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은 만능 콤팩트 디카 4종 비교 - 잘 고른 똑딱이 하나, 열 DSLR 안 부럽다
2010-11-13 PC사랑
사진과 동영상에 강하다
캐논카메라 익서스 120IS
28mm 광각 렌즈, 조리개 F2.8, 광학 4배줌,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까지 갖추고 두께가 20mm에 불과하다. 무게도 120g에 지나지 않아 날씬한 카메라를 찾는 이에게 적당하다. 액정 화면은 6.85cm(2.7인치) ‘퓨어 컬러 LCD II’를 얹었다. 초당 30프레임으로 720p 해상도의 동영상도 찍는다. HDMI 단자를 갖춰 디스플레이 기기와 연결도 편하다.
최대 감도는 1600이며, 최소 접사거리는 3cm다. 스마트 오토 기능으로 촬영 상황에 따라 카메라가 알아서 최적의 모드를 찾아낸다. 얼굴 우선 초점 기능은 반 셔터 상태에서도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자동 추적 AF/AE 기능과 함께 움직여 정확하게 촬영한다.
캐논 익서스 120IS
DSLR을 넘어서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
슈퍼 CCD EXR 센서는 사람 눈이 환경에 적응하듯 환경에 따라 최적의 촬영 결과를 낸다. 밝기에 따라 고해상도와 다이내믹 레인지, 고감도 기능이 작동해 CCD 1개가 3개의 고성능 센서 역할을 한다. EXR 오토는 자동으로 피사체와 촬영 환경에 따라 최적의 촬영모드를 선택해준다.
광학 10배 줌과 디지털 4배 줌 조합으로 27mm 광각부터 270mm 망원까지 두루 쓸 수 있다. 조리개는 F3.3으로 F2.8에 비해 1/3 정도 어둡다. 초당 30프레임을 기록하는 640×480화소의 동영상은 최근 경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최대 감도가 12800이라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는다. 최소 접사거리는 5cm다.
F70EXR은 자동으로 장면을 인식해 구도만 잡고 셔터만 누르면 된다. 카메라가 알아서 최상의 상황에 맞춰 찍어주니까 사진을 모르는 사람도 멋진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광학 10배 줌은 배경 흐려짐을 일컫는 아웃 포커싱(Out of Focus) 효과를 낼 때도 안성맞춤이다.
파인픽스 F70EXR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니콘 쿨픽스 S640
노리던 그 한 순간을 놓치지 않겠다는 사람에게 니콘 ‘쿨픽스 S640’이 알맞다. 0.7초 만에 켜지고 0.25초 만에 AF 초점을 잡는다. 셔터 버튼을 누르고 0.31초면 사진을 저장해 ‘셔터 랙’이라고 부르는 끊김 현상이 없다.
5배 광학 줌의 F2.7 광각 렌즈를 달았다. 무게는 110g에 불과하다. 640×480화소 동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기록한다. HD 동영상을 기록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 대신 접사거리가 2cm에 불과해 음식 사진이나 자연 사진 촬영에 좋다. 6.85cm(2.7인치) LCD는 야외에서도 또렷하고 밝다.
최대 감도는 ISO 6400이고, 고감도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손 떨림 방지 기능과 얼굴 인식 AF는 기본.
쿨픽스 S640은 인물이나 단체 사진을 재빨리,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최대 12명까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초점을 맞춘다. 역광이나 과다 노출로 얼굴이 어둡게, 혹은 밝게 나오는 것을 막는 기능도 유용하다.
니콘 쿨픽스 S640
노이즈 없이 어둠에 강하다
소니 사이버샷 WX1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모순은 실내에서 많이 쓰지만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 약하다는 것이다. 패밀리 레스토랑만 봐도 그렇다. 음식 촬영할 때 보면 덩치 큰 DSLR보다 콤팩트 카메라를 더 많이 쓴다.
소니 사이버샷 WX1은 필름 역할을 하는 부분에 신형 CMOS 센서를 얹어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야경 촬영 모드는 고감도로 촬영한 6장의 사진을 합성해 흔들림과 노이즈를 제거한다. F2.4 렌즈는 다른 카메라보다 2배 이상 밝고, 24mm 광각 촬영을 할 수 있다. 최대 감도는 ISO 3200, 접사 초점거리는 5cm로 평범하다. 자동으로 상황에 맞는 모드로 전환하는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과 12가지의 장면모드, 파노라마 기능도 갖췄다.
