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똑같은 키보드만 고집할 겁니까? - 손이 먼저 좋아할 테마별 키보드 집합
2010-09-14 PC사랑
마이크로소프트 내추럴 이고노믹 키보드 4000
왼손과 오른손 키 범위가 나눠진 마이크로소프트의 내추럴 키보드는 인체 공학형 키보드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여러 키보드 제조사들이 내놓은 유사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내추럴 키보드만 남았다.
‘내추럴 이고노믹 키보드 4000’은 종전 제품과 키 배열이 비슷하지만 좀 더 입체적인 굴곡을 가해 손의 움직임이 한층 더 자연스러워 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갈매기가 날개를 펼친 모습과 닮았다 하여 ‘걸윙 디자인’이라고 한다. 팔 받침대에 뽀송뽀송한 우레탄을 덧씌워 손목의 피로를 덜어 준다.
F키에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과 연동되는 기능이 더해져 오피스 작업을 할 때 유용하다. 키보드 상단에 인터넷과 이메일, 오디오 기능을 다룰 수 있는 기능키를 마련했다. 동봉된 CD에 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100% 활용할 수 있다. 무선 키보드를 쓰고 싶다면 상위 기종인 내추럴 이고노믹 키보드 7000을 권한다.
색상 은회색+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110키+기능키 16개 인터페이스 USB 2.0 값 5만9000원 문의 마이크로소프트 www.microsoft.charislaurencreative.com
내 손은 소중하니까. 인체 공학형 키보드!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 터널 증후군’은 손목 안에 뼈와 인대들로 짜여진 수근관이 압력을 받으면서 손목 가운데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손목을 많이 쓰거나 손목에 골절상을 입었을 때 주로 생기는 증상인데, 요즘은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손목 터널 증후군의 주요 대상이 된다. 인체 공학형 키보드는 손목의 동선에 맞춰 키 배열에 굴곡을 준 제품으로, 손목의 비틀림을 완화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내추럴 키보드의 편안함과 일반 키보드의 친숙함을 한번에
마이크로소프트 컴포트 커브 키보드 2000
내추럴 키보드가 손목에 좋다는 건 알지만 적응하기 어렵다는 문제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라면, ‘컴포트 커브 키보드 2000’을 눈여겨 보는 게 어떨까? 이 제품은 일반 키보드와 흡사하지만 키보드 중심부가 U자형으로 약간 휘어져 내추럴 키보드에 준하는 효과를 준다. 자동차로 치면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모은 반자동 변속기인 셈이다.
적당한 굴곡으로 거부감이 거의 없으면서도 손목이 편한 타이핑 작업을 할 수 있다. 키보드는 멤브레인 방식이지만, 키캡의 두께가 얇아 노트북처럼 쫀득쫀득한 키감을 느낄 수 있다. 키보드 틈새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배수구를 마련해 물이나 음료수를 엎질러도 안심할 수 있다. 계산기, 음량 조절, 인터넷 창과 이메일을 열 수 있는 기능키를 달았다. 인체공학형 키보드지만 부담이 적은 디자인과 값이 와닿는 제품이다.
내추럴 키보드가 손목에 좋다는 건 알지만 적응하기 어렵다는 문제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라면, ‘컴포트 커브 키보드 2000’을 눈여겨 보는 게 어떨까? 이 제품은 일반 키보드와 흡사하지만 키보드 중심부가 U자형으로 약간 휘어져 내추럴 키보드에 준하는 효과를 준다. 자동차로 치면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모은 반자동 변속기인 셈이다.
적당한 굴곡으로 거부감이 거의 없으면서도 손목이 편한 타이핑 작업을 할 수 있다. 키보드는 멤브레인 방식이지만, 키캡의 두께가 얇아 노트북처럼 쫀득쫀득한 키감을 느낄 수 있다. 키보드 틈새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배수구를 마련해 물이나 음료수를 엎질러도 안심할 수 있다. 계산기, 음량 조절, 인터넷 창과 이메일을 열 수 있는 기능키를 달았다. 인체공학형 키보드지만 부담이 적은 디자인과 값이 와닿는 제품이다.
색상 감색+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106키+기능키 10개 인터페이스 USB 2.0 값 2만3000원 문의 마이크로소프트 www.microsoft.charislaurencreative.com
물결처럼 부드러운 인체공학형 키보드
로지텍 코드리스 데스크톱 웨이브 프로
타이핑 작업을 할 때, 사람의 손목은 몸을 축으로 삼아 전후좌우로 움직인다. 몸에서 가까울수록 손목과 팔꿈치를 많이 굽히고, 멀어질수록 손을 펴게 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손의 움직임에 따라 적당히 굴곡이 생기는 것이 좀더 손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로지텍 ‘코드리스 데스크톱 웨이브 프로(이하 웨이브 프로)’가 바로 그런 제품이다.
