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VR‧AR의 미래가 한 자리에… KVRF 2019 개막
2020-10-04 이철호 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국내 최대 VR‧AR 페스티벌인 코리아 VR 페스티벌(KVRF) 2019가 10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협회장: 구현모), 에코마이스(대표이사: 홍회진)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VR/AR 기업의 서비스와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VR EXPO 2019와 글로벌 컨퍼런스, VR‧AR 그랜드챌린지, 비즈니스 이벤트, VR 게임대전 등이 진행됐다.
VR 엑스포 2019에서는 국내외 120개 기업이 3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제조, 국방, 의료, 건축, 훈련, 게임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한 최신 VR‧AR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5G 기술과 융합되어 한 차원 높은 수준을 보여준 VR, AR 콘텐츠가 돋보였다.
이번 VR 엑스포에 참가한 SK텔레콤은 귀여운 AR 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AR 동물원’과 LCK VR 중계, 실제 전시장과 똑같은 가상 공간에서 영화,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소셜 VR 펍’ 등을 선보였다.
KT 전시관에서는 국내 최초 4K 무선 VR 서비스인 슈퍼VR을 통해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VR 축구‧낚시‧윷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달리기, 점프 등으로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MR 스포츠 게임 ‘런 아웃’(Run Out), 드래곤플라이와 함께 개발한 VR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VR 인피니티 워’ 등도 즐길 수 있었다.
VR 엑스포 2019에서는 VR‧AR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AiXLAB은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차세대콘텐츠상을 수상한 ‘흉가 VR’을 선보였으며, 위치스는 증강현실(MR)과 카트 레이싱 게임을 결합한 ‘에그라이더’를 전시했다.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VR‧AR을 활용하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세계최초 VR 교육 플랫폼 ‘CLASS VR’, FNI의 가상현실 기반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 크로마키 없이 AR/VR 기반 프레젠테이션 스튜디오 ‘mStudio’ 등이 전시됐다.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되는 KVRF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VR/AR 산업에 대한 글로벌 최신 동향 및 시장 현황에 대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마이크로소프트, AMD, HTC 등의 글로벌 기업 인사는 물론 국내 통신3사, VR 관련 기업 인사도 참여해 VR/AR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이외에 VR/AR 관련 기업들의 사업영역 확장 및 기업 마케팅을 위한 비즈니스 이벤트와 국내 VR·AR 개발자들의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VR‧AR 그랜드 챌린지, VR 게임대전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