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 무탄소 생산 실천 이산화탄소 배출 17% 줄여
LED 프린터 전문기업 한국오키시스템즈(대표 유동준, www.okiprinting.charislaurencreative.com · 이하 오키)는 자사의 프린터 소모품을 생산하는 영국 스코틀랜드 공장에서 2007년 대비 전력 소모를 17%까지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력 사용량을 60만kWh 가량 줄인 것으로 조명과 에어컨 시설 최적화, 서버 통합 같은 무탄소 생산을 시설을 지향하는 오키의 친환경 노력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얻은 전력 절감 효과는 대기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315톤을 절감한 효과와 동일한 양이다.
오키는 이러한 전력 절감 효과가 의외로 현장에서의 간단한 실천으로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키에 따르면, 조명과 에어컨을 동시에 끌 수 있도록 하는 생산 작업장별 마스터 스위치 설치해 창고의 조명 전력 소모를 25% 절감했다.
또한 서버 기능을 통합함에 따라 필요한 서버 대수를 반으로 줄이는 한편 인버터를 사용해 생산현장 에어컨의 환풍 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큰 전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여기에 공기 온도가 아닌 생산원료와 식품 등의 온도에 준해 온도를 조절함으로써 추가적인 절감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한국오키시스템즈 유동준 대표는 “오키는 지난 2008년 전사적 차원에서 오키의 생산과 사업활동으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7년 대비 2012년까지 6% 줄인다는 환경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며 “이번 오키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친환경, 무탄소 등의 기업의 친환경 노력은 기업의 막대한 투자로 구현되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의 소소한 실천으로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키는 2008년 영국 컴브리아에 오키 우드랜드 (OKI Woodland)를 설립해 오키의 탄소 상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경 기자 paint138@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