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신개념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선보여

2006-11-29     PC사랑
혼자 즐기던 단조로운 모바일 게임이 함께 즐기며 박진감 넘치는 네트웍 게임으로 진화한다. SK텔레콤(사장 金信培, www.sktelecom.com)은 연말까지 MMO RPG를 비롯해 세계 최초의 Full 3D 대전, FPS, 전략시뮬레이션, 원버튼 플래쉬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30여종 이상의 신개념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유무선 연동 게임도 선보일 계획이다.

11월 29일부터 유아커맨더 등 게임 3종을 시작으로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오픈 베타테스트 실시하며, 12월 중순 이후부터 상용화 할 예정이다. 오픈베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무선인터넷 네이트 접속 후 => 2. 게임존 => 오픈베타 메뉴를 통해서 참여할 있다. 모든 네트워크 게임은 상용화에 앞서 오픈 베타테스트 통해 고객에게 평가를 받게 되며 이 기간에는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이용료가 무료이다.

오픈베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Nate + 2번 게임존 + 오픈베타를 누르면 된다. 또 게이머들의 통신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게임전용 데이터통화료 정액제인 ‘넷게임 정액제(월 4,900원)를 출시하고, 게임별로 부과되는 정보이용료도 1일, 7일, 15일, 30일, 월정액으로 나누어 고객이 원하는 만큼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화 했으며, 부분유료화 게임의 경우는 정보이용료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의 특성, 단말기 성능 등의 한계점 때문에 게임 전용폰 출시, 모바일게임 브랜드 운용, 전용 웹사이트 오픈 등 그간의 모바일 게임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게임대비 범용화가 늦었던 네트워크게임이 한단계 도약하고 모바일로 네트워크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의 욕구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무선망의 구조적인 한계로만 인식되어 왔던 무선 네트웍의 Latency의 딜레마를 해결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송속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가능해졌다. Latency란 단말기에서 게임서버로 신호를 1회 보내고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기존 무선망은 300~500ms(0.3~0.5초) 수준이었으나, SK텔레콤은 이를 최대150ms(평균 200ms)까지 단축하고 열악한 무선환경하에서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 무선망에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네트워크 게임의 장르를 모두 개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무선 연동게임을 위한 핵심 기술력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무선네트웍 게임에 필요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게임을 대거 출시할 계획인데, 다양한 장르의 게임 구성을 통해 MMO RPG 중심의Hard core 게이머 뿐 아니라 일반 유저들도 편하게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싱글게임에 한정 되었던 3D게임을 네트웍게임으로 출시하여 온라인에 뒤지지 않는 화려한 그래픽과 특수효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Full 3D 네트웍 게임은 해외의 모바일 게임 바이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게임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또 버튼 하나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플래쉬 네트워크게임을 수십여 종 출시하여 하드코어 게이머들 외에 일반 유저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세계 최초의 유무선 연동게임 인 ‘L.O.D(Lord of D)’를 출시할 계획인데, 유무선 플레이어가 동시에 접속하여 자유롭게 사냥을 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RPG 게임으로 SK텔레콤이 개발한 모바일 네트워크게임의 핵심기술이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금번 출시하는 게임은 2004년 하반기 이후 출시한 단말기이면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SK텔레콤의 경우 11월 말 현재 약 800만대가 보급되어 있다.

보다 나은 모바일 네트워크게임 제공을 위해 단말기 기능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출시되는 단말기에S-HDR 기능을 내장하거나 Hybrid-Off 기능을 구현해 단말기의 네트웍게임 지원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게임 중 불필요한 통화를 고객이 선택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HDR 기능은 데이터송수신과 음성통화의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게임 중에도 음성에 할당하는 Resource를 최소화하여 게임 Application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Hybrid-Off 기능은 유저가 게임중에 걸려오는 음성통화 및 SMS 수신을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하며 ‘퍼펙트콜’서비스를 통해 게임 중 수신하지 못한 통화를 확인할 수 있다.

‘07년 하반기에는 ARM11 CPU가 탑재된 MSM7500 시리즈 기반의 고성능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ARM9 CPU탑재 단말기에 비해 성능면에서 10배 이상 향상된 수준이며 양산화가 가능하여 그간 고성능 단말기의 보급 저조로 인해 부진했던 3D게임 중심의 GXG서비스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양한 장르의 고품질 네트웍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 게임개발 Tool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개발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하는 등 게임 개발 프로세스도 혁신했다.

SK텔레콤은 금년 상반기에 개발사들이 손쉽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Tool인 ‘PlayNet’을 개발하여 제공했다. 개발사들은 PlayNet을 통해 게임 개발 시 단말기에서 실현되는 Client분야만 개발하면 되고, 개발 및 운영이 까다로운 게임서버는 PlayNet이 담당하게 됨으로써 기존 1년 이상 걸리던 게임개발 기간을 6개월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

또 게임 개발사와 SK텔레콤의 의견교환의 장인 ‘G-포럼’을 운영하여 개발사의 Needs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게임 개발 시 단말기 및 무선망 필드테스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과거 밴더와 구매자 관계에서 동반 성장을 위해 양자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Process로 게임개발 과정도 혁신했다.

SK텔레콤의 Contents사업본부장인 신원수 상무는 “이번 SK텔레콤이 선보이는 모바일 네트워크게임과 이를 위한 핵심 네트웍 기술은 최근 W-CDMA등 차세대 무선망의 진화와 함께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품질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제공하여 모바일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게임 플랫폼 개발 사업자 및 게임 콘텐츠 개발 사업자와 함께 세계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여, 모바일 게임분야에서도 바람직한 대중소기업 상생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