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는 MP3 플레이어 브리츠 BZ-MP3110L
무손실 음원 재생이 눈에 띄어
2019-11-19 대로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뒷전으로 밀려난 대표적인 IT 기기 중 하나가 바로 MP3 플레이어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MP3 플레이어가 없다고 해도 음악이나 라디오를 듣거나, 음성 녹음이 가능하며, 요즘엔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기에 굳이 MP3 플레이어를 소지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현듯 브리츠에서 부담 없는 MP3 플레이어 브리츠 BZ-MP3110L을 출시했다. 브리츠 BZ-MP3110L은 기존에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MP3 플레이어의 스펙을 따른다. 가격은 파격적이다. 3만 원 정도다. 기본 메모리는 128MB지만, 외장 메모리 슬롯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가격이 매우 저렴하니 용량 확보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기본 구성품은 본체, 번들 이어폰, USB 케이블, 설명서가 제공된다. USB 케이블은 전원 충전 및 데이터 전송용으로 사용된다. PC와 연결하거나 보조배터리에 연결하면 MP3 플레이어가 충전된다. 번들 이어폰의 모습이다. 저렴한 MP3 플레이어의 번들 이어폰이니 퀄리티가 아주 좋을 리는 없다만, 간편히 즐기기엔 괜찮은 것 같다. 브리츠 BZ-MP3110L의 전면 모습이다. 콤팩트한 크기가 인상적이다. 휴대성 하나는 기가 막히다. 무게가 24g 밖에 안 돼서 그런지 정말 가볍다. 전면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디스플레이어에는 현재 메뉴 설정 및 시간 등 다양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후면에는 고정 클립이 제공된다. 고정 클립을 이용하면 옷깃이나 가방 등에 간편히 고정할 수 있다. 보디 자체가 무척 가볍기에 옷에 끼워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측면 부엔 전원 스위치와 TF 카드 슬롯이 자리한다. 메모리카드는 16GB까지만 지원되니 참고 바란다. 또 다른 측면엔 마이크로 5핀 USB 단자가 자리한다. 그 반대편엔 3.5mm 이어폰 단자가 위치한다. 디스플레이 옆으로 제공되는 조이스틱은 브리츠 BZ-MP3110L의 각종 설정에 필요한 도구다. 4방향으로 조작되며,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 매우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버튼 여러 개 제공되는 것보다 조이스틱 하나를 사용하는 게 편리하긴 하더라. 전원을 켜니 4방향 조이스틱으로 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한 메뉴 화면이 눈에 띈다. 브리츠 BZ-MP3110L는 MP3 외에 WMA, FLAC, APE 포맷 재생이 가능하다. 3만 원짜리 MP3 플레이어 주제에 고음질 원음 파일 재생을 지원하니 그 값어치를 톡톡히 한다고 볼 수 있겠다. 브리츠 BZ-MP3110L는 음성 녹음도 가능한 기기다. 급하게 녹음 기능이 필요한 유용하게 쓰인다. 강의나 회의 내용을 녹음시킬 때 특히 유용하다. 스마트폰은 녹음 중에 전화가 오면 꺼지지만, MP3 플레이어는 그럴 리가 없잖나. 이 제품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10시간 정도.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무리 없어 뵌다. 라디오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이어폰을 꽂아야 한다.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수한 수신 감도로 산행 시에도 라디오 청취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브리츠 BZ-MP3110L은 넉넉한 사용 시간과 무손실 음원 재생, 라디오, 녹음 기능 등을 지원해 다양한 쓰임이 가능한 저가형 MP3 플레이어다. 특히 무게가 24g 밖에 안되는 건 신의 한 수. 언제나 포켓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기에 안성맞춤이다.외장 메모리의 최대 지원 용량이 16GB 밖에 안 된다는 게 아쉽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용인되는 부분이다. 부담없는 MP3 플레이어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