웨이브 프로는 키보드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 옆이 움푹 패인 형태다. 이름처럼 파도의 형상을 본딴 디자인으로, 손의 움직임을 감안해 가운데에 굴곡을 주어 손목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컴포트 커브 2000처럼 키보드가 U자형으로 휘어져 있다. 외형상 컴포트 커브 2000에 비해 경사가 심해 보이지만 타이핑을 해 보면 오히려 더 완만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손목 받침대 부분에 우레탄을 덧대 손목을 편하게 받쳐 준다.
고급형 제품답게 다양한 부가 기능을 담았다. 계산기를 비롯해 오디오 제어, 그림과 문서 폴더, 워드, 엑셀, 미디어 센터 등 주요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키를 달았다. 비스타 에어로 기능과 연동되는 키도 마련했다. 윈도 XP에서는 <Alt+Tab>을 쓸 때처럼 쓰고 있는 프로그램을 목록으로 띄운다. 전원은 AA 배터리 2개를 쓴다.
MX 1100 무선 마우스를 함께 준다. 양 옆에 고무를 덧씌워 미끄러움을 방지한다. 감도 조절 버튼을 왼쪽 버튼 옆에 마련해 필요에 따라 바로 감도를 바꿀 수 있다. 겉에 보이는 특수키 5개 외에도 엄지손가락을 얹는 곳을 자세히 보면 특수키가 하나 숨어 있다. AA 규격 니켈 수소 배터리 1개로 작동하며, 완충하면 6주 동안 쓸 수 있다.
색상 검정색 연결 방식 무선 2.4GHz RF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104키+기능키 16개 마우스 센서 레이저 마우스 감도 1,600dpi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1휠+특수키 6개
전원 AA 배터리 2개 인터페이스 USB 2.0(수신기) 값 21만원 문의 로지텍 www.logitech.com
같이 쓰면 더 좋은 마우스
내 맘대로 되는 무선 마우스
로지텍 MX 레볼루션
로지텍 ‘MX 레볼루션’은 오른손에 맞게 디자인 된 제품이다. 특히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얹는 곳까지 구분하는 치밀함을 보여 준다. 2버튼 사이에 놓인 스크롤 휠은 위아래 이외에도 좌우 스크롤까지 할 수 있다. 긴 문서를 볼 때 원하는 속도를 지정해서 볼 수 있으며, ‘클릭 투 클릭’ 기능으로 리스트나 슬라이드의 페이지 단위로 검색할 수 있다. 엄지손가락이 닿는 곳에 휠이 하나 더 달려 있어 여러 문서를 작업할 때 유용하다. 웹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특수키 2개는 이용자가 주로 쓰는 기능으로 지정할 수 있다.
휴대용 기기에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달았다. 무선전화기처럼 충전기에 꽂아두기만 하면 충전이 되기 때문에 배터리 걱정을 덜었다.
색상 진회색+검정색
연결 방식 무선 2.4GHz RF
마우스 센서 레이저
마우스 감도 2000dpi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2휠+특수키 3개
전원 리튬이온 배터리
인터페이스 USB 2.0(수신기)
값 15만4800원
문의 로지텍 www.logitech.com
생긴 건 이래뵈도 마우스랍니다
와우펜 조이
사람이 손에 쥐는 여러 제품들 중 그립감이 좋은 것은 권총이나 망치, 그리고 펜처럼 고전적인 것들이다. 이것들은 아주 단순하지만 손에 쥐는 느낌이 확실하고 안정감이 있다. 펜과 가장 비슷한 감각으로 쓸 수 있는 태블릿은 이용자층이 적고 마우스의 기능을 따라오기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펜과 마우스의 중간 형태를 지닌 펜마우스는 어떨까?
와우테크의 ‘와우펜 조이’는 마우스지만 펜과 흡사한 감각으로 손에 쥘 수 있다. 얼핏 보면 조금 기울어진 삼각뿔 형태로 손이 닿는 굴곡면이 두드러져 그립감이 좋다. 웹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기능키 2개를 달았다. 단조롭지만 잘 짜여진 디자인으로 2008 레드닷 디자인을 수상하기도 했다. 4가지 색으로 갖추어 구매할 때 원하는 색을 고를 수 있다.
색상 검정색, 진회색, 파란색, 자주색
연결 방식 유선
마우스 센서 광학식
마우스 감도 800dpi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1휠+특수키 2개
인터페이스 USB 2.0
값 2만4720원
문의 와우테크 www.wow-pen.com
나는 스타일 리더, 패션감각이 돋보이는 키보드!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자제품과 PC가 예뻐졌다. 키보드도 예외는 아니다. 밋밋한 무채색을 벗고 꽃단장한 키보드들이 책상을 화사하게 바꾸는 데 한몫하고 있다.
깜찍한 분홍빛 신호
G-CUBE 무선 데이 세트
지큐브에서 내놓은 ‘데이 세트’는 앙증맞은 크기를 지닌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한 조로 되어 있다.
