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3.0으로 속도 높인 외장 하드디스크

2011-09-29     PC사랑

최근에는 속도가 빠른 SSD가 하드디스크 시장을 넘보고 있지만 용량에서 아직은 하드디스크를 따로 올 수 없다. 때문에 백업용으로 쓰이는 외장 하드디스크 시장은 여전히 하드디스크가 확고하고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USB 3.0을 지원하는 제품이 속속 등장해 속도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고 있다. 에이데이타가 내놓은 ‘노빌리티 NH03’도 바로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용량은 1TB로 넉넉하다.

USB 3.0은 2.0보다 넓은 대역폭으로 속도를 높인 것으로, 이론적으로  1초에 5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한다. 2.0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다. 다만 인터페이스 규격이 그렇다는 말이고, 실제로는 하드디스크 성능에 영향을 받아 2.0보다 최대 4~5배 정도 빨라진다. 단, NH03이 제 성능을 내려면 메인보드가 USB 3.0을 지원하거나 컨트롤러 카드를 따로 구해야 한다.

외장 하드디스크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는 파일 복사 속도를 높이는 ‘터보HDD USB’, 자동 백업 프로그램 ‘PC 클론 EX’, 보안 프로그램 ‘시큐어드라이브 EX2’가 담겨 있다. 터보HDD USB는 작업표시줄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터보와 노멀 모드를 바로바로 전환할 수 있다.

NH03의 케이스는 매끈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고광택 검은색 재질로 되어 있다. 세로로 세워서 놓는 형태고, 앞에는 원터치 백업 버튼과 상태 LED가 자리 잡았다. 읽기는 파란색, 쓰기는 빨간색으로 점멸해 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 뒤에는 전원 스위치, USB 3.0 포트, 전원 단자 등으로 단순하다. 냉각팬은 따로 달지 않았고, 위아래로 열을 배출한다.

실제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살폈다. NH03을 ‘크리스털 디스크마크’로 재보면 USB 2.0보다 4배가량 빨라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하드디스크를 SATA 포트에 직접 연결한 속도와 비슷하다.




외장 하드디스크를 백업용으로 쓴다면 백업 프로그램인 PC Clone EX이 큰 도움이 된다.

외장 하드디스크 에이데이타 노빌리티 NH03
인터페이스 USB 3.0(최대전송속도 5Gb/초)
크기 150x178x48mm
운영체제 지원 윈도우 XP/2000/비스타/7(32, 64비트), 맥 OS X 10.6 이상, 리눅스 커널 2.6.31 이상
무게 1.2kg
결론은 USB 3.0에 걸맞은 빠른 속도가 매력이다.

/PC사랑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