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윈도우즈 모바일용 인터넷전화 발표

2007-12-13     PC사랑

세계적인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업체인 스카이프(Skype Technologies SA, CEO: 니클라스 젠스트룀)는 스마트폰과 포켓PC를 지원하는 윈도우즈 모바일용 스카이프 2.2 베타버전을 전세계적으로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을 통해 데스크톱과 노트북에서뿐 아니라 윈도우즈 모바일을 구동하는 120개 이상의 스마트폰과 포켓PC에서도 최신 버전의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늘 발표된 모바일용 스카이프 2.2 베타버전은 삼성 포켓PC SCH-i730, SGH-i750 등 국내 제품을 비롯해 HP, 벤큐(BenQ), 큐텍(Qtek)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 제품들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무선랜 연결이 가능한 곳에서는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출장이 잦은 스카이프 이용자들은 별도의 로밍요금을 부담하는 대신 스카이프의 회원간 무료통화나 저렴한 요금의 스카이프아웃을 사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윈도우즈 모바일용 스카이프 2.2 베타버전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윈도우즈 모바일을 구동하는 스마트폰 및 포켓PC 지원
▲ 오늘의 화면 기능 추가: 현재상태, 이벤트 공지, 부재중 전화, 새로운 메시지, 보이스메일 표시
▲ 프록시 지원: HTTP, HTTPS 프록시 기본 지원. HTTPS/SSL, SOCKS5 프록시 지원
▲ 스카이프 기본 기능 지원: 회원간 무료통화, 스카이프아웃/인, 보이스메일 및 착신전환
▲ 사용 환경 개선: 스카이프아웃용 다이얼패드를 포함한 깔끔한 인터페이스 제공
▲ 바로가기 버튼: 바탕화면에 스카이프 바로가기 버튼 추가
▲ 다자간 대화: 이모티콘을 활용한 다자간 대화 가능. 모바일 사용자가 오프라인일 경우 다음 접속 시 자동으로 대화 내용이 표시됨
▲ 친구 목록 업그레이드: 아바타와 감정표시 기능
▲ 프로필 편집기능: 스마트폰 또는 포켓PC에 달려있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실시간으로 프로필 업데이트 가능

세계적인 미디어그룹인 인포마 텔레콤 앤 미디어(Informa Telecoms and Medi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한 휴대기기는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가장 보편적인 휴대용 기기용 운영체제가 될 것으로 예견되었다. 따라서 이 기기들을 지원하는 윈도우즈 모바일용 스카이프 역시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프 에릭 라지에르(Eric Lagier) 모바일 담당자는 “윈도우즈 모바일용 스카이프는 사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능케 하는 스카이프의 핵심 전략을 구현한 것”이라며, “현재 스카이프는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윈도우즈 모바일 구동기기의 90% 이상에서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많은 스카이프 사용자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 않고도 자유롭게 대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