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하이브리드 HDD로 국내시장 승부수 걸다

씨게이트 테크놀러지(이하 씨게이트)가 SSD와 HDD의 장점을 더한 2.5인치 하이브리드 HDD로 국내 하이브리드 HDD 시장 개척에 나섰다.

씨게이트는 15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테크 브리핑을 갖고 신제품인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 ‘모멘터스(Momentous)XT’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씨게이트는 500GB HD에 SLC(Single Level Cell) 규격의 4GB의 플래시 메모리를 갖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3.5인치 HDD는 향후 호응도에 따라 출시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플래시 메모리 SSD(Solid State Drive)와 자기디스크 HDD(Hard Disk Drive)를 단일 개체로 통합한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로, SSD의 빠른 성능과 HDD의 고용량 등의 장점을 결합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 제품은 씨게이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어댑티브 메모리 기술을 적용했으며, 개별 사용자가 사용하는 데이터를 SSD에 저장해 응답시간을 비롯한 프로그램 로딩시간을 단축시켜준다. 반면 장착 후에 3회 이상 구동을 해야 성능대비 100%에 가깝게 구동한다.

이날 자리에선 모멘터스XT, 일반 HDD, SSD를 갖춘 시스템 등의 구동 테스트를 진행한 비교 동영상 상영을 통해 모멘터스XT의 향상된 성능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아수스는 모멘터스XT 출시에 맞춰 자사 신제품인 ROG G37 Jh 게이머용 노트북에 모멘터스XT를 업그레이드 옵션으로 제공해 출시할 예정이다. 모멘터스XT(500GB) 국내 출시가 18만원.

/김진경 기자 paint138@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