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미 시리즈의 막둥이 등장이요 - ECS 지포스 GTS 450 D5

2011-10-24     PC사랑
페르미는 다이렉트X 11에 대한 엔비디아의 한이 있다. 그 중에서 GTS 450은 규모가 제일 큰 메인스트림 시장 공략이라는 임무를 띠고 있다. 페르미 집안 막내면서 임무는 제일 막중하다. 보급형 그래픽카드에서 피직스나 다이렉트X 11의 핵심인 테셀레이션 묘사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때문에 그간 GTS 250을 대체할 자원이 필요했는데 그것이 바로 GTS 450인 셈.

ECS에서 내놓은 ‘지포스 GTS 450 D5’는 GTS 450 레퍼런스 규격을 준수한 그래픽카드다. GPU 코어클록은 783MHz, 메모리 클록은 3,608MHz다. GDDR5 1GB 램은 128비트 버스폭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쿠다 프로세서는 192개가 들었는데, 상위 기종인 GTX 460(336개)에 비하면 절반 수준. 쿠다 프로세서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GTS 250의 뒤를 이을 제품이다.

GTS 450 D5는 레퍼런스 규격을 준수한 덕에 오버클록한 제품보다는 발열이 덜하다. 오버클록 그래픽카드는 신속한 냉각을 위해 쿨러를 외부로 드러나게 만든데 반해, GTS 450 D5는 본체 중앙에 달린 냉각팬만으로 충분하다는 듯이 뚜껑을 덮었다.
성능은 HD 5770과 HD 5750 사이에 위치하는데, 게임마다 조금씩 엎치락뒤치락한다. 엔비디아 입김이 들어간 게임이라면 GTS 450이 HD 5770을 앞서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HD 5750에게도 고전한다. 하지만 엔비디아 제품군 중에서 다이렉트X 11을 실질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그래픽카드라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도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GTS 450은 엔비디아 마니아에게는 가뭄의 단비다. 듀얼 그래픽칩셋 기술인 SLI로 엮으면 3D 비전 서라운드 기술을 써먹을 수 있다. 이 기술은 HD 모니터 3대를 동시에 써서 3D 입체 영상을 띄우는 것이지만 GTS 450으로 하기에는 조금 사치스러운 것도 사실. 그보다는 실질적으로 구매 가능한 다이렉트X 11 지원 그래픽카드라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와 의의를 줘야 한다.

■ 그래픽카드  ■ ECS 코리아 www.ecs-korea.com  ■ 가격 미정


엔비디아의 한과 설움이 담긴 GTS 450 그래픽 칩셋.


DVI 2개, HDMI 1개로 출력단자는 넉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