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프로처럼 써볼까? SATECHI USB-C Mobile Pro Hub
2019-05-03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애플은 2018년 10월 30일 (현지 시각)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의 3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이 아이패드에는 애플이 직접 설계한 AP인 A12X가 탑재되었는데 성능이 상당하다.
웬만한 노트북의 성능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으며, 그래픽 처리 성능은 Xbox One S급에 달한다. 또한, 더 뛰어난 성능의 애플 팬슬과 스마트 폴리오가 더해지면 생산성도 상당히 올라간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포트가 USB Type-C뿐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2세대 제품까지는 있었던 3.5파이 오디오잭도 사라져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충전과 음악을 동시에 듣는 것도 불가능하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USB Type-C 방식의 허브를 사용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Type-C 허브는 케이블을 통해 연결하는 방식이라 아이패드와의 일체감이 부족하다.일체감과 확장성을 모두 얻고 싶다면 아이패드에 직접 결합되는 허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중 하나가 이번 리뷰를 통해 소개할 SATECHI의 USB-C Mobile Pro Hub이다. 위화감 없는 디자인
리뷰에 사용된 아이패드 프로와 USB-C Mobile Pro Hub는 모두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다. 두 제품의 색상을 직접 비교해보니 아이패드 프로의 색상이 약간 더 어둡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하지만 두 제품 모두 알루미늄 바디가 적용되어 있고 색상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위화감이 적었다. 허브의 두께가 아이패드 프로의 두께보다 다소 두껍긴 했지만 그리 신경 쓰이지는 않는 정도이다.허브의 C 포트 주변은 결합 도중 아이패드 본체에 발생될 수 있는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알루미늄이 아닌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했다. 덕분에 전신 보호 필름을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허브와 아이패드를 결합해보니 케이블 없이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라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애플에서 정식으로 출시한 제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디자인적 일체감이 우수했다. 아이패드의 숨겨진 잠재력을 깨워볼까?
연결을 한 뒤 다양한 다양한 포트들을 모두 사용해봤다. 우선 3.5mm 오디오 단자에 이어폰을 연결해보니 잡음 없이 깔끔한 음질을 들려줬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는 Type-C 방식의 유선 이어폰이나 3.5mm to Type-C 젠더가 동봉되지 않았기에 기존 이어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대단히 반가웠다.다음으로 테스트한 포트는 USB Type-A 포트이다. 우선, 해당 포트를 통해 USB 키보드를 연결해봤다. 별다른 설정 없이 즉시 작동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데스크톱에서 사용하던 키보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익숙한 타건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며, 블루투스 키보드와 다르게 배터리에 신경 쓰지 않아서 편리했다.SD 카드리더기를 통해 사진을 읽어 들이는 것도 문제없으며, 아이폰과 연결하여 동영상을 옮기면서 충전을 하는 것도 가능했다.HDMI는 4K 30Hz까지 지원한다. 모니터에 연결한 뒤 영상 편집 앱 ‘LumaFusion’을 사용해봤다. 큰 화면으로 영상 편집을 해보니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물론, 위 포트들을 모두 사용하면서 충전을 하는 것도 전혀 문제가 없다. Type-C 포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마치며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고 싶다면 SATECHI의 USB-C Mobile Pro Hub를 추천한다. 다양한 주변기기를 문제없이 연결할 수 있었으며, 아이패드와 일체감이 뛰어난 디자인이 장점인 제품이다. 비록, 현재는 해외 직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