분홍색을 써 산뜻하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RF 2.4GHz의 주파수 대역으로 방 안 어디에서든 키보드를 쓸 수 있다. 키 면적이 일반 키보드보다 손이 작은 여성에게 알맛다. 키 배열이 A자형으로 기울어진 특허 설계로 손목의 뒤틀림을 줄여 준다.
키보드 왼쪽 상단의 기능키를 이용해 인터넷과 미디어 플레이어를 다룰 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에 각각 AA 배터리가 2개씩 들어간다. 충전기를 함께 제공해 배터리 걱정을 덜었다.
색상 분홍색 연결 방식 무선 2.4GHz RF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84키+기능키 7개 마우스 센서 광학식 마우스 감도 800dpi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1휠+특수키 1개
전원 AAA 배터리 4개 인터페이스 USB 2.0(수신기) 값 6만8000원 문의 포피플인터랙티브 www.peoplz.charislaurencreative.com
호피무늬와 사랑에 빠진 키보드
G-CUBE 레오파드 세트
호피무늬는 여성용 의류에 많이 쓰이는 소재 중 하나다. 호피무늬 특유의 아름다움이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게 비결이다. 지큐브 ‘레오파드 세트’는 호피무늬를 키보드와 마우스 디자인에 접목한 제품으로 키보드의 딱딱한 느낌을 덜어 냈다. 분홍색과 갈대색 2가지로 나온다.
손목의 부담을 덜어주는 A자형 키 배열 방식을 썼으며 테두리를 곡선 처리해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상단에는 인터넷과 이메일, 미디어 플레이어와 사진 뷰어를 다룰 수 있는 기능키 16개를 달아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했다. 마우스 휠과 왼쪽 버튼 사이에 더블클릭 기능을 가진 특수키를 달아 클릭의 부담을 덜었다.
색상 분홍색+검정색, 갈대색+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105키+기능키 16개 마우스 타입 광학식 마우스 감도 800dpi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1휠+특수키 1개
인터페이스 USB 2.0, PS/2 값 4만8000원 문의 포피플인터랙티브 www.peoplz.charislaurencreative.com
같이 쓰면 더 좋은 마우스
팔색찬란 윤이 나네 로지텍 LS1 레이저 마우스
로지텍의 ‘LS1’은 다채로운 색상이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고광택 마감 소재를 써서 형광 색상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손에 잡히는 부분은 고무 소재로 되어 있어 착용감이 좋다. 가운데에 띠를 둘러 포인트를 줬다.
1,000dpi의 감도를 가진 레이저 센서를 쓴다. 스크롤 휠은 상하좌우 스크롤, 사진 확대와 축소 기능을 쓸 수 있다.
색상 분홍색, 연두색, 파랑색, 빨강색, 보라색, 흰색, 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마우스 센서 레이저 마우스 감도 1,000dpi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1휠 인터페이스 USB 2.0 값 2만8000원 문의 로지텍 www.logitech.com
편집 작업의 도우미, 특수 키보드!
이제는 사진과 동영상을 개인이 직접 만들고 편집하는 일이 많아졌다. 좀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전문 장비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도 늘어났다. 하지만 편집용 장비는 값이 만만치 않은 데다 유지보수도 까다롭다. 따라서 아마추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부담 없이 다룰 수 있는 장비를 찾는 이용자들이 많다. 이번에는 일반 PC용으로 쓸 수 있으면서 사진이나 동영상 작업을 할 때 능률을 높여 주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포토샵 고수, 당신도 가능합니다
네즈미디어 컬키
포토샵은 사진 편집에 유용한 효과를 가득 담고 있다. 일일이 헤아릴 수 없는 효과들을 편리하게 쓰려면 단축키를 익혀두는 것이 좋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네즈미디어의 ‘컬키’는 포토샵 초보자라도 단축키를 능숙하게 쓸 수 있도록 고안된 키보드다.
형형색색으로 나눠진 키캡이 인상적이다. 단축키로 쓰이는 키에 색을 입히고 그 위에 각각 해당 기능을 나타내는 아이콘을 인쇄해 처음 쓰는 이용자라도 어떤 키가 단축키 역할을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원래 글자도 같이 인쇄되어 일반 키보드로 쓰는 데도 지장이 없다. 포토샵용과 일러스트레이터용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색상 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106키 인터페이스 USB 2.0 값 3만8000원 문의 네즈미디어 www.nezhmedia.com
동영상 작업 참 쉽죠잉
그레디터 프로
동영상 편집의 핵심은 타이밍이다. 감정이 고조된 순간, 잘 치고 잘 빠지는 것이 중요하다. 동영상 편집 작업에서 이에 해당하는 작업이 ‘레이어’(타임 테이블)다. 일반 키보드와 마우스로 레이어 편집을 하다 보면 정교한 작업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코드액트의 ‘그레디터 프로’는 키보드에 조그셔틀을 더해 정교한 레이어 작업을 할 수 있다.