1,280×720화소 동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기록한다. 다른 콤팩트 카메라들이 보통 SD 메모리를 쓰는데 반해, 메모리스틱 듀오를 쓴다.
소니 사이버샷 WX1
PART 2 이런 상황에선 어떤 카메라가 좋을까?
촬영설정
모든 촬영은 각 카메라의 자동 모드로 했다. 화이트 밸런스는 따로 설정했을 때만 표기했고, 나머지는 자동이다.
카메라에 따라 삼각대를 얹는 기준점이 달라서 구도가 조금씩 다르다.
첫 번째 컷 풍경에 강한 카메라는 무엇?
하늘이 반사되는 건물을 촬영했다. 캐논 익서스 120 IS는 색대비가 강해 색이 풍부한 결과물을 내놨다. 하지만 하늘과 유리창에 반사된 파란색이 약간 과장된 느낌이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은 다소 밋밋한 색감이지만 나무 사이의 어두운 부분까지 잘 표현했다. 니콘 쿨픽스 S640은 캐논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 녹색 느낌이 강하다. 소니 사이버샷 WX1도 파인픽스처럼 어두운 곳을 잘 담았다. 광각일 때 초점 거리가 24mm라서 28mm인 다른 카메라들보다 조금 더 나왔다.
캐논
익서스 120 IS, F2.8, 1/400초, ISO 160
후지
파인픽스 F70EXR, F3.3, 1/180초, ISO 100
니콘
쿨픽스 S640, F2.7, 1/250초, ISO 100
소니
사이버샷 WX1, F7.1, 1/180초, ISO 160
풍경 촬영을 위해 주말이면 디카족으로 붐비는 한강시민공원으로 향했다. 캐논 익서스 120 IS는 특유의 색대비로 인해 강변의 흙이 어둡게 찍혔다. 대신 하늘의 계조를 적절히 표현했다. 당시 실제 눈으로 보던 것과 가장 가깝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은 노출이 1/2단계 정도 과하게 촬영되었다. 하늘을 보면 색상이 실제와 조금 다르다. 전체적으로 하늘색 막이 있는 듯한 느낌이다. 니콘 쿨픽스 S640으로 찍은 사진을 보자. 전체적으로 노출도 적절하고 수풀 부분의 색상도 잘 표현되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녹색의 막이 옅게 드리운 느낌이다. 소니 사이버샷 DSC-WX1은 보이는 그대로를 담은 느낌이다. 과장되거나 표현이 약한 부분이 없다.
캐논
익서스 120 IS, F2.8, 1/1000초, ISO 80
후지
파인픽스 F70EXR, F6.4, 1/150초, ISO 100
니콘
쿨픽스 S640, F5.4, 1/250초, ISO 100
소니
사이버샷 WX1, F7.1, 1/250초, ISO 160
야외에서 줌을 당겼을 때 어떤지 비교해 보자. 캐논 익서스 120 IS, 니콘 쿨픽스 S640, 소니 사이버샷 WX1은 모두 비슷한 화각이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은 10배 광학 줌으로 35mm 렌즈로 환산했을 때 270mm 망원 렌즈와 같다. 다른 기종보다 멀리 떨어져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유리하다. 또, 피사체와 배경 모두 선명하게 찍을 수도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줌은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의 완승이다.
캐논
익서스 120 IS, F5.9, 1/320초, ISO 80
후지
파인픽스 F70EXR, F5.6, 1/340초, ISO 100
니콘
쿨픽스 S640, F6.6, 1/250초, ISO 100
소니
사이버샷 WX1, F18, 1/80초, ISO 160
단풍이 한창인 서울고등검찰청 뒤뜰에서 가을의 느낌을 담아봤다. 전반적으로 4가지 카메라 모두 느낌을 잘 살린 결과물을 내놨다. 캐논 익서스 120 IS는 특유의 과장된, 좋게 보면 풍부한 색감이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은 한강에서 그랬던 것처럼 1/2 정도 노출 과다가 보인다. 단풍의 붉은색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 니콘 쿨픽스 S640은 강한 색대비가 두드러진다. 노출 부족이 의심될 정도의 결과다. 소니 사이버샷 WX1은 실제 눈으로 본 풍경과 비슷하게 촬영됐다. 그러나 밋밋하다.
