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AMD, AMD 라이젠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기자 간담회 진행
2020-09-11 김희철 기자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 AMD는 지난 10일 여의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AMD 라이젠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AMD APJ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 ‘마이클 리아오’의 환영사, AMD 클라이언트 제품 총괄 디렉터 ‘트래비스 커시’의 라이젠의 특징에 대한 소개, AMD 아태지역 기술담당 디렉터 ‘에디 창’의 라이젠 프로세서 제품군 소개로 진행됐다.
마이클 리아오는 “전체 아태 시장에서 많은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는 PCI 리포트라는 주간 보고서가 있는데, 이번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었다. 한국에서도 AMD 점유율이 50%를 넘었다. 필리핀에서도 60%를 넘었고 많은 아세안 국가에서도 30~35%를 상회하고 있다. 데스크톱 뿐만이 아니라 노트북 분야에서도 동남아 아시아 국가와 아태 지역에서 많은 발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제품이라도 좋은 스토리텔링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품에 대한 정확한 메시지가 주어지도록 도움을 구한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옳은 메시지와 선택임을 담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런 컴포넌트 주요 기업으로 최신의 이미지를 시장에서 선보이고 커뮤니티에서 선보여서 최종 사용자들이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을 누리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래비스 커시는 라이젠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젠과 젠 플러스가 14nm, 12nm며 이어 젠2가 7nm TSMC로 선보였다. 이어 7nm 기반 젠3도 준비 중이다. 7nm 공정 덕분에 전력 소모를 줄이고 성능도 향상됐다.
싱글 스레드 성능을 놓고 보면 젠1은 경쟁사를 따라잡는 데 중점을 뒀고 젠2에 이르러 진보된 성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런 성능이 가능했던 것은 7nm 이외에도 아키텍처의 변경 덕분이었다.
라이젠 3세대 제품군은 라이젠 2세대의 플래그십 제품군이었던 라이젠 7 2700X보다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 최소 9%에서 최대 21% 이상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
과거 플랫폼에서 문제가 됐던 메모리 레이턴시도 해결했다. 많은 데이터를 내보내야 해 지연 시간이 발생했던 것을 대용량 게임 캐시를 프로세서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즉 로컬 메모리 엑세스 속도를 상승시켰고, 덕분에 게임 성능이 상승한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에디 창이 라이젠 프로세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이젠 9 3900X는 12코어 24스레드를 갖춰 콘텐츠부터 게이밍까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7nm 공정 덕분에 전력 효율성이 증가했으며 PCIe 4.0이 도입됐다. 게이밍 성능은 20~24%까지 향상됐다.
라이젠 7 3800X, 라이젠 7 3700X는 코어 i7-9700K와 비교할 만한 게이밍 성능을 지녔고, 콘텐츠 제작 성능은 이를 상회한다. 라이젠 5 3600X와 라이젠 5 3600은 전 세대 대비 20% 전후반대의 성능 개선이 있었고, 코어 i5-9600K보다 나은 성능을 지녔다.
라이젠 5 3400G와 3200G는 전 세대 레이븐 릿지 제품군 대비 CPU와 GPU 클럭 및 쿨러를 개선했다. 프리싱크 지원이 되는 유일한 데스크톱 프로세서다. 일반 게이밍에서도 30프레임이라는 기준선을 통과하는 좋은 성능을 지녔다.
저사양 시장에 필요한 애슬론 프로세서도 제공된다. 경쟁사 펜티엄 제품군과 비교해도 GPU 성능은 60% 더 뛰어나고 CPU도 비등한 수준이다. 하지만 전력 효율성이 두 배 더 뛰어나다. 입문용 제품이지만 라이젠다운 특성을 지녔다. 50달러라는 저렴한 비용에 메인보드를 갖출 수 있고 NVMe 지원 등 AMD 성능의 이점을 다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트래비스 커시가 이 날 발표에서 다룬 점을 간단하게 요약했다.
- PCIe 4.0 지원되는 최초의 플랫폼이다.
- 라이젠 프로세서는 계속 배수락을 풀 것이다.
- 캐시를 두 배 정도 증대시켜 게이밍 성능을 극적으로 개선시켰다.
- 고성능 프리미엄 쿨러를 모든 라이젠 제품군과 함께 선보인다.
- 많은 노력을 기울여 AM4 소켓 메인보드 소켓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 번 구매하면 세대가 교체될 때까지 믿고 구매할 수 있게 할 것. 전력 효율성에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번들 쿨러로 아름다운 RGB 쿨러를 제공한다.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Q. 3세대 라이젠과 9세대 인텔 CPU의 차이점은 어떤가?
A. 경쟁사 제품은 현재의 공정으로는 한계가 있어 변화하려면 플랫폼이 바뀌어야 한다. 게이밍 용도로는 뛰어나지만 라이젠 프로세서가 전력 소모량이 더 적고 차후 업그레이드 시 소켓 변경을 하지 않아도 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라는 답을 내놓았다.
Q. AMD가 4코어 시장을 6코어로 끌어올렸고, 이를 게이밍 CPU의 기준으로 삼았는데 이 상황이 얼마나 유지될 것인가?
A. 인텔은 더 이상 마켓 리더가 아니다. AMD는 꾸준히 기술 발전을 선보일 것이며, 인텔이 이를 따라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