다이얼을 감싼 레버는 좌우로 80도씩 기울어져 작업한 레이어와 결과물을 빠르게 점검할 수 있다. 다이얼은 1바퀴 돌릴 때마다 10마디씩 끊어져 마우스에 비해 쉽고 정교하게 동영상 클립을 자르고 붙일 수 있다.
색상 검정색, 은색, 주황색, 흰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105키+기능키 9개+조그셔틀 조그셔틀 1회전당 10마디(조그다이얼), 좌우 160도(셔틀) 인터페이스 USB 2.0
값 15만8000원 문의 코드엑트 www.codeact.com
같이 쓰면 더 좋은 마우스
너희가 트랙볼을 아느냐 켄싱톤 슬림블레이드 트랙볼 마우스
트랙볼이라고 하면 ‘1990년대도 아닌데 저걸 어떻게 쓰라는 거야?’하고 항의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트랙볼은 마우스의 작은 센서 대신 면적이 넓은 볼을 쓰는 만큼 정교한 작업을 할 때 편리하다. 왼손으로도 쉽게 쓸 수 있어서 트랙볼과 마우스, 또는 태블릿을 같이 쓰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일본의 ‘아스마리아’라는 필명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는 트랙볼과 타블렛을 동시에 써서 효율적인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을 계속 움직여야 하는 마우스와 달리 트랙볼은 손가락만으로 움직일 수 있어 장시간 작업을 할 때 편리하다.
켄싱톤의 ‘슬림블레이드’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다. 약 4cm의 지름을 가진 트랙볼은 흠집에 강하도록 특수 도장 처리를 했으며, 수평으로 돌리면 스크롤 휠 기능을 쓸 수 있다. 설치된 CD에 들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일반 모드, 동영상이나 음악을 다루기 좋은 미디어 모드, 포토샵이나 웹 브라우저를 쓸 때 유용한 뷰 모드를 설정해 쓸 수 있다.
색상 진회색+빨간색 연결 방식 유선 마우스 센서 레이저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인터페이스 USB 2.0(수신기) 값 21만9000원 문의 켄싱톤코리아 www.kensingtonkorea.com
내 타이핑은 격이 달라. 무접점/기계식 키보드!
고급차의 성능에 익숙해진 자동차 마니아는 그보다 등급이 낮은 자동차에 익숙해지기 힘들다. 키보드도 마찬가지다. 소위 ‘명품 키보드’라 일컫는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와 기계식 키보드는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부드러운 키감을 잊지 못하는 마니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정전용량 무접점(이하 무접점) 키보드는 기판에 내장된 센서가 키 눌림을 감지해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물리적인 접점이 없기 때문에 내구성이 가장 좋다. 스프링이나 고무처럼 반발력이 없기 때문에 힘이 적게 들어가 타이핑 작업을 많이 해야 하는 사람에게 알맞다.
기계식 키보드는 스프링을 쓴다. 스프링이 키와 함께 눌리면서 접점과 부딪쳐 입력이 되는 방식이다. 고무의 수축을 이용한 멤브레인 방식보다 수명이 길고 반발력이 부드러워 소위 말하는 ‘쫀득쫀득’한 키감을 맛볼 수 있다. 타이핑을 할 때 소음이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작 기계식 키보드 마니아들은 ‘딸깍딸깍’하는 소음도 매력이라고 한다.
무접점 키보드 스위치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무접점
새끼손가락도 배려하는 키보드
토프레 리얼포스 87
무접점 방식의 ‘리얼포스 87’은 약 3,000만 회 이상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졌다. 새끼손가락으로 입력하는 부분의 키 압력을 30g으로 낮춰 손가락의 부담을 줄였다. 각 키열마다 키캡 각도를 다르게 설계하여 타이핑을 하면서 손가락이 미끄러지거나 오타입력 확률을 줄였다. 윈도 키와 숫자패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는 딥(Dip) 스위치를 마련해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을 할 수 있다.
각 키캡은 염료승화 인쇄 방식을 거쳐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Caps Lock과 Ctrl 키 위치를 서로 바꿔 쓸 수 있다. 쓰고 싶지 않은 키를 물리적으로 잠글 수 있는 걸쇠를 함께 준다.
색상 검정색, 흰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정전용량 무접점 키 압력 차등(45±15g), 균등(55g) 동시입력 지원 6+1키 버튼 수 87키 인터페이스 USB 값 36만원 문의 레오폴드 www.leopold.charislaurencreative.com
아담한 사이즈의 매력
PFU 해피해킹 키보드 프로페셔널 2
‘해피해킹 키보드 프로페셔널 2’는 다른 키보드에 비해 작은 크기가 돋보인다. A4용지의 반 정도 되는 크기로 책상 위의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딥 스위치를 통해 윈도뿐만 아니라 맥 운영체제에서도 쓸 수 있다. 일반 키보드보다 키 수가 훨씬 적은 60개의 키로 이루어져 있으며, 19.05mm의 키 간격을 갖추었다. Fn 키를 조합해 F1~12 키를 비롯해, 방향 키와 특수 키를 쓰도록 되어 있다. USB 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어 보관이나 휴대가 쉽다. USB 단자 2개를 달아 주변기기를 물려 쓸 때 유용하다.
