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 풀 HD 해상도 LCD 모니터

2010-07-10     PC사랑
아치바코리아의 ‘LM2130W’는 해상도가 풀 HD와 같은 1,920×1,080 화소다. 20~22인치급 모니터는 최대 해상도가 대부분 1,680×1,080 화소다. 이 제품은 54.61cm(21.5인치)이지만 23인치 모니터에서나 볼 수 있는 풀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보통의 와이드 모니터는 해상도가 1,920×1,200 화소이거나 1,680×1,080화소다. 가로세로 화면비가 16:10이다. 하지만 HD 영상은 화면비가 16:9다. 풀 HD라면 1,920×1,080화소다. 따라서 화면비가 16:10인 모니터에서 풀 HD 동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보면 화면을 꽉 채우지 못하고 위아래에 검은 띠가 생겨 눈에 거슬린다. 억지로 화면을 채울 수도 있지만 원본의 화면비와 다른 찌그러진 영상을 봐야 한다. LM2130W는 화면비가 16:9인데다 해상도가 풀 HD와 똑같아 화면을 1㎟도 남기지 않는다.
 
해상도와 더불어 패널 성능을 결정하는 작동 특성도 다른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밝기는 300cd/m², 명암비는 1,000:1이고, 응답속도는 5ms다. 시야각은 수평 170, 수직 160이다. 게임과 동영상을 즐길 때 최적의 화면 세팅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게임, 무비, PC 모드를 두었다. 스타크래프트나 카트라이더처럼 4:3 해상도만 지원하는 게임을 할 때 화면비를 바꾸는 고정종횡비 기능이 있고, 이를 제어하는 버튼이 따로 있어 편하다. 보통은 OSD의 메뉴로 2~3단계를 이동해 변경하게끔 되어 있다.

몸체는 고광택 블랙으로 테두리를 둘렀다. 아래에는 포인트로 빨간색 줄을 넣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스탠드는 각도조절(틸트)만 되고, 좌우로 돌리거나 높이 조절 기능은 없다. OSD 버튼은 화면 가운데 아랫 부분에 자리 잡았다. 왼쪽부터 고정종횡비, AUTO, menu, exit, 메뉴 선택 버튼의 순이다. auto 버튼은 D-Sub로 연결 시 화면 자동 세팅으로 쓰이거나 DVI와 D-Sub 입력 전환키 구실을 한다. 전원 표시 LED의 밝기가 지나친 것 같아 약간 거슬린다.

입력 단자는 DVI와 D-Sub만 갖췄다. 요즘은 멀티미디어 모니터라며 TV 튜너와 스피커, HDMI와 컴포넌트 등 영상 단자를 달아 TV인지 모니터인지 정체성이 모호한 제품이 많다. 이런 모니터는 여러 가지 외부 장치와 연결해 쓸 수 있지만 그만큼 값이 비싸기 마련이다. PC에서 신호를 받아 깨끗한 화질로 영상을 뿌리는 고해상도 ‘모니터’를 찾는다면 LM2130W 같은 제품이 어울린다. 값도 부담 없다.


입력 단자는 전원 입력, D-Sub, DVI만 있다.


OSD는 필요한 메뉴를 잘 구성해 놓았다. 한글로 표시되므로 다루기 쉽다.

LCD 모니터  20만 원
아치바코리아 LM2130W
화면 크기 54.61cm(21.5인치 와이드)  최대 해상도 1,920×1,080화소  응답속도 5ms
명암비 최대 1,000:1  밝기 최대 300cd/m²  단자 D-Sub, DVI  시야각 170/160(좌우/상하)
무게 4.4kg  문의 아치바코리아 www.achieva.charislaurencreative.com

별다섯개 중 세개
풀 HD를 표현하는 고해상도라서 화면이 선명하다. 디자인이 산뜻해 어디에 놓아서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