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4, 스펙 정보 공개…최대 속도 40Gbps
2020-09-05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USB 관련 업계 표준 단체인 USB-IF(USB Implementers Forum)가 지난 3일(현지시간) 차세대 USB 기술인 USB 4의 주요 스펙을 발표했다.
기존의 USB 3.2, USB 2.0 아키텍처를 보완, 구축하기 위해 준비된 차세대 USB 아키텍처, USB 4는 인텔 썬더볼트(Thunderbolt) 프로토콜 사양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USB의 최대 대역폭을 2배 확장했으며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USB 4는 기존의 USB 타입C 케이블을 통한 듀얼 레인(Two-Lane) 방식이나 40Gbps 인증 USB 타입C 케이블을 통해 최대 4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는 USB 3.2(20Gbps)의 2배, USB 3.1(10Gbps)의 4배, USB 3.0(5Gbps)의 8배에 달한다.
또한, USB 4는 다중 데이터와 디스플레이 프로토콜을 지원해 더 많은 모니터를 USB 타입C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멀티 모니터 환경에서 사진/동영상 편집 등을 진행할 때 작업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USB 3.2, USB 3.1, USB 3.0은 물론 USB 2.0, 썬더볼트 3와 호환되는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던 호스트와 디바이스를 USB 4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USB-IF는 9월 미국 시애틀과 11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될 USB 개발자 데이에서 USB 4의 사양과 최신 USB 타입C, USB PD 등에 관한 상세한 안내와 기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