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처럼 생긴 블루투스 스피커

2011-09-27     PC사랑

한눈에 척 알아볼 수 있는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스마트폰 이용 인구가 늘면서 관련 액세서리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 중에는 블루투스 통신 기능을 이용한 제품도 있는데 이어폰이나 헤드셋은 흔한 축에 속한다. 벤스테크에서 개발한 ‘VTUF-100HF UFO 진동스피커’(이하 UFO 스피커)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속 음악이나 동영상 소리를 짱짱하게 들려주는 휴대용 스피커다.

생김새부터 보자. 이름대로 돔형 UFO처럼 생겼다. 깔때기 주둥이를 잘라놓은 것처럼도 보인다. 생김새만큼이나 구성도 단출하다. 불룩 솟은 곳에 달린 버튼이 눈에 띄는 전부다. 버튼은 블루투스 아이콘을 새긴 버튼 중심으로 볼륨 조절과 앞뒤 버튼이 달렸다. 본체 옆에는 충전을 위한 단자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이크, 리셋 버튼은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찾을 수 있다.

스피커라면 울림판이 있어야 하는데 UFO 스피커는 요리조리 봐도 보이지 않는다. 본체 자체가 스피커다. 영국 NXT라는 회사가 개발한 표면 진동 사운드 기술이 핵심이다. 그래서 2W에 불과한 음량이면서도 제법 소리가 짱짱하다. 또 하나의 비밀은 진동판에 있다. 올려놓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진동판 소리가 변해 스피커 하나로 다양한 음색을 낸다. 예컨대 책상 위에서 평범하게 들리다가 마우스패드로 자리를 바꾸면 저음에 힘이 실린다. 바닥에 자석이 숨어 있어서 PC 케이스에 붙일 수도 있다.

블루투스 등록은 간단하다. 스피커 전원을 끈 뒤 파란색, 빨간색 LED가 번갈아가면서 반짝일 때까지 본체 중앙에 달린 블루투스 아이콘 버튼을 약 5초간 누른다. 그러면 스피커가 페어링 모드가 되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신호를 감지한다. UFO 스피커를 등록하면 그 뒤로는 스피커를 켜면 자동으로 페어링 상태가 된다.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음악 감상 이외에도 핸즈프리 통화용으로도 써먹을 수 있다.

스피커 전원은 500mAh 용량의 리튬폴리머 충전지로 공급한다.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 정도. 한 번 충전에 음악 재생 12시간, 전화 통화 16시간 정도 할 수 있다. 대기 시간은 약 80시간이다. 배터리 잔량은 스피커를 켤 때마다 들어오는 LED 불빛을 보고 알 수 있다. 파란색은 50% 이상, 파란색과 빨간색이 함께 켜지면 50%이하, 빨간색은 20% 이하를 뜻한다.

UFO 스피커는 스마트폰처럼 작은 휴대기기의 미약한 소리를 크게 듣고 싶을 때 유용한 제품이다. 특히 바닥 재질에 따라 소리가 변하는 팀버 사운드 기술을 잘 활용하면 독특한 소리 효과를 즐길 수 있다.



블루트스 스피커  7만원대
밴스테크 VTUF-100HF
블루투스 규격 v2.1(HSP/HFP/A2DP/AVRCP)
이용 주파수 2402~2480MHz 
스피커 출력 2W
크기/무게 90×43mm, 138g
충전지 리튬폴리머 500mAh
충전 시간  4시간
음악 재생 12시간
핸즈프리 통화 16시간
대기 80시간
무선거리 10미터

결론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미흡한 소리를 보강하기는 주변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