색상 검정색, 흰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정전용량 무접점 키 압력 45g 버튼 수 60키 인터페이스 USB 2.0 값 35만원 문의 레오폴드 www.leopold.charislaurencreative.com
기계식
게임과 사랑에 빠진 기계식 키보드
스틸시리즈 7G
스틸시리즈의 기계식 키보드 ‘7G’는 묵직한 키감을 가진 리니어형 스위치를 쓴다. 키보드 왼쪽 Ctrl 키 옆에는 늘 있던 윈도 키 대신 스틸시리즈 로고가 박힌 키가 자리잡았다. 이 키를 누르면 게임을 할 때도 키보드로 음량 조절, 뮤트 등 오디오 기능을 다룰 수 있다. 각 연결 단자는 18K 금도금 처리를 해 지연 시간을 줄이는 데 한몫한다.
동시 입력 기능을 지원해 게임을 할 때 유용하다. USB로 연결하면 최대 6개의 키, PS/2로 연결하면 수십여 개의 키를 한꺼번에 입력할 수 있다. 키보드 위에 덧씌울 수 있는 손목 받침대를 함께 준다. 마이크, 헤드폰 단자와 USB 단자 2개를 마련해 본체 뒤로 손을 뻗을 필요 없이 주변기기 연결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색상 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기계식 키 스위치 리니어 동시입력 지원 6+1키(USB), 무제한(PS/2) 버튼 수 106키 인터페이스 USB, PS/2 값 18만5000원 문의 앱솔루트코리아 www.abko.charislaurencreative.com
입맛따라 즐기는 기계식 키보드
레오폴드 페이튼 FC200R
기계식 키보드는 키감을 정하는 스위치가 생명이다. ‘페이튼 FC200R’은 독일의 체리 MX 스위치를 써 내구성이 높다.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클릭, 논클릭, 리니어 등 3가지 스위치 형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가벼운 키감을 선호한다면 클릭, 무난한 키감을 원한다면 논클릭, 묵직한 키감과 정숙함을 선호한다면 리니어를 고르면 된다.
각 키캡은 레이저 각인 처리를 거쳐 일반 실크 인쇄에 비해 잘 지워지지 않는다. USB 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어 제품을 보관하거나 이동할 때 편리하다. 오랫 동안 키보드를 쓰지 않을 때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는 투명 아크릴 커버를 함께 준다.
색상 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기계식 키 스위치 체리 MX(클릭, 논클릭, 리니어) 동시입력 지원 6+1키(USB), 무제한(PS/2) 버튼 수 104개 인터페이스 USB, PS/2 값 14만5000원 문의 레오폴드 www.leopold.charislaurencreative.com
공간 효율과 편리함을 모두 잡았다
필코 마제스터치 텐키리스
‘마제스터치 텐키리스’는 텐키리스라는 이름처럼 숫자 패드가 빠진 제품으로 편의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 일반 103/106 키보드에 비해 폭이 8cm 가량 짧은 만큼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숫자패드의 유무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제품을 고른다.
게임에 주로 쓰이는 동시입력 기능을 지원한다. USB로 연결하면 최대 6개의 키, PS/2로 연결하면 수십여 개의 키를 한꺼번에 입력할 수 있다.
각 키열마다 키캡 각도를 다르게 설계한 ‘스텝스 컬처 2’ 방식을 써 오타를 낼 확률을 줄였다.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클릭, 논클릭, 리니어 등 3가지 스위치 형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색상 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기계식 키 스위치 체리 MX(클릭, 논클릭, 리니어) 동시입력 지원 6키(USB), 무제한(PS/2) 버튼 수 87개 인터페이스 USB, PS/2 값 15만5000원
문의 레오폴드 www.leopold.charislaurencreative.com 아이오매니아 www.iomania.charislaurencreative.com
기계식 키보드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키감이 부드럽고 소리가 큰 것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스위치에 따라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기계식 키보드에 쓰는 스위치는 클릭, 논클릭, 리니어 등 3가지로 나뉜다. 클릭은 3가지 중 가장 키감이 가볍고 소리가 경쾌해 기계식 키보드를 입문하려는 이용자에게 권하는 방식이다. 무난한 특성을 가진 논클릭은 소리가 거의 없고 부드럽다. 리니어는 스프링의 탄성이 높아 키감이 묵직하고 빠르게 타이핑을 할 수 있다.
