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사고 C9 패키지 아이템 받자 - XFX 라데온 HD 5670 D5 512MB C9

2011-06-22     PC사랑
엔비디아가 그래픽 시장에서 AMD 라데온에게 밀려 힘을 쓰지 못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의 반격도 더뎌서 앞으로 라데온 제품의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렉트X 11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을 맛보려는 이들이 라데온 HD 5000 시리즈만 찾는 탓이다.

XFX 라데온 HD 5670은 다이렉트X 11와 모니터 3개에 화면을 뿌리는 아이피니티 재주가 자랑이다. 대신 모니터 3개 중 하나는 반드시 디스플레이포트를 써야 한다. 아직은 드물지만 점차 디스플레이포트를 달고 나오는 모니터가 늘어나면 언제고 이 기술도 빛을 볼 것이다. 시중에 팔리는 HD 5670과 달리 듀얼링크 DVI, HDMI, 그리고 디스플레이포트까지 3가지 출력 단자를 갖춰 아이피니티 기술을 지원한다. 보통은 DVI 2개와 HDMI 단자만 달고 있는 제품이 많다.

HD 5670은 40나노미터 공정을 만들었고, 그래픽카드에 걸리는 부하에 따라 전력 공급을 조절하는 ATI 파워플레이 기능을 갖춰 전력 소모가 상당히 적다. 코어 클록은 775MHz, 메모리는 4,000MHz로 작동한다. 메모리는 GDDR5 512MB를 128비트로 구성해 얹어 웬만해서는 부족함을 느낄 수 없다. 팬과 알루미늄 방열판은 칩과 메모리를 한꺼번에 덮어 열을 식히기에 좋은 구조다. 팬은 온도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조절해 소음 걱정도 없다. 제품 이름의 ‘C9’은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3D 액션 게임의 이름이다. <C9>의 그래픽 품질을 높이는 ‘라이트 불륨’ 옵션은 라데온 HD 그래픽카드에서만 쓸 수 있다. 그 정도로 라데온 시리즈에 최적화된 게임이다. 패키지에는 게임 안에서 쓸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 있다. <C9>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눈독 들일 만하다.

제품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3D 마크 밴티지’와 <스트리트 파이터 4>, <H.A.W.X> 등을 돌려 보았다. <H.A.W.X>는 다이렉트X 10.1의 성능을 재기 위해 포함했다. HD 5670은 3D 마크 밴티지에서 5,970점,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 45.92프레임, <H.A.W.X>에서 59프레임을 기록했다. HD 4670과 비교하면 월등이 뛰어나고, 한 단계 위인 HD 5750과 비교하면 조금 떨어지지만 주머니 가볍고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일 듯하다.




HDMI, 디스플레이, DVI 포트를 갖춰 모니터 3개를 연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