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 세계 GPU 출하량, 전 분기 대비 감소 추세

2019-06-03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올해 1분기 전 세게 GPU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PU 판매가 줄어든 인텔의 출혈이 컸다. 시장조사기관 존 페디 리서치(Jon Peddie Research)는 2019년 1분기 전체 GPU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8.6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텔의 경우 GPU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2.5%나 줄어들었다. 인텔 GPU는 CPU에 장착된 내장그래픽이 대부분임을 감안해 볼 때 인텔 CPU 판매가 부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엔비디아도 GPU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2.66% 감소했다. 반면, AMD는 감소폭이 전 분기 대비 4.55%에 그쳤으며, 데스크톱용 외장 GPU 출하량은 오히려 21% 증가했다. PC GPU 시장이 전년도 대비 10.7% 줄어들었음에도 GPU 분야에서 선방한 셈이다. 존 페디 리서치는 "인텔이 10nm 공정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프로세서 공급 부족 문제를 야기한 사이 AMD가 내장그래픽을 장착한 라이젠 프로세서를 시장에 침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 업체는 이어서 "그러나 AMD 프로세서의 성능이 좋아도 PC 제조사가 두 개의 메인보드, 공급망,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AMD가 인텔의 확실한 대체제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