전사의 후예를 위해. 게이밍 키보드!
키보드는 사람마다 특성이 다른 만큼 특정 제품을 표준으로 제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장비 선택에 예민한 게임 마니아나 프로게이머는 더욱 그렇다. 익숙한 장비가 아니면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부담이 생겨 승률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게이머를 위한 키보드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게이머들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때에 따라선 게이머의 손에 맞게 폭넓은 설정을 할 수 있는 제품어야 한다.
트랜스포머 키보드
마이크로소프트 사이드와인더 X6
<트랜스포머>에 심취한 사람들은 “나도 모르게 길가의 자동차를 보고 ‘저 차가 남몰래 변신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후유증을 호소한다. 비록 자동차는 아니지만 여기 트랜스포머에 심취한 키보드를 소개한다. ‘사이드와인더 X6’는 숫자 패드가 분리되어 왼쪽이나 오른쪽에 마음대로 달 수 있다. 책상 공간이 비좁다면 숫자 패드를 뗄 수 있고, 왼손잡이 이용자라면 왼쪽에 붙여 쓸 수 있다.
키보드 왼쪽에는 매크로 전용 키 6개가 자리잡고 있다. 사이드와인더 X6는 최대 90개까지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또한 게임 외 워드나 엑셀 등 다른 프로그램에도 단축키 기능을 쓸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붉은색 백라이트가 점등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키를 식별할 수 있다. 만약 특정 키를 누를 때마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음성까지 나왔다면 동시입력이 안되는 단점 따위는 잊혀졌을 것이다.
색상 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106키+기능키 17개+다이얼 2개 인터페이스 USB 2.0 값 8만 원 문의 마이크로소프트 www.microsoft.charislaurencreative.com
숨막히는 전장 한복판으로 초대합니다
로지텍 G19
현장감 없는 게임은 표지모델 없는 PC사랑과 같다. 게임의 현장감이 시작되는 곳은 손에 쥔 콘트롤러다. 레이싱 게임만 해도 키보드 커서를 딸깍거리는 것과 핸들을 돌리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하물며 복잡한 전술이 요구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나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들은 두부 판 100개를 뒤집은 모양의 키보드 앞에서 얼마나 허전했을까? 로지텍 ‘G19’라면 마니아의 허전함을 달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맨 위 가운데 자리잡은 액정 화면과 주변의 기능키들이 전투기의 조종석을 연상시킨다. 320×240화소의 액정은 게임을 할 때 통계를 비롯한 여러 정보를 띄울 수 있다. 게임뿐만 아니라 유투브 영상 재생, RSS 구독, CPU 점유율, 시계 등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다. 키보드 왼쪽에 매크로 전용 키 12개를 마련했으며, 최대 36개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요즘 게임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동시입력 기능도 빼먹지 않고 챙겼다. 어두운 곳에서 유용한 백라이트는 이용자가 원하는 색을 3개까지 저장해 두었다가 원하는 색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색상 진회색+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106키+기능키 31개+다이얼 1개 동시입력 지원 5키 인터페이스 USB 2.0 값 30만7600원 문의 로지텍 www.logitech.com
뼛속까지 게이머의 영혼이 담긴 키보드
레이저 아렌시아
게이머와 키보드, 마우스는 바늘과 실 같은 존재다. 특히 하드웨어의 성능을 게임으로 결부하는 일이 많은 국내 특성으로 인해 게임과 궁합이 잘 맞는 제품들이 인기가 많다. 키보드와 마우스 제조사들은 제품을 홍보할 때 주로 게임과의 궁합을 강조한다. ‘아렌시아’라는 거미의 이름을 가진 이 키보드는 태생부터 게임과 인연이 깊다. 중국의 WOW 게이머 리샤오펑 선수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졌으며 국내에서는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안기효 선수의 키보드로 알려졌다.
반발력이 강하고 부드러운 키감으로, 손에 힘을 주어 타이핑을 하는 이용자에게 알맞다. 106개의 키 모두 단축키 기능을 지정할 수 있으며, 게임을 비롯해 포토샵, 웹 브라우저 등 프로그램별로 10개까지 단축키 기능을 프로필로 저장할 수 있다. 프로파일 전환, 윈도 키 잠금, 뮤트 기능을 가진 3개의 기능키를 갖추었다.
색상 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버튼 수 106키+기능키 3개 인터페이스 USB 2.0 값 3만5000원 문의 레이저코리아 kr.razerzone.com
PC와 거실의 경계선을 허문다. 무선 멀티미디어 키보드!
