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분야 성능향상 ‘UP?’ WD벨로시랩터 ‘OK!’
방송영상분야에서 고화질 Full HD급의 컨텐츠 제작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용량 데이터 활용하는 영상 편집용 시스템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하드드라이브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영상편집이 기존 VTR(Video Tape Recorder) 테이프(Tape) 편집 방식에서 컴퓨터를 활용해 비디오 서버의 HDD(Hard Disk Drive)에 파일로 저장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시스템 처리기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됐기 때문.
15일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막한 ‘제20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KOBA 2010')에서 이를 보완할수 있는 하드드라이브를 만나볼 수 있었다. 웨스턴디지털코리아의 벨로시랩터(VelociRaptor) HDD가 그 주인공이다.
- “영상편집장비 업그레이드 = WD 벨로시랩터 하드”
이날 KOBA2010의 웨스턴디지털코리아(이하 WD) 전시부스에선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WD는 벨로시랩터(VelociRaptor) 하드드라이브를 장착한 방송 편집 시스템을 시연, 실제로 방송영상 장비의 처리속도가 크게 향상된 점을 소개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SATA방식 HDD중 가장 빠른 1만RPM(분당회전속도)급으로, 용량은 150GB를 비롯해 300GB, 450GB, 600GB 등 4종류. 가장 큰 관심 요인은 WD 벨로시랩터 HDD가 7천500rpm HDD와의 자체 비교 데모 테스트 결과 40%를, 영상편집 구현 테스트에선 15%의 처리속도가 향상된 점을 선보여 방송영상장비 시장의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영상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Full HD급 영상은 편집을 할 때, 파일 렌더링을 하는 과정에서 장시간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점을 보완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시스템 안정도와 처리속도가 중요해 고성능 HDD가 적합한 점이 관심 포인트로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런 이유에서 새로운 WD벨로시랩터 HDD는 고성능 PC 및 맥 컴퓨터,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 블레이드 서버와 1U(약 4.4cm) 및 2U 랙 서버(rack server) 등 고성능 및 고용량을 요구하는 최적의 HDD로 기대된다.
- WD 벨로시랩터 HDD의 가장 큰 효과는?
WD 벨로시랩터 HDD는 연중 중단 없이 구동돼야 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시스템을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고성능을 추구하는 사용자 및 기업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바로 서버 급에서 사용되던 1만RPM SATA HDD로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동시에 최대 600GB의 고용량 저장공간을 제공해 영상, 음향 등 대용량 데이터 및 프로그램들을 구동할 수 있는 최적의 HDD이기 때문.
기존 HDD는 대부분 7천200rpm 속도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벨로시랩터는 1만rpm 속도를 제공해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것이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특히 이 제품은 스토리지 구현시 SCSI방식(Small Computer System Interface)과 달리 별도의 콘트롤러가 필요하지 않는 SATA방식(Serial 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의 제품이기에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저렴하다.
이와 함께 높은 듀티 사이클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요 엔터프라이즈급 표준에 맞게 설계 제조돼 내구성이 뛰어난 것도 강점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기록 헤드가 디스크 매체에 닿지 않으므로 기록 헤드와 매체의 마모가 크게 감소하는 한편, 이동 드라이브 보호효과가 우수한 점도 눈길을 끈다.
WD 마케팅담당 류지현 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기존 파워유저를 비롯해 엔터프라이즈 영상, 방송 등의 분야에서의 벨로시랩터 HDD 저변확대를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전시회를 계기로 벨로시랩터 HDD가 영상 편집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OBA 2010'전은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로,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글=김진경 기자 paint138@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 사진=설동호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