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게임 ‘헤일로 리치’ 아시아에서 첫 출시
“‘헤일로 리치’는 ‘헤일로’ 역사 10년의 집약체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 이하 한국MS)는 26일 용산 랜드시네마에서 간담회를 통해 비디오 게임 ‘헤일로 리치’(Halo : Reach)'를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나섰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 첫 번째 행사였다.
지난 2001년 탄생한 헤일로 시리즈는 엑스박스 360 전용 비디오 게임으로,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용으로 최적화됐다.
헤일로 리치는 HD 해상도에 가까운 1180*720를 구현하고 텍스처, 광원 등도 매우 뛰어나며, 파이어파이터 모드(사생결단 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가 추가돼 게임 플레이도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자리에선 헤일로 리치가 헤일로 시리즈의 10년간의 결정판이라는 관심포인트로, 이제까지의 모든 헤일로 시리즈를 뛰어넘는 블록버스터 급 특수 효과 등이 압권이었다.
헤일로 리치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한국MS EDD사업부 송진호 이사의 인사말을 비롯해 헤일로 리치 개발자 데이비드 앨런 · 크리스 옵달의 발표 및 데모, 한국MS EDD사업부 박승준 차장의 제품 소개, 헤일로 1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 포토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자리에선 특별히 헤일로 시리즈 제작사인 번지스튜디오의 헤일로 리치 수석 개발자 데이비드 앨런, 디자이너 크리스 옵달 등이 직접 참석했다는 점에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는 번지 스튜디오 개발자들의 아시아 지역 투어의 첫 테이프를 한국에서 끊게 되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
한국MS 송진호 이사는 “헤일로 게임이 더 섹시(Sexy)해지고, 더 럭셔리(luxury)해지고, 더 슬림(Slim)해진 것 같다”며 “올해 10주년을 맞는 헤일로 시리즈가 한국에서의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이사는 “지난 5월 헤일로 리치 베타 테스트에도 270만 명이 참여해 그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며 “엑스파일이 헤일로 리치로 올해의 대미를 장식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번지스튜디오 데이비드 앨런은 “헤일로 리치는 번지스튜디오 10년의 집약체”이라며 “이번에는 캠페인, 멀티플레이어, 사생결단 등 다양한 기능이 가득한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MS는 헤일로 리치의 발매를 기념해 오는 9월 12일까지 인터파크, 11번가, 옥션과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풍성한 경품과 함께 사전 예약판매를 한다. 헤일로 리치 국내 출시일은 9월 14일이다.
/김진경 기자 paint138@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
▲ 한국MS가 26일 용산 랜드시네마에서 간담회를 통해 선보인 비디오 게임 ‘헤일로 리치’(Halo : R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