캐논
익서스 120 IS, F2.8, 1/400초, ISO 80
후지
파인픽스 F70EXR, F6.4, 1/70초, ISO 100
니콘
쿨픽스 S640, F2.7, 1/640초, ISO 100
소니
사이버샷 WX1, F7.1, 1/160초, ISO 160
두 번째 컷 똑딱이의 진정한 성능은 실내에서
한산한 카페 바를 촬영했다. 천정에는 백열등이 달렸고 흰 벽이어서 자동으로 촬영하면 1/3에서 1/2 정도 노출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 4개 회사 모두 엇비슷한 결과다.
캐논 익서스 120 IS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니콘 쿨픽스 S640은 캐논이나 후지필름보다 따뜻한 느낌이 돈다. 카페 내부의 느낌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했다. 소니 사이버샷 WX1은 다소 차갑고 창백한 사진이다. 깔끔하지만 실제와는 거리가 있는 결과다.
캐논
익서스 120 IS, F2.8, 1/30초, ISO 320
후지
파인픽스 F70EXR, F3.3, 1/12초, ISO 100
니콘
쿨픽스 S640, F2.7, 1/10초, ISO 100
소니
사이버샷 WX1, F2.4, 1/25초, ISO 160
테이블 위에 놓인 수첩과 펜을 찍어봤다. 화이트 밸런스는 모두 자동이다. 니콘 쿨픽스 S640만 너무 노랗게 나와 화이트 밸런스를 따로 조절했다.
캐논 익서스 120 IS는 보이는 느낌 그대로 사진에 담았다. 약간 녹색이 섞인 느낌이어서 답답하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은 비교적 정확한 화이틀 밸런스를 보여줬다. 그만큼 흰색을 잘 표현했다. 니콘 쿨픽스 S640은 자동 화이트 밸런스가 정확하지 못해 아쉬웠다.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했지만 노출 부족이 보인다.
소니 사이버샷 WX1은 약간 붉은색이 돈다. 노출은 적당했지만 정확한 화이트 밸런스는 아니다. 니콘을 제외한 3개 카메라가 비교적 정확한 색감과 화이트 밸런스를 보였다. 굳이 최고를 고르라면 흰색을 정확하게 표현한 후지필름을 선택하겠다.
캐논
익서스 120 IS, F2.8, 1/30초, ISO 400
후지
파인픽스 F70EXR, F3.3, 1/5초, ISO 100
니콘
쿨픽스 S640, F2.7, 1/8초, ISO 100
소니
사이버샷 WX1, F2.4, 1/20초, ISO 160
세 번째 컷 야경은 내가 최고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야경 촬영에 약할 수밖에 없다. 필름 구실을 하는 CCD가 작아서 열에 민감하고 장시간 셔터를 열어놓으면 노이즈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온 카메라는 이런 문제를 최소화 했고, 실제 촬영해 본 결과도 그랬다. 사진은 삼각대를 놓고 한강 당산철교를 촬영한 결과다.
캐논 익서스 120 IS는 교각 부분의 전등만 보면 노출 과다다. 빛 번짐이나 다리 윤곽은 적절하게 표현했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은 실제 눈으로 봤을 때와 가깝게 찍혔다. 다리와 그림자를 잘 표현했다. 니콘 쿨픽스 S640은 캐논과 흡사한 느낌이다. 푸른색이 강하지만 전반적으로 노출과 선명도를 정확했다. 소니 사이버샷 WX1은 앞서 3개 카메라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붉은색이 강하지만 다리와 그림자 모두 적절하게 표현했다.
캐논
익서스 120 IS, F2.8, 1/13초, ISO 800
후지
파인픽스 F70EXR, F3.3, 1/4초, ISO 100
니콘
쿨픽스 S640, F2.7, 1/8초, ISO 400
소니
사이버샷 WX1, F2.4, 1/4초, ISO 160
네 번째 컷 접사 성능이 나쁘면 똑딱이가 아니지
접사 성능을 알아보려고 복사용지 위에 펜을 깔았다. 캐논 익서스 120 IS는 글씨가 크고 선명하게 찍혔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도 뒤지지 않는다. 니콘 쿨픽스 S640은 노출이 1/2단계 정도 모자라다. 소니 사이버샷 WX1도 노출이 부족하지만 2cm까지 접근해 찍을 수 있어 글씨를 크게 담았다. 전반적으로 캐논 익서스의 결과가 가장 만족스럽다.
