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HDR 고성능 17인치 크리에이터 노트북 신제품 발표회장을 가다
2020-08-29 김희철 기자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종합 PC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는 2019년 8월 29일 컴포인트 본사에서 GIGABYTE AERO 17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AERO 17Y i9 HDR, AERO 17X i7 FHD, AERO 17X i7 HDR, New AERO 15N OLED 실버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AERO 17(이하 에어로 17) 시리즈는 17.3인치 디스플레이에 8코어 CPU 등 고성능을 갖췄음에도 무게가 2.5kg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엔비디아 지포스 RTX GPU 덕분에 엔비디아 RTX 스튜디오 랩톱에 해당한다. 덕분에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전문 크리에이터 노트북이라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도 4K HDR과 144Hz 고주사율 중 선택할 수 있다.
먼저 CPU는 모델에 따라 코어 i9-9980HK나 코어 i7-9750H가 탑재된다. 코어 i9-9980HK는 8코어 16스레드이며, 터보 부스트 5GHz로 동작한다. 배수 제한도 해제됐다. 이와 같은 성능 덕분에 고성능 게임 및 VR 콘텐츠 구동에 적합하다. 하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콘텐츠 제작에 특화되었다는 점이다. 전작 코어 i9-8950HK보다 무려 33% 가량 성능이 향상됐다.
엔비디아 RTX 스튜디오를 지원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엔비디아 RTX 20 Max-Q 디자인 GPU가 탑재돼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오토데스크 아놀드, 어도비 라이트룸, 다빈치 리졸브 등의 작업 시 가속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메모리는 2슬롯으로 최대 64GB를 탑재할 수 있고, SSD는 인텔 760p SSD가 탑재된다.
쿨링 솔루션은 수프라 쿨2가 적용됐다. 11 배기구, 듀얼 팬(71블레이드), 5 히트파이프로 노트북 온도를 빠르게 식혀 준다. 무선랜은 킬러 이더넷 E2600, 킬러 와이파이6 AX1650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1Gbps 유선랜 사용이 가능하며 무선으로 최대 2.4Gbps의 전송속도를 지녔다.
I/O 포트에는 UHS-II SD 카드 리더가 장착돼 최대 전송 속도가 300MB/s로 굉장히 빠르다. 포토그래퍼에게 적합한 사양이다. 또한 썬더볼트 3도 갖춰 최대 40Gb/s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크리에이터용 노트북답게 X-Rite 팬톤 컬러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한다. 에어로 17로 출시되는 모든 패널은 X-Rite 공장에서 출고 시 개별적으로 보정됐다. 또한 17.3인치의 커다란 화면에 3mm 울트라 씬 베젤이 적용돼 화면에 몰입하기 쉽다.
패널은 AUO 4K(베사 디스플레이 HDR 400, 100% Adobe RGB) 및 LG IPS 144Hz(광시야각, 풀HD)로 나뉜다. 작업용은 전자, 게이밍은 후자가 적합한 선택이다. 이외에 나히믹 3 등의 사운드 기술과 화려한 RGB 퓨전 2.0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