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파이의 중심은 DAP! 고음질 재생에 좋은 Hi-Fi DAP 4종
2019-02-11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Hi-Fi란 High Fidelity의 줄임말로 원음을 최대한 왜곡 없이 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내장 사운드 카드의 재생 능력이 크게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전문적인 DAP(Digital Audio Player)와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우선 설계부터가 다르다. 스마트폰에는 LTE 칩셋은 물론 Wi-Fi 칩셋 등 다양한 무선 통신 칩셋이 내장돼 부품 사이에 간섭이 일어나거나 음질에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DAP는 철저하게 음악 감상만을 위해 설계돼 노이즈가 대단히 적은 편에 속한다.자신이 막귀이기에 굳이 DAP를 사용해도 별다른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만 하고 넘어가기 전에 한 번쯤 청음 해보기를 권해보고 싶다.하이파이 커뮤니티에는 백문이 불여일청이라는 말이 유명한 이유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들어보면 같은 음악이더라도 차원이 다른 디테일에 흠뻑 취할 것이다. 그러면 어떤 DAP가 좋을까? 이번 기사를 통해 4종의 DAP를 소개한다.
DAP를 구매하기 전에 고려할 점
우선 고음질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와 리시버(이어폰, 헤드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음원도 좋아야 한다. 고성능의 DAP로 저음질의 음원을 감상하는 것은 4K 모니터를 구매하고 Full HD 해상도의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과 같다.따라서 고음질의 무손실 음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 MP3나 스트리밍 서비스보다는 콘텐츠가 부족한 편이다. DAP에 입문하기 전에 그루버스 같이 고음질 음원을 취급하는 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원들이 있는지 검색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용량이 큰 음원은 1곡 당 거의 1GB에 근접하는 경우도 있으니 DAP의 기본 용량과 확장성도 중요하다.음원 외에 고려할 점은 리시버이다. 고가의 DAP를 구매하고 스마트폰의 번들 이어폰 같은 리시버를 사용한다면 DAP의 의미가 없게 된다. 블루투스 리시버를 DAP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 보기 어렵다.음원의 재생 능력에 영향을 주는 부품 중 DAC라는 부품이 존재하는데 이는 디지털 신호(음원 파일)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경하는 역할을 한다. 블루투스 리시버로 DAP를 사용하면 DAP의 고성능 DAC가 아닌 블루투스 리시버에 내장된 DAC로 음원을 재생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청음 매장을 방문해 자신이 선택한 DAP와 유선 리시버의 궁합을 직접 귀로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다.안드로이드를 품은 가성비 DAP, FiiO X5III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코원 플레뉴 V+
대부분의 DAP는 직사각형의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플레뉴 V’는 다르다. 이름처럼 V가 연상되는 강렬하고 날카로운 디자인이 대단히 개성 있다. 또한, 전원 버튼과 플레뉴 로고는 후면에 위치해 기존 DAP의 틀을 벗어났다.
DAC는 시러스로직의 CS43131을 탑재했으며, 해당 DAC는 헤드폰 앰프가 내장돼 전력 소모가 적은 편이다. SNR은 126dB로 꽤 큰 편에 속하는데 이는 잡음이 굉장히 작다는 점을 나타낸다. 또한, 볼륨 컨트롤은 140단계로 리스너가 원하는 볼륨은 대단히 섬세하게 즐길 수 있다.무게는 100g으로 DAP치고 꽤 가벼운 편임에도 불고하고 고음질 음원 재생 기준 약 27시간 재생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가격은 1월 18일 온라인 최저가 기준 340,000원이다.소니 오디오 기술의 결정체, SONY NW-WM1A
작아져도 여전히 강력하다, 아이리버 Astell&Kern A&Ultima SP10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