거실이나 오피스텔처럼 넓은 공간에 PC를 놓고 쓰는 사람은 무선 키보드가 쓰기 편하다. 방에서도 동영상을 화면 가득 채워 놓고 침대에 누워 화면을 볼 때면 무선 키보드 생각이 절실하다. 여기에다 미디어 플레이어를 다룰 수 있는 기능키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 기능이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뚱뚱한 키보드는 가라
아이락스 RF-6560 나노
아이락스의 ‘RF-6560 나노’는 겉으로 보면 평범한 키보드다. 하지만 멤브레인 방식을 쓰는 일반 키보드와 달리 펜타그래프
방식을 쓴다. 노트북 키보드에 쓰이는 펜타그래프는 X자형 축으로 키를 지지해 키의 요동이 거의 없고 키감이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펜타그래프 구조상 키캡이 얇게 만들어져 전체 두께가 2cm가 채 되지 않는다. 왼쪽에는 미디어 플레이어와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키 5개가 마련되어 있다. 함께 들어있는 무선 마우스는 필요에 따라 800dpi와 1,600dpi 등 2단계로 감도를 바꿀 수 있다.
수신기는 엄지 손톱만한 크기로 USB 단자에 꽂으면 거의 티가 나지 않을 정도다. 거실처럼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놓고 쓰거나 노트북에 늘 꽂고 다녀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RF 2.4GHz의 주파수 대역으로 최대 10m 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쓸 수 있다.
색상 검정색, 흰색 연결 방식 무선 2.4GHz 키보드 타입 펜타그래프 키보드 버튼 수 106키+기능키 5개 마우스 센서 레이저 마우스 감도 1,600dpi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1휠+특수키 2개 전원 AA 배터리 3개
인터페이스 USB 2.0(수신기) 값 5만9000원 문의 아이락스 www.i-rocks.charislaurencreative.com
PC를 거실 문화로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엔터테인먼트 데스크톱 7000
윈도라는 대중적인 운영체제로 많은 PC의 뇌를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는 PC를 통해 가정으로 깊숙이 침투하고 싶어하는 듯 하다.
윈도 미디어 센터를 비롯해, 쉬운 인터페이스를 표방한 터치 입력 방식을 지지하는 것과 탁자형 PC ‘서피스’를 만들어 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야심을 은밀히 드러낸 제품 중 하나가 ‘무선 엔터테인먼트 데스크톱 7000’이다.
무선 엔터테인먼트 데스크톱은 블루투스 방식을 쓴다. 수신기가 블루투스 동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키보드와 마우스 외에도 블루투스가 들어간 MP3 플레이어나 스마트폰을 연동할 수 있다.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키보드는 중심부가 휘어진 컴포트 커브 디자인으로 타이핑시 손목의 뒤틀림을 줄여준다. 자판 양쪽에는 인터넷과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을 다룰 수 있는 기능키와 마우스를 대신하는 터치패드를 달았다. 함께 들어 있는 무선 마우스는 AA규격 니켈수소 충전지를 쓰며 충전기 위에 올려 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된다.
색상 은회색+검정색 연결 방식 무선 2.4GHz 블루투스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86 키+기능키 23개 마우스 센서 레이저 마우스 감도 1000dpi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1휠+특수키 2개
전원 AA 배터리 5개 인터페이스 USB 2.0(수신기) 값 16만8000원 문의 마이크로소프트 www.microsoft.charislaurencreative.com
1%의 차이
로지텍 디노보 에지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라는 광고문구가 있다. 같은 원석으로 장신구를 만들어도 세공에 따라 전혀 다른 품질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사소한 것 하나로 결과가 바뀌는 것은 키보드라도 예외가 아니다. 로지텍의 블루투스 키보드 ‘디노보 에지’는 일반 키보드처럼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지만 고광택 마감 소재를 씌우고 알루미늄 손목 받침대를 조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키보드 오른쪽에 마련된 터치패드는 동그라미 형태로 독특한 느낌을 주며 건드릴 때마다 가장자리의 LED가 켜진다. AA 배터리 대신 내장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원으로 쓴다. 충전기 위에 수직으로 세워 두면 충전을 하는 동시에 공간을 덜 차지해 깔끔하다.
색상 검정색 연결 방식 무선 2.4GHz 블루투스 키보드 타입 멤브레인 키보드 버튼 수 85키+기능키 10개+터치패드 전원 리튬이온 배터리 인터페이스 USB 2.0(수신기) 값 21만원 문의 로지텍 www.logitech.com
게이밍 키보드와 같이 쓰면 더 좋은 마우스
세심한 곳까지 맞춰드립니다
로지텍 G9X
똑같이 정장을 입어도 체형에 맞춰 입는 것과 대충 적당하다 싶은 사이즈를 걸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그만큼 주변 사물을 자신에게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공장에서 찍어낸 마우스를 내 손에 맞출 수는 없다. 선택은 두 가지다. ‘쓰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뭐’하는 마음에 아무 마우스나 사서 대충 쓰거나, 로지텍의 ‘G9X’를 사서 손에 맞도록 조절하거나.
