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 500PFC 그린 -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파워서플라이

2011-05-11     PC사랑
요사이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잘나가는 제품군은 500W급이다. 사람들이 500W만 찾아서 그런지 일부 비양심 업체들이 400W도 안 되는 싸구려 제품을 500W라고 멋대로 표기해 팔고 있다. 싼 맛에 샀다가 자칫하면 PC를 통째로 말아 먹는 수가 있다. A/S? 될 리가 없다.

에이원의 태왕 500PFC 그린은 정격 500W 파워서플라이다. 그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태왕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그린이라는 이름표처럼 대기 전력이 1W 미만이다.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PFC 회로를 달았고, 과전류와 누전을 막는 접지회로, 고주파 음을 막는 EMI 고급필터를 달아 파워서플라이의 안정성을 높였다. 큼지막한 120mm 냉각팬은 파워서플라이에서 발생하는 열을 시원하게 내보낸다. ‘쿨링팬을 선풍기로 사용하지 말라’는 경구 문구가 재미있다. 정말 이렇게 쓰는 사람이 있나보다.

HD 5870 같은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문제없이 쓰도록 6핀 그래픽카드 전원 2개가 있고, SATA 4개, IDE 커넥터는 5개다. 조립을 처음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한글 설명서가 눈에 띈다. 설치하는 법부터, 각 케이블을 어떤 장치에 꽂는지 친절히 적혀있다.

500W 제품은 많지만 제대로 된 제품은 많지 않다. 적당한 값에 성능 좋은 파워서플라이를 고르려면 태왕 500PFC가 제격이다.
무상 A/S는 2년, 유상 수리는 평생 보증한다고 하니 몇 년 뒤 고장 나도 새로 살 필요 없겠다. 이런 게 진짜 녹색 혁명이 아닐까?

 ■ 에이원 www.aonekorea.charislaurencreative.com ■ 파워서플라이 ■ 5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