 모델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해상도이다. 맥북 에어 2017년 모델은 FHD에도 미치지 못하는 1440x900의 낮은 해상도를 고수했으나, 이번 제품은 전작 대비 4배 가까이 향상된 2560x1600의 해상도를 지녔다.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변화는 터치 ID의 탑재로 맥북 프로 외의 라인업에서는 첫 등장이다. 터치 ID에 입력한 지문 정보는 T2 보안 칩에 의해 저장된다. T2 보안 칩은 SSD 데이터의 암호화, ‘시리야’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맥북 에어는 기존 제품과 달리 5W의 초저전력 코어 i5 CPU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애플 노트북 제품군 중 가장 긴 12시간의 사용 시간을 달성했다. 해당 CPU는 1.6GHz의 베이스 클럭을 지닌 2코어이며, 터보 부스트를 통해 최대 3.6GHz까지 작동된다. 램은 기본 8GB이며, 옵션을 통해 16GB도 가능하다.
키보드는 올해 7월에 발표된 맥북 프로와 같은 3세대 나비식 키보드를 사용했다. 무게는 1.25kg으로 11인치 맥북과 13인치 맥북 프로의 중간에 속한다.애플은 이번 맥 미니와 맥북 에어의 친환경적 재료 사용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애플에 의하면 두 제품 모두 100%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해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50% 감소시켰다고 한다.

한편, 맥 미니의 가격은 인텔 4코어 i3 프로세서와 128GB를 탑재한 기본 모델 기준 1,060,000원부터, 13인치 맥북 에어는 1,590,000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