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신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용 쿼드로 RTX GPU 공개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2019’에서 Dell, HP, 및 레노버(Lenovo)가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 탑재될 쿼드로(Quadro) GPU를 공개했다.

튜링(Turing)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쿼드로 GPU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쿼드로 RTX 5000, 4000 및 3000 GPU를 장착한 새로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모바일 폼 팩터로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수백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및 디자이너들은 이제 이동 중에도 실사 렌더링,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과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티스트, 디자이너, 건축가 및 엔지니어들은 보통 사무실 보다는 고객이 있는 장소나 이동 중에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품질 동영상 콘텐츠나 복잡한 3D 디자인을 제작하거나 대규모 아키텍처 데이터 세트를 시각화 하는 등 어디에서 어떤 작업을 하든지 간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유지하고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하다.

쿼드로 RTX로 구동되는 새로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전문가들이 오토데스크(Autodesk), 어도비(Adobe), 다쏘시스템(Dassault Systemes), 지멘스(Siemens), PTC, 카오스 그룹(Chaos Group), 앤시스(Ansys), ESRI, 슐룸베르거(Schlumberger) 등과 같은 주요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의 디자인 혹은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으로 작업할 시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RTX 기반의 실시간 실사 렌더링, AI 가속, 8K 비디오 편집 및 VR을 최대 16GB의 대용량 GPU 메모리와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제품들은 쿼드로 T2000, T1000, P620 및 P520 GPU를 탑재해 전문가들이 다양한 워크로드에 따라 적합한 시스템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디자인 업계, RTX 기술 채택 확대

엔지니어, 건축가, 아티스트 및 과학자들은 이미 데스크톱 상에 구현된 엔비디아 RTX 기술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쿼드로 RTX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 출시됨에 따라, 이제 전문가들은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든 RTX 기술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세계적인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회사인 캐논디자인(CannonDesign)은 첨단 레이 트레이싱과 AI, 그리고 초고속 대용량 GPU 메모리의 조합을 내부 디자인 프로세스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캐논디자인의 수석 부사장 겸 CTO(최고기술책임자)인 힐다 에스피날(Hilda Espinal)은 “RTX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사용하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공간 시뮬레이션을 위한 사실적 반사가 가능하다. 또한, 대형 모델이나 매우 세부적인 모델 모두를 다룰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을 절약하고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어 실시간 의사결정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건축회사 콘 페더슨 폭스(Kohn Pedersen Fox, 이하 KPF) 역시 대화형 실사 렌더링을 위해 RTX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디자이너들이 자유롭게 디자인 콘셉트를 구상하고 즉각적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PF의 응용 연구 책임자인 코버스 보즈마(Cobus Bothma)는 “쿼드로 RTX GPU가 갖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및 AI 기능은 우리 디자이너들이 설계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처리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물리적으로 정확한 모델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은 보다 현명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쿼드로 RTX 기반의 최신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동시에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제조업체인 레드 디지털 시네마(RED Digital Cinema)는 RTX GPU의 고급 기능을 활용하여 비디오 편집 및 제작의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레드 디지털 시네마 대표인 제러드 랜드(Jarred Land)는 “우리는 보다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GPU 디코딩부터 실시간 8K 편집에 이르는 많은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 같은 작업은 촬영 중 현장에서 동영상을 보고 편집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엔비디아 기반의 노트북을 사용하면 향상된 RED R3D SDK와 엔비디아 GPU를 통해 어디서나 8K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편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시 정보

최신 엔비디아 쿼드로 GPU가 탑재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업계 최고의 전문 애플리케이션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엔터프라이즈급 품질 및 안정성 표준에 기반해 설계됐다. 이 제품들은 하반기부터 Dell, HP, 레노버와 같은 글로벌 OEM 파트너와 MSI를 포함한 각 지역 시스템 빌더들에 의해 제공될 예정이다.

파트너 인용문

“쿼드로 RTX로 구동되는 Dell 워크스테이션은 강력함, 성능, 그리고 안정성을 단일 솔루션에서 모두 제공하는 제품으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AI 가속,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지원한다. 엔비디아와 Dell은 최고의 워크스테이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작업 효율성을 개선시키고 창의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 톰 터벌(Tom Tobul), Dell 클라이언트 솔루션 사업부 스페셜티(Specialty) 제품 담당 부사장

엔비디아 쿼드로 RTX 모바일 GPU는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가 계속 발전하면서 증가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쿼드로 RTX를 통해 Z 워크스테이션은 가속 렌더링부터 포토리얼리스틱 디자인까지 전반적으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여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가 어디서든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을 경험하게 한다.

— HP 월드와이드 Z(Worldwide Z) 부사장 캐롤 헤스(Carol Hess)

새로운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용 엔비디아 쿼드로 RTX GPU는 전문가들이 사무실과 이동 중에도 산업 전반에 걸쳐 그들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레노버는 전문 워크플로우를 위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모바일 그래픽 카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엔비디아 쿼드로 RTX 포트폴리오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 레노버 워크스테이션 및 클라이언트 AI(Client AI) 총괄 매니저 롭 헤르만(Rob Her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