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스타 T7K500

2007-12-13     PC사랑

‘PC 마크 05’의 하드디스크 테스트 결과. 인텔 P965의 사우스브릿지 ICH8에 연결해 테스트했다.

 

데스크스타 시리즈의 장점은 빠른 탐색속도에 따른 체감 성능이다. T7K500은 플래터당 기록밀도가 늘어나서 종전에는 5장이 필요하던 500GB를 3장으로 만든다. 용량에 따라 플래터 수는 물론 기록밀도가 조금씩 달라서 400GB는 133GB 3장, 320GB는 160GB 2장, 250GB에는 125GB 2장이 들어간다. 플래터가 적고, 기록밀도가 클수록 기계적 성질이 우수하다. T7K500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모델은 320GB이지만 PC사랑이 구한 테스트 샘플은 아쉽게도 250GB 모델이다. T7K500 시리즈를 살 생각이라면 기계적 특성과 플래터 밀도가 높은 320GB를 점찍는 편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품군인 ‘스핀포인트 T133 300GB’와 성능을 비교했다. 탐색속도와 읽기 속도가 T133에 견줘 각각 125%, 160%에 이른다. 이는 동시대 하드디스크라고 보기 힘든 차이다. 파일 쓰기 속도는 큰 차이가 없어 다른 하드디스크에서 데이터를 끌어올 때는 둘 다 답답하기는 매한가지다.
플래터가 2장뿐이어서 열이 많이 줄었고, 기계적으로 단순해져 충격을 견디는 능력도 좋아졌다. 그만큼 내구성이 좋아졌는지는 앞으로 좀더 살펴봐야 알 수 있다. 테스트 동안에는 아무 문제없었지만 하드디스크를 일주일 테스트 하고 내구성을 따지기는 무리가 있다.

스핀들 모터 주위에 붙어 있던 말발굽 모양의 부품이 없어졌다. 메인 컨트롤 칩은 인피니온 것을 쓴다.




전원 커넥터를 가리지 않고 두루 꽂아 쓰도록 이전 방식의 전원 커넥터와 SATA 커넥터를 함께 두었다. 반드시 둘 중 하나에만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
 




소매 상품은 사진과 같은 포장이 기본이다. 지금까지 유통업체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는 이유 때문에 알맹이만 꺼내 팔아왔을 뿐이다. 최종 소비자에게 눈을 돌린 김에 정식 패키지를 유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여 HGST가 소매 시장의 중요성을 늦게나마 깨달은 듯하다. 경쟁사의 마케팅을 벤치마킹하고 최종 소비자의 입맛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조사하느라 분주한 눈치다. 쓸만한 하드디스크 목록이 하나라도 늘어난다면 소비자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으니 행보를 지켜보자.  
인터페이스시리얼 ATA 2데이터 빠르게 읽고 탐색 속도도 빼어나지만 봄에 발표한 제품이 이제 나오는 건 곤란하다
최대전송속도300M/초
버퍼 8MB
회전속도7,200rpm용량대비값★★★★
용량250GB(헤드 4개, 디스크 2장) 속도★★★★
문의HGST 코리아 www.hitachigst.com발열 소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