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기술력으로 선보인 32:9 IPS DQHD 모니터, LG전자 울트라와이드 49WL95CW

2020-08-05     김희철 기자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LG전자는 두말할 것 없는 21:9 모니터 시장의 최강자다. 2013년 1분기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선보이기 시작한 이후로 점유율을 항상 높게 유지해 왔다. 또한 경쟁사에 비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게이밍, 사무용,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었다. 그런 LG전자가 21:9 모니터보다 더 긴 화면을 갖춘 32:9 모니터를 선보였다. 이는 5120x1440 해상도에 IPS 패널, HDR 등 LG전자의 기술력이 집약된 초고성능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다.
  제원

패널 - IPS
화면비율 - 32:9
해상도 - 5120x1440
표면코팅처리 - 안티 글레어, 3H
표시색상 - 1.07B
색영역 - sRGB 100%
밝기 - 350nits(Typ), 280nits(Min) cd/㎡
응답속도 - 5ms(Faster)
명암비 - 1000:1(DFC:Mega)
시야각(CR≥10) - 178/178
입력 해상도 - HDMI 3840x2160@60Hz, DP·USB-C 5120x1440@60Hz
입력단자 - HDMI x 2조, Display Port, USB-C(DP 대체모드, 데이터 전송, 85W 전원공급), USB DownstreamPort x 4 (ver.3.0), Headphone out
스탠드 - 틸트, 스위블, 높낮이 조절
HDR - HDR10
스피커 - 10W x2Ch with Rich Bass
부가기능 - 공장색교정, 리더모드, 색약자 색보정 모드, 자동 밝기, 슈퍼 레졸루션, 플리커 프리, PBP/PIP, 소프트웨어 컨트롤

 

고품질 IPS 모니터 두 대가 만났다

LG전자 울트라와이드 49WL95CW(이하 49WL95CW)는 32:9 모니터다. 이는 21:9 모니터보다 더 넓은 화면비며 기존 16:9 모니터 두 대를 듀얼 모니터 구성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니터가 27인치 풀HD(1920x1080) 구성인데, 해당 풀HD 모니터로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면 32:9 화면비에 3840x1080 해상도가 된다. 작업용으로 굉장히 훌륭한 모니터 구성이다. 그러나 49WL95CW는 그 정도에서 끝나지 않는다. 27인치 풀HD 모니터 두 대가 아닌 27인치 QHD(2560x1440) 모니터 두 대를 붙였다. 덕분에 49인치에 5120x1440이라는 초고해상도로 동작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커다란 화면에 아주 많은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 더 주목할 만한 사실은 IPS 패널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현 시점에서 모니터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32:9 제품군은 대부분 커브드에 VA 패널이 탑재됐다. 그런데 49WL95CW가 최초로 IPS 패널을 탑재한 뒤 출시된 것. 덕분에 32:9 모니터에서도 IPS 패널의 특성인 넓은 광시야각과 화려한 색감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특성 덕에 49WL95CW는 현존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제품군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플래그십 제품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편의기능 지원

고성능 모니터는 모니터 스탠드도 틸트(상하 각도 조절), 스위블(좌우 각도 조절), 엘리베이션(높낮이 조절), 피벗 등의 다양한 기능이 지원된다. 다만 32:9 모니터의 경우 크기가 크기인 만큼 제약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49WL95CW는 크기는 아주 크지만 스탠드는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이 지원돼 할 일은 다 한다. 또한 메탈릭 스탠드로 모니터가 날렵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모니터 포트는 HDMI x2, DisplayPort x1, USB-C(DP 대체모드, 데이터 전송, 85W 전원공급) x1, USB 다운스트림 포트 x4(3.0), 헤드폰 아웃이 지원된다. 참고로 베사홀은 100x100mm다.
 


