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쓴다면 '독'하게 제대로 쓰자
2011-07-16 PC사랑
두고두고 쓸수록 멋이 나는
야마하 TSX-130
값 : 54만 5000원
IT 주변기기는 유행에 민감해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촌스러워 보인다. AV 시스템 마니아들이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독특한 디자인을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야마하의 ‘TSX-130’은 원목 느낌을 더한 오디오 시스템이다. 아이폰/아이팟 독을 달았지만 CD나 USB 메모리에 담긴 노래나 라디오도 들을 수 있다. 가구 같은 느낌이라 침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어울린다. 멋에 죽고 멋에 사는 이들이라면 설렐 만한 물건이다.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독(왼쪽)
로지텍 S315i
값 : 16만 9000원
‘S315i’는 충전식 스피커 독으로, 충전기 겸 스피커 독으로 쓰다가 야외에서 쓰고 싶으면 그대로 들고 나가면 된다. 충전지로 20시간 정도 음악을 연속 재생할 수 있다. 크기(274×131×47mm)는 작아도 풍부한 저음을 재생할 만큼 성능이 뛰어나다. 3.5mm 보조 입력 단자로 다른 음악 재생기기와 연결한다.
아침을 열어주는 독
로지텍 퓨어 파이 익스프레스 플러스 (오른쪽)
값 : 13만 9000원
로지텍 ‘퓨어 파이 익스프레스 플러스’는 아이폰과 아이팟용 스피커 독이다. 충전도 되고 좋아하는 노래로 알람도 설정할 수 있다. 본체 뒤에 작은 공간이 있는데 손잡이 겸 무선 리모컨 수납공간이다. 리모컨은 수신 거리가 10미터 정도로 음량 조절과 노래를 섞을 때 유용하다. 3.5mm 보조 입력 단자로 아이폰/아이팟 이외에도 다른 스마트폰이나 MP3P, CDP 등과 연결한다. AA 건전지 6개로도 작동하니 야외 행사나 여행지에서도 요긴하다.
LP 감성을 아이폰 속으로
아이온 오디오 아이프로파일
값 : 129.99파운드(약 24만 원)
디지털 카메라 홍수 속에서 여전히 필름카메라를 찾는 이유는 인간적인 느낌 탓일 게다. 음악도 비슷하다. mp3 파일이 잡음도 없고 여러모로 편리하지만, LP 감상을 위한 시스템을 꿈꾸는 게 AV 마니아의 꿈이다. 아이온 오디오의 ‘아이프로파일’은 턴테이블 독으로 LP 속 노래를 특유의 잡음까지 고스란히 아이폰/아이팟에 저장한다. 프로그램을 쓰면 태그 정리도 간편하다.
크레들이라 불리는 독
독과 크레들은 둘 다 기능형 받침대라 경계가 모호하다. 존재 이유는 PC 주변기기와 휴대 기기를 더욱 쓰기 편하기 위함이다. 책상 위에 놓으면 여러모로 편리한 크레들과 독을 살펴보자.
대용량 데이터 복사와 저장에 안성맞춤(왼쪽)
새로텍 DP-1 듀플리케이터
값 : 5만 원
풀 HD 영상이 난무하는 시대라 PC 속 하드디스크 용량은 알량하기 그지없다. 덕분에 외장 하드디스크가 날개 돋친 듯 팔리지만, 그마저도 채우는 데 얼마 걸리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공유해야 할 때다. 새로텍의 ‘DP-1 듀플리케이터’는 이런 문제를 하드디스크 복사라는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한다. 먼저 eSATA나 USB 2.0 단자로 PC 데이터를 DP-1에 꽂은 새 하드디스크로 전송한다. 이렇게 쌓은 데이터를 그대로 또 다른 하드디스크로 복사하라고 버튼만 누르면 끝. 하드디스크는 3.5인치나 2.5인치를 가리지 않는다.
각종 저장장치의 터미널(오른쪽)
새로텍 FHD-359US 하드독
값 : 3만 8000원
대용량 데이터를 자주 백업하고 복사해야 한다면 DP-1이 적당하다. 그보다 덜 마니악한 사람이라면 새로텍 ‘FHD-359US 하드독’이 어울린다. 하드디스크는 3.5인치나 2.5인치 가리지 않고, USB 2.0 허브를 달아 USB 외장 하드디스크나 메모리 스틱 데이터도 읽는다. 메모리카드 슬롯을 달아 SDHC, MMC, MS, T-플래시 메모리 속 데이터도 알아채 편리하다. 대용량 3.5인치 하드디스크 하나 꽂아 놓고 외장 하드디스크처럼 쓰기만 해도 본전 이상의 효과다. 데이터 전송은 eSATA와 USB 2.0 단자를 이용한다.
PSP GO를 더욱 즐겁게 즐기는 방법
SCEK PSP-N340G 크레들
값 : 3만 2000원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인 ‘PSP GO’를 위한 독이다. 기본적으로 충전하면서 게임이나 멀티미디어를 즐길 때 유용하다. 독 뒤에 영상 출력 단자가 있어 모니터나 TV처럼 큰 화면으로도 볼 수 있다.
아이폰 속 동영상을 프로젝터로 본다
밀리 아이폰 프로젝터
값 : 349.99달러(약 45만 원)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더 큰 화면에서 즐기는 방법은 많다. 흔히 떠올릴 방법은 PC로 옮긴 뒤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 모니터로 보거나 대형 TV에서 감상하는 것이겠다. ‘밀리 아이폰 프로젝터’는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148×70×41mm)로 640×480화소 해상도, 100:1 명암비, 밝기 10루멘으로 아이폰 속 멀티미디어를 70인치 와이드 화면으로 보여 준다.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팟이나 PC와 연결해 쓸 수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