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9] 에이수스(ASUS), 창립 30주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신제품 선보여

2020-05-28     김희철 기자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종합 하드웨어 제조사 에이수스는 2019년 5월 27일 오후 8시 대만 타이페이 NZXT Animation Studio에서 컴퓨텍스 2019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모니터, 메인보드, 노트북 등의 다양한 신제품이 공개됐다.
NZ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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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로는 에이수스 창립 30주년을 맞아 세 가지의 신제품이 등장했다. 젠북 에디션 30, 젠폰 6 에디션 30, 프라임 X299 에디션 30이다. 에이수스 회장 ‘조니 시(Jonney Shih)’가 제품 발표를 진행했다.
에이수스
 

젠북 30 에디션
세상에서 가장 작은 13인치 랩톱의 30주년 버전이다. 100% 수작업으로 제작된 이탈리아산 가죽이 노트북 표면에 적용돼 완성도를 더 높였다. A4 용지 사이즈의 95%에 불과해 휴대가 쉽다. 코어 i7과 MX 250이 탑재됐다.

 

젠폰 6 30 에디션
360도 회전하는 플립 카메라가 탑재됐다. 소니 IMX986 센서에 13MP 화소로 촬영된다. 매트 블랙 디자인에 12GB 램, 512GB 롬을 갖췄다. 30개월 워런티가 지원된다.

 

프라임 X299 에디션 30
전원부가 강화된 메인보드다. 프리미엄 VRM 히트싱크를 갖춰 멀티 코어 시스템에 적합하다.

  두 번째로는 에이수스의 초고성능 메인보드와 터치 패널을 갖춘 휴대용 모니터가 공개됐다. 발표는 에이수스 공동 CEO ‘S.Y.Hsu’가 진행했다.  

프라임 유토피아

콘셉 디자인 단계의 HEDT 메인보드다. 이상향이라는 뜻처럼 하드웨어 마니아를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에이수스의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기존 메인보드 구성에 대한 개념을 시원하게 깨트렸다. 프라임 유토피아는 PCIe 슬롯이 메인보드 패널 뒤에 배치됐다. 즉 고사양 그래픽카드가 메인보드 후면에 장착된다. 이를 통해 M.2 스토리지, 확장 카드 등의 탑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쿨링에도 최적화됐다.
  참고로 쿨링 솔루션은 Hydra Cortex 팬 커넥터가 탑재됐다. 해당 커넥터를 사용해 최대 4세트의 팬을 장착할 수 있다. 전원부 영역에는 수랭식 배관이 탑재됐다. 덕분에 발열이 높은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사용 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모듈식 I/O 포트가 탑재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포트를 탈착할 수 있다.
  메인보드에는 분리형 7인치 풀컬러 OLED 터치 패널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발열이나 팬 속도 등의 시스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물론 메인보드 설정 변경도 가능하다. 또한 와이파이 연결이 지원되기에 이를 통해서도 메인보드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에이수스 젠스크린 터치 MB16AMT

휴대용 모니터인 젠스크린 제품군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젠스크린 터치 MB16AMT(이하 MB16AMT)는 터치 스크린이 탑재된 고성능 휴대용 모니터다. 0.9kg 무게에 9mm 두께를 갖춰 휴대가 아주 편리하다.
기존 휴대용 모니터인 젠스크린 MB16AP는 7800mAh 빌트 인 배터리를 갖춰 최대 4시간 동안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사용 가능했다. MB16AMT는 이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다. 15.6인치 IPS 패널, USB-C 타입을 사용하는 점도 그대로다. 여기에 마이크로 HDMI 지원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중요한 점은 10포인트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슬라이드 변경 및 영상 편집 등의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도 MB16AMT로 옮겨 커다란 화면에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노트북·데스크톱과 연결해 듀얼 모니터 환경을 조성했을 때도 좀 더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젠스크린 터치앱도 지원된다. 터치 기능, 스크린 미러링, 핸디 터치 등을 설정할 수 있다. 호환성도 뛰어나 안드로이드 6.0 이상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화면비·해상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윈도우 10 환경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1W 스테레오 스피커도 내장돼 영상 감상에도 적합하다.
 
  마지막으로는 스크린패드 2.0 기술과 스크린패드 기술이 탑재된 새로운 노트북이 발표됐다. 에이수스 공동 CEO '샘슨 후'(Samson Hu)가 발표를 진행했다.  

스크린패드 2.0

노트북의 터치패드 영역에 구현되는 스크린패드는 2.0 버전으로 진화했다. 영상, 음악 재생 및 작업 영역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사진 작업 시 결과물을 띄워 둘 수 있고, SNS 채팅 창 등을 스크린패드에 활성화해둘 수 있다. 이는 젠북 13/14/15, 젠북 에디션 30, 젠북 플립 15 등에 탑재된다. 추가로 비보북에도 스크린패드가 탑재될 예정이다.
 

에이수스 젠북 프로 듀오

키보드 상단에 추가로 14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노트북이다. 이는 ‘스크린패드 플러스’로 표기된다.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앱 접근성이 빠르고 생산성 작업에도 적합하다. 2D·3D 그래픽 작업,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코드 확인이 필요한 프로그래머에도 적합하다. 게임 시에도 스트리밍과 동시에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15.6인치 4K OLED 3840x2160,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14인치 4K 3840x1100이다. HDR 100,000:1, DCI-P3 100%, sRGB 133%를 만족한다. 코어 i9 프로세서, RTX 2060이 탑재되며 터보 쿨링 기술이 지원된다. 인텔 와이파이6(Gig+, 2.4Gbps), 썬더볼트 3도 탑재했다. 이외에 스크린패드 플러스가 탑재된 젠북 듀오도 출시된다. 이는 14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스크린패드 플러스 12.6인치,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MX250이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