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를 삼킨 콤팩트 카메라

2011-08-24     인터넷뉴스팀
달력을 흘깃 보니 다음 주가 구월이다. 바야흐로 가을이다. 하지만 아직 제법 더운 날씨 덕(?)에 ‘가을’이란 말의 어감은 제대로 느껴지지 않을 듯하다. 그렇다면 돌아오는 주말에 어딘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을 미리 느껴보고 싶다면 말이다.

무작정 낯선 도시로 떠나는 표를 끊자. 그리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떠날 때는 간편하게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콤팩트 카메라를 챙길 것을 권한다.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 www.sony.charislaurencreative.com)가 가을을 앞두고 출시하는 카메라 사이버샷의 신 모델 ‘DSC-WX5’,  ‘DSC-TX9’은 3D 파노라마 기능을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딘가로 무작정 떠나는 여행길에 이 카메라를 들고 간다면 추억마저 특별하게 담아올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바로 이들 신제품이 소니의 특별하고 독자적인 기술인 스윕 파노라마(Sweep panorama)를 통해 3D 스틸 이미지를 손쉽게 촬영할 수 있기 때문.

‘3D 스윕 파노라마’ 기능은 한 개의 렌즈로 3D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카메라를 길게 훑는 것만으로도 3D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3D 사진 촬영이 수십 장을 촬영해 한 장의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스윕 파노라마의 특징을 이용, 각 이미지의 왼편과 오른편에서 이미지를 추출한다. 바로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어 3D 스틸 이미지를 구현하게 되는 것.

특히 한 개의 렌즈만으로도 3D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 소니 사이버샷 특유의 콤팩트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HDMI를 통해 3D TV에서 더욱 입체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3D 사진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TX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DSC-TX9은 25mm 칼짜이즈 렌즈를 채용, 12.2 메가픽셀 Exmor R CMOS 센서는 높은 해상도의 사진을 어두운 상황에서도 적은 노이즈로 촬영할 수 있게 한다. 특히 17.5mm의 초슬림 바디의 TX9은 소니 캠코더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Full HD AVCHD동영상(1920 x 1080, 60i/50i) 촬영 기능을 지원하며 원 터치 작동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이 관심포인트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이 가운데서 새로 탑재된 배경 흐림 모드는 DSLR로 촬영한 아웃포커싱된 사진처럼 배경을 부드럽게 처리해줌으로써 인물을 더욱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한다. 여기에 소프트 스킨 모드, 트래킹 포커스 기능 등 사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을 탑재해 초보자도 손쉽게 완성도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W시리즈의 플래그쉽 모델인 DSC-WX5는 24mm 광각 렌즈, F/2.4의 G 렌즈, 향상된 ExmorR CMOS 센서, 그리고 BIONZ 이미지 프로세서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가 됐다.

소니의 DSLR 알파에서도 최고급 렌즈 기종으로 분류되는 G렌즈를 탑재해 깨끗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새로 탑재된 ‘프리미엄 자동 조절 모드’는 Exmor R CMOS 센서의 기술을 통해 콤팩트 카메라에서 DSLR급의 사진을 자동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촬영 상황을 파악해 최적화된 설정을 맞춰줘 일일이 수동으로 모드를 조절하지 않아도 된다. 촬영 장면 및 조건에 맞춰 노이즈를 감소시켜 주고 역광을 보정하며, 빛이 적은 상황에서 흔들림을 보정해주어 또렷한 사진을 만들어준다. 색상은 블랙, 실버, 핑크, 바이올렛, 그린 등 다섯 가지. 보다 자세한 정보는 소니 스타일 홈페이지 www.sonystyle.charislaurencreative.com을 참고하면 된다.

/김진경 기자 paint138@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