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바꾸니 성능↑전력↓, 지포스 GTX 460 ② -제원별로 성능 천차만별
■렉스텍 GTX460 블랙라벨 D5 768MB
코어 클록 | 675MHz |
메모리 클록 효율 | 3,600MHz(900MHz) |
비디오 메모리 | 768MB GDDR5 |
비트 폭 | 192비트 |
메모리 대역폭 | 86.4GB/초 |
최대 전력 | 150와트 |
출력 단자 | 듀얼링크 DVI 2개, 미니 HDMI |
보조 전원 | 6핀 2개(커넥터 방향 뒤쪽) |
기판 | 표준 설계 |
값 | 27만원대 |
렉스텍은 지포스 GTX 460를 한 가지를 내놓고 힘을 집중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클록과 메모리 용량을 조금씩 달리한 다양한 제품으로 물량 공세를 하는 것에 견주면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이런 태도는 제품에서도 읽을 수 있다. 코어 클록과 기판 설계, 메모리 종류 등에서 엔비디아 표준 제원을 벗어나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오버클록으로 성능을 높인 제품보다 안정성을 갖춘 제품을 주력으로 삼겠다는 뜻일 터. 쿨러 형태도 엔비디아 표준 제품과 동일하다. 방열판 전체를 덮고, 가운데 냉각팬을 배치해 외부로 더운 공기를 배출하는 형태다.
소비전력은 대기 상태에서 95.6와트를 찍었고, 최대 부하에서는 220.2와트를 기록했다. GTX 465는 물론 경쟁 제품인 라데온 HD 5830보다 20와트 이상 전기를 적게 쓰는 셈이다. 소비전력이 낮아지고 그에 따라 발열도 줄어든 때문이지 팬 소음이 거의 없다.
성능은 라데온 HD 5830과 엎치락뒤치락한다. 3D 마크 밴티지에서는 라데온 HD 5830이 앞서지만 다이렉트X 11 기반 게임과 테셀레이션 성능 측정 툴에서는 GTX460 블랙라벨이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제품은 현재 27만 5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현재 팔리는 지포스 GTX 460 중에는 비교적 저가에 속한다.
보조전원 2개는 뒤쪽에서 케이블을 꽂는 형태다. 케이스 여유 공간을 미리 따져야겠다. |
액세서리로는 드라이버 CD와 DVI 젠더, 미니 HDMI 젠더, 전원 변환 케이블 등을 담았다. |
■아수스 ENGTX460 다이렉트CU TOP 768MB
코어 클록 | 700MHz |
메모리 클록 효율 | 3,680MHz(920MHz) |
비디오 메모리 | 768MB GDDR5 |
비트 폭 | 192비트 |
메모리 대역폭 | 88.3GB/초 |
최대 전력 | 150와트 |
출력 단자 | 듀얼링크 DVI 2개, HDMI, D-Sub |
보조 전원 | 6핀 2개(커넥터 방향 위쪽) |
기판 | 제조사 자체 설계 |
값 | 29만원대 |
아수스는 자사의 오버클록 유틸리티를 담은 ‘ENGTX460 다이렉트CU TOP 768MB’로 GTX 460 러시 동참했다. 쿨러에 상당히 신경을 썼는데 촘촘한 방열판과 굵은 열전도 파이프가 열기를 식히는 구조다.
아수스가 쿨러에 힘을 준 까닭은 오버클록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700MHz로 클록이 조정되었다. 이 그래픽카드의 쓰인 GPU의 기본 클록은 675MHz다. 아수스는 전용 유틸리티의 전압 조절 기능을 쓰면 1GHz까지 클록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특수한 냉각 장치를 갖췄을 때 이야기다. RNGTX460의 기본 쿨러로 800MHz 이상은 무리인 듯하다.
제품의 기본 클록은 700MHz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표준 제원을 따른 제품보다 약 4~5% 정도 빠르다. 클록에 여유가 제법 있는 편이니까 자체 오버클록 툴인 아수스 스마트닥터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클록을 찾아서 설정해도 좋다. PC사랑이 받은 샘플은 800MHz까지는 안정적으로 작동했는데 대신 소비전력이 30W 이상 높아졌고, 고주파 소음이 발생했다. 750MHz 정도가 안정적인 클록인 듯하다.
기판이 휘는 것을 막는 가이드를 달았다. 아수스 로고 뒤로 6핀 보조전원 단자가 보인다. |
구성품은 다른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 CD/DVD를 넣을 수 있는 케이스가 조금 색다르다. |
코어 클록 | 800MHz |
메모리 클록 효율 | 4,000MHz(1,000MHz) |
비디오 메모리 | 1024MB GDDR5 |
비트 폭 | 256비트 |
메모리 대역폭 | 128GB/초 |
최대 전력 | 160와트 |
출력 단자 | 듀얼링크 DVI 2개, HDMI, D-Sub |
보조 전원 | 6핀 2개(커넥터 방향 위쪽) |
기판 | 제조사 자체 설계 |
값 | 35만원대 |
이엠텍은 지포스 GTX 460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큰 눈치다. 출시와 동시에 무려 4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제논 GTX460 익스트림 D5 1GB’는 이엠텍이 내놓은 GTX 460은 물론 현재 등장한 GTX 460 가운데 가장 제원이 앞서는 제품이다. 메모리 버스폭 256비트의 GTX 460을 얹었는데, 클록을 무려 125MHz나 높였다. 메모리는 1GHz 클록 GDDR5를 달아 4,000MHz의 효율을 자랑한다.
엔비디아 설계를 따르지 않고 제조사가 자체 설계한 기판으로 크기를 줄였다. 덕분에 기판 길이가 19cm밖에 되지 않아 케이스 여유 공간 걱정을 덜었다. 보조전원 2개는 커넥터 방향이 옆으로 돌려놓아 조립할 때 다른 케이블과 간섭이 덜하다. 방열판에는 구리로 만든 2개의 열전도 파이프를 밖아 넣어 GPU가 내뿜는 열기를 빠르게 식힌다.
출력 단자 구성도 독특하다. 최근 출시된 고성능 그래픽카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D-Sub 단자가 보인다. 다른 GTX 460에 쓰인 미니 HDMI 대신 일반 HDMI를 단 것도 다른 점이다.
성능은 라데온 HD 5850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직접 비교는 못했지만 표준 제원의 GTX 470을 따라잡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GTX 465는 물론이고 그 위에 있는 GTX 470의 밥그릇까지 빼앗을 기세다. 단, 성능을 대폭 높이다보니 라데온 HD 5850이나 GTX 465보다 전력소모가 크다. 성능 좋은 쿨러를 달아 냉각팬 소음이 크지 않은 게 그마나 다행이다.
촘촘한 방열판에 굵은 열전도 파이프를 심어 열기를 빠르게 식힌다. 클록을 100MHz 이상 높인 탓에 GPU 온도가 조금 높다. |
액세서리 구성은 조금 섭섭하다. 드라이버 CD와 전원 변환 케이블만 넣었다. |
지포스 GTX 460의 외형적 변화 지포스 GTX 400 시리즈는 위압적으로 느껴지는 커다란 기판, 높은 온도와 소비전력으로 소비자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남겼다. 상위 모델의 GPU인 GF100을 버리고, 구조를 대폭 뜯어고친 GF104는 이런 부분에서 많은 개선을 이뤘다. 기판 크기부터 GTX 465보다 3cm 가량 줄었다. GPU도 이전보다 작다. 6핀 보조전원 2개를 꽂는 것은 같지만 최대 소비전력은 200와트에서 150와트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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