캐논
익서스 120 IS, F2.8, 1/30초, ISO 125
후지
파인픽스 F70EXR, F3.3, 1/75초, ISO 400
니콘
쿨픽스 S640, F2.7, 1/60초, ISO 250
소니
사이버샷 WX1, F2.4, 1/160초, ISO 160
다섯 번째 컷 인물 사진을 잘 찍는 똑딱이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남자보다 여자를 찍었을 때 더 잘 나온다는 말이 있다. 물론 우리가 원하는 건 남녀차별이 없는 평등주의 카메라다.
먼저 캐논 익서스 120 IS 결과물을 보자. 인물에 최적화됐다고 광고하는 캐논답게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왔다. 피부도 말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은 ‘인물사진에 강하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다. 정밀한 사진보다는 약간 뽀얗게 나오는 걸 좋아하는 여자들의 취향을 잘 파악했다. 니콘 쿨픽스 S640은 투명한 느낌이다. 창백한 셀프 사진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좋아하겠다. 다만 얼굴 이외의 부분도 투명한 느낌을 줬더라면 이질감이 덜 하겠다. 소니 사이버샷 WX1은 색대비가 강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소니 특유의 붉은색이 잘 살아났다.
다른 모드와 달리 인물 촬영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뚜렷하게 나뉜다. 개인적인 평가라면 후지필름과 소니에 한 표씩 주겠다.
캐논
익서스 120 IS, F2.8, 1/30초, ISO 400
후지
파인픽스 F70EXR, F3.3, 1/52초, ISO 800
니콘
쿨픽스 S640, F2.7, 1/25초, ISO 400
소니
사이버샷 WX1, F2.4, 1/30초, ISO 200
여섯 번째 컷 캠코더 퇴출시킬 똑딱이는?
지면으로 동영상을 보여줄 방법이 없는 관계로 스크린 샷으로 대체했다. 테스트 결과, 동영상 화질은 4개 카메라가 대동소이했다. 그나마 나뉘는 부분은 동영상 파일 사이즈와 확장자일 것이다.
캐논 익서스 120 IS는 mov로 저장하고, 해상도는 1,280×720화소다. 스크린 샷만 봐도 선명하고 깨끗하다. 그러나 캐논의 따뜻한 색감은 찾아보기 어렵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과 니콘 쿨픽스 S640은 둘 다 avi 파일, 640×480화소로 찍었다. 둘 다 비슷한 화질이지만, 그림처럼 파인픽스가 약간 어둡다. 소니 사이버샷 WX1은 1,280×720화소, mp4 파일로 저장한다. 사진처럼 동영상도 붉은색이 강했다.
최근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찾는 많은 소비자가 고해상도 동영상 녹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파인픽스와 쿨픽스는 1,280×720화소를 찍는 제품 시급히 내놓아야겠다.
캐논
익서스 120 IS 동영상 캡처
후지
파인픽스 F70EXR 동영상 캡처
니콘
쿨픽스 S640 동영상 캡처
소니
사이버샷 WX1 동영상 캡처
상향평준화 속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이번 비교를 네 글자로 요약하라면 ‘대동소이’라고 하겠다. 최근 카메라 기술이 상향평준화되었고, 그 탓에 기능도 엇비슷해졌다. 예컨대 손 떨림 방지 기술이나 촬영 모드 자동 선택 등이 그렇다.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색감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두루 쓰기 좋은 캐논 익서스 120 IS나 소니 사이버샷 WX1을 권한다. 하지만 인물사진에 관심이 많아 야외나 실내에서 자주 찍으려면 후지필름 파인픽스 F70EXR이 괜찮다. 애완동물처럼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순간을 위해서는 니콘 쿨픽스 S640처럼 빨리 켜지고 찍히는 카메라가 알맞다.
차이는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촬영은 개인의 몫이고 카메라는 거들 뿐이다. 가방 속에 잠든 DSLR보다는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똑딱이가 더 나을 때가 많다. 중요한 건 피사체를 사랑하는 그 마음 그 자체다. 지금까지 비교 사진을 보면서 ‘이 카메라가 내가 생각하는 느낌하고 같구나’하는 것이 있었다면 그 카메라가 바로 나와 찰떡궁합인 똑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