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55-M’은 LGA1156 소켓 기반의 인텔 코어 i3/i5/i7을 두루 알아챈다. 램 슬롯은 2개 뿐이지만 슬롯당 4GB까지 알아채고 DDR3 1333/1066/800MHz를 가리지 않고 달 수 있다. 좁은 공간에 그래픽카드를 꽂는 PCI 익스프레스 16배속 슬롯 1개, 1배속 슬롯 2개, PCI 슬롯 1개를 빼곡하게 배치했다. 직렬포트를 달아 구형 바코드 스캐너나 산업용 기기들을 연결해 쓰게 했다. 또 VIA VT1705 칩셋으로 5.1채널 오디오를 출력하고 1기가비트 랜을 달았다, 이쯤 되면 부족할 것 하나 없는 메인보드다. CPU 주위에 방열판을 달고 전원부도 튼튼하게 만들어 잔 고장 걱정도 덜었다. 게임용보다는 학습용이나 사무용 시스템에 어울린다. 행여 하드디스크를 많이 달아야 할 경우를 위해 SATA2 단자를 넉넉하게 6개 준비했다. 단출하면서 알뜰한 구성이다. ECS가 싼값에 좋은 성능을 내는 메인보드로 유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때문에 값싼 보드가 아니라 10만 원이 아깝지 않은 보드가 맞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