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프트, ‘인천광역시 버스운송 사업 조합’과 ‘ERP 시스템’ 계약 체결… 4차 산업혁명 준비 본격 시동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구 스마트콘텐츠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여객화물 운송업 전문 ICT 기업 ‘서울소프트’는 ‘인천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ERP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인천시 42개 시내버스 회사를 조합 원사로 보유하고 있는 인천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소프트는 계약을 통해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상용화에 공동 노력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상호 간 발전을 도모하고 향후 시내버스 업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버스 운영체계의 공익성을 강화한 ‘버스 준공영제’가 강화됨에 따라 운수회사 정보공유 및 효과적인 업무처리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은 더욱 주목할 기술로 손꼽힌다. ERP 시스템은 ▲인사 급여 시스템 ▲자재 구매 관리 ▲회계 시스템 ▲운전자 교육 관리 ▲운전자별 운행 습관 분석 ▲사고분석 자료 제공 등 버스회사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인천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측에서는 기존 아날로그식 업무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업무 관리를 진행하고자 서울소프트의 ERP 시스템을 채택했다. 회사 경영과 관련된 데이터 저장 및 활용, 전문적 시스템을 통한 사고감소 및 연비 향상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소프트는 60개의 시내버스 업체, 512개의 마을버스 업체, 200개의 전세버스 업체, 26개의 택시 업체를 포함해 기존 거래처 운수사 2천여 곳에 전문 ERP 및 화물운송 플랫폼을 공급 및 유지 보수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ERP 시스템 제공 업체로 서울소프트를 선정한 이유에는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가 뒷받침됐다.
서울소프트 관계자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며 “경제적인 운영조건을 수립 및 구축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증가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차세대 스마트 교통체계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서울소프트는 이와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중소기업 네트워크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약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으며 세계최초 인공지능 기반의 시내버스 최적배차·자동 운행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으로 시내버스 운행시간의 패턴 분석, 노선별 최적화 배차 계획, 실시간 배차가이드 등을 제공해 배차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누적된 데이터와 상황별 정보를 학습해 고도화된 알고리즘 솔루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이며,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