궁극의 멀티태스킹 모니터

작업용으로 풀HD 모니터를 사용하다 QHD 모니터 정도로만 교체해도 체감 성능 향상이 굉장히 크다. 화면 가용 영역이 넓어져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런 QHD 모니터 두 대가 합쳐지면 궁극의 멀티태스킹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웹서핑과 문서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 정도는 우스울 정도다. 예를 들어 사진 및 그래픽 작업을 진행할 때, 이미지가 담긴 폴더를 우측에 띄워 두고 중앙에는 그래픽 프로그램, 우측에는 이미지 검색 사이트 등을 띄워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영상 편집 작업 시에도 마찬가지다. 한 화면에 전체 타임라인을 띄워두고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유용한 것은 주식 등으로 사용할 때다. 한 화면에서 화면 전환 없이 인터넷 창을 여러 개 띄워 두고 바로 비교할 수 있다. 이는 암호화폐 등에도 적용된다.
   

게이밍 및 엔터테인먼트에도 최적화

32:9 모니터는 특정 게임에도 최적화됐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FPS 게임 등을 즐길 때는 기존 16:9 모니터보다 21:9 모니터가 화면이 더 넓게 보인다. 32:9는 21:9보다도 더 넓고, 16:9 모니터의 두 배다. 적을 더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을 즐길 때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F1 2019와 같은 레이싱 게임을 즐길 때도 실제 레이스처럼 시야를 아주 넓게 유지할 수 있었다. 넓은 화면을 갖춘 만큼 PBP 기능도 지원된다. 기존 데스크톱 이외에도 콘솔 게임기, 노트북 등을 연결해 분할된 화면을 띄울 수 있는 기능이다. PBP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라이젠 9 3900X 데스크톱 시스템과 닌텐도 스위치를 49WL95CW에 연결했다. 커다란 화면을 정확히 반으로 갈라 27인치 WQHD 모니터 두 대를 사용하는 것처럼 쓸 수 있었다. 가장 유용했던 것은 정상적인 16:9 화면비를 통해 유튜브로 공략을 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내장 스피커를 통한 출력 음향 선택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것은 HDR 기능 지원이다. 49WL95CW는 HDR10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영상 본래의 색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HDR을 적용한 후 영상 테스트를 진행했다. HDR 미적용 시 일몰로 착각하기 쉬운 일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있는데, HDR 적용 후 일출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는 게임 시에도 적용된다. HDR 기능을 지원하는 바이오 하자드 RE:2 등의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었다.
 

자동 밝기 센서와 고성능 10W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

고성능 모니터는 그에 적합한 편의기능을 내장한다. 49WL95CW도 최고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다운 편의기능을 갖췄다. 우선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맞춰 주는 자동 밝기 조절 센서가 탑재됐다. 덕분에 밝은 환경에서는 화면을 밝게 만들어 잘 보이게 조절해 준다. 또한 어두운 환경에서는 화면 밝기를 낮춰 눈부심을 방지하고 눈의 피로도도 낮춰 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내장 스피커다. 10w 출력의 스테레오 리치 베이스 스피커가 탑재됐다. 소리를 최대로 올린 뒤 마이클 잭슨의 Don’t Stop 'Til You Get Enough를 들어 봤다. 소리가 찢어짐 현상 없이 큰 소리로 들을 수 있었다.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력 보호 기능도 탑재됐다. 리더 모드(눈에 피로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를 적용 전 화면 대비 70% 이상 감소시킴), 플리커 프리(눈에 피로를 주는 깜빡임 제거), 색약자 색보정 모드 등이 탑재됐다.
 

마치며

49WL95CW는 32:9 모니터면서 IPS 패널에 5120x1440 해상도를 지원해 넓고 선명하며 보기 좋은 색감을 구현했다. 게임을 즐길 때 RTX 2080 Ti를 사용했는데, 주사율이 60Hz라 대부분의 상황에서 높은 옵션을 적용한 뒤 아주 선명하고 밝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HDR10이 적용돼 콘텐츠 감상에도 적합했다. 또한 주식/암호화폐 사이트 등을 확인할 때 커다란 화면 영역 덕분에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49WL95CW는 멀티태스킹 용도로 현존 최고의 모니터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