G9X는 손에 맞게 바꿔 끼울 수 있는 마우스 커버가 2개 들어 있다. 이용자의 손 크기에 따라 커버를 갈아 끼울 수 있다. 또한 묵직한 감각을 좋아하는 이용자는 납으로 된 추를 더해 28g까지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 게임 상황이나 마우스 숙련도에 따라 감도를 200dpi부터 5,000dpi까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섹션 단위로 스크롤을 할 수 있는 ‘클릭 투 클릭’ 기능은 게임 중 무기를 고르거나 쓸모없는 정보가 섞인 페이지를 넘길 때 유용하다.
색상 진회색+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마우스 센서 레이저
마우스 감도 5,000dpi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1휠+특수키 4개
인터페이스 USB 2.0
값 15만4800원
문의 로지텍 www.logitech.com
WOW 마니아를 위한 엑스칼리버(혹은 프로스트모운)
스틸시리즈 WOW MMO
스틸시리즈의 ‘WOW MMO’는 누가 봐도 ‘WOW를 위해 만들어진 마우스’라는 걸 알 수 있는 디자인이다. 갑옷을 본딴 외형은 마우스를 쥐려고 하는 순간 손으로 변해 팔을 움켜쥘 듯한 기세다. 금속 마디 사이로 새어 나오는 LED 조명에 심취해 있으면 어느새 리치 왕의 투구 속에 가려진 ‘죽음의 기사’의 섬짓한 미소가 떠오른다.
두 버튼과 휠을 합쳐 전부 15개의 키를 갖추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버튼마다 원하는 기능을 단축키로 지정할 수 있다. 캐릭터별로 최대 10개까지 단축키 프로필을 저장할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800dpi 부터 3,200dpi까지 6단계로 감도를 바꿀 수 있다.
색상 은갈색+검정색
연결 방식 유선
마우스 센서 레이저
마우스 감도 3,200dpi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1휠+특수키 12개
인터페이스 USB
값 13만7000원
문의 앱솔루트코리아 www.abko.charislaurencreative.com
무선 멀티미디어 키보드와 같이 쓰면 더 좋은 마우스
공중을 나는 마우스
로지텍 무선 MX 에어
군대에서 남몰래 눈물 짜던 후임병 시절, 전역하는 병장은 “너 전역할 때면 자동차가 날라 다니겠다”하고 얄밉게 놀리며 돌아섰다. 시간이 흘러 전역한 지 몇 년이 지나도 자동차는 여전히 땅에 붙어 있다. 대신 손에 쥔 위모트 콘트롤러가 공중을 날아다니며 마리오를 달달 볶느라 바쁘다. 그런 위모트가 부러웠는지 로지텍에서 ‘MX 에어’ 마우스가 공중을 뚫고 날아왔다.
탁자가 없는 거실이나 공공장소는 마우스를 제대로 쓰기 힘들다. 바닥에 내려놓고 쓰자니 엎드리거나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안 된다. MX 에어는 자이로 센서를 내장해 바닥에 닿지 않아도 손의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반응한다. 위모트처럼 손에 쥔 채 공중에서 돌리는 것은 물론, 일반 마우스처럼 지면에 놓고 쓸 수 있다. 스크롤 휠 대신 터치센서가 내장된 스크롤 버튼을 달았으며, 각 버튼마다 원하는 기능을 지정할 수 있다.
색상 검정색+은색
연결 방식 무선 2.4GHz RF
마우스 센서 레이저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1휠+특수키 4개
전원 리튬이온 배터리
인터페이스 USB 2.0(수신기)
값 15만4800원
문의 로지텍 www.logitech.com
길이라도 좋다. 아니라도 좋다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모바일 마우스 6000
F1 레이싱카와 마우스의 공통점은? 고른 지면이 아니면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낡은 책상이나 대리석 같은 지면은 마우스 패드를 깔기 전에는 제대로 쓸 엄두도 낼 수 없었다. 나약한 마우스를 깨우치기 위해 SUV의 근성을 가슴에 품은 ‘무선 모바일 마우스 6000’가 모습을 드러냈다.
무선 모바일 마우스 600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유 기술인 ‘블루트랙’ 센서를 달았다. 이름 그대로 파란 빛을 내뿜는 블루트랙 센서는 레이저 센서보다 약 8배 가량 정밀도가 높아 거친 지면에서도 실력을 발휘한다. 옆면에는 손가락이 닿는 부위에 맞춰 음푹 패인 고무를 달아 착용감을 높였다. 손톱만한 USB 수신기를 쓰며, 쓰지 않고 보관하거나 가지고 다닐 때 마우스 바닥에 수납할 수 있다.
색상 검정색+은색
연결 방식 무선 2.4GHz RF
마우스 센서 레이저
마우스 감도 1,000dpi
마우스 버튼 수 2버튼 1휠+특수키 2개
전원 AA 배터리 1개
인터페이스 USB 2.0(수신기)
값 15만4800원
문의 마이크로소프트 www.microsoft.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