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내년 2분기까지 인텔 CPU 공급 부족 계속돼”

2019-11-15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텔 CPU 공급 대란이 내년 2분기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대만 IT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는 제리 쉔 ASUS CEO가 2019년 2분기가지 인텔 CPU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제리 쉔은 특히 데스크톱 CPU의 공급 부족이 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메인보드와 DIY 시장에 인텔 CPU 공급 대란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인텔은 지난 9월 CPU 공급 문제를 인정하고 10나노 공정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투자를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CPU 생산이 서버용 CPU와 고사양 PC용 프로세서에 집중되면서 일반 소비자용 PC에 쓰일 엔트리 모델의 생산이 정체돼 CPU 부족 현상은 풀리지 않았다고 제리 쉔은 언급했다.다만, 게이밍 PC에 쓰일 CPU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짐에 따라 게이밍 PC 부문은 인텔 CPU 공급 부족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인텔 CPU 공급 부족 현상은 ASUS를 비롯한 PC/주변기기 제조사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리 쉔은 계속되는 CPU 공급 부족과 미-중 무역 분쟁 확대, 유럽 내 노트북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올해 4분기 ASUS의 운영 가시성이 최근 몇 년간 최저 수준인 20%로 떨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