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과 스피커를 하나로! 사운드판다 알약 이어폰 SPE-72
2020-10-29 조은혜 기자
※ 제원
블루투스 : 5.0+EDR(통신거리 최대 10m)
재생시간 : 최대 5시간
충전시간 : 최대 2시간
배터리 : 60mAh(이어폰), 450mAh(케이스)
무게 : 5.5g(이어폰 개당), 83g(케이스)
색상 : 화이트, 블랙
이어폰과 스피커를 하나로
사운드판다 알약 이어폰 SPE-72(이하, 알약 이어폰)은 블루투스 이어폰과 블루투스 스피커가 결합된 2in1 제품이다. 충전 케이스를 열면 이어폰, 닫으면 스피커로 변신해 상황에 따라 두 기능을 전환 및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자그마한 크기의 케이스에 이어폰과 스피커가 장착됐다는 걸 알고 처음에는 다소 놀라웠다. 그도 그럴 것이 케이스 자체가 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앙증맞으며, 무게도 무겁지 않기 때문이다. 그립감도 좋은 편이다. 뚜껑 부분의 경우, 가죽 소재와 패브릭 소재가 믹스매치 됐다.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되는 인조가죽이라 꽤 고급스러워 보인다. 몸체 부분은 쉽게 흠집이 나지 않는 내구성 좋은 PC+ABS 소재를 사용했다.가볍게 귀에 쏙! 편리한 터치식 이어폰
알약 이어폰은 귀 안으로 쏙 들어오고, 무게도 가벼워 착용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착용감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내부에는 6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장착했다. 소리는 전체적으로 크게 튀는 것이 없이 밸런스가 좋은 편이었다. 케이스를 열고 이어폰 유닛을 꺼내면, 좌측 이어폰의 LED가 파란색과 붉은색으로 깜빡이며 페어링 단계에 들어간다. 이때,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해 페어링해주면 순식간에 연결된다. 착용 시 귀 밖으로 노출되는 표면엔 터치센서가 장착됐는데, 부분에 손가락을 쓱 갖다 대면 음악감상(재생/일시정지, 곡 이동, 볼륨 조절)과 통화연결(전화수신/거부), 보이스 어시스턴트 호출 등 웬만한 모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터치식 버튼은 두 세 번씩 연속으로 꾹꾹 눌러야 하는 물리식 버튼보단 훨씬 편하고 고장 날 염려가 적다.포터블 스피커로 변신
스피커로 사용하는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다. 우선 케이스에 넣어져 있는 이어폰을 스마트폰과 페어링한다. 이후, 케이스 뚜껑을 닫으면 바로 스피커에서 소리가 흘러나온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다면,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고 뚜껑을 닫는 즉시 음악이 재생된다. 이는 이어폰과 케이스의 오디오 단자 설계에 원리가 있다. 커버가 닫히는 과정에서 케이스와 이어폰의 단자가 접촉되고, 그 음원이 24K 도금 금속 단자를 통해 스피커로 직접 전송되는 식이다. 때문에 별도로 이어폰과 스피커를 각각 페어링 할 필요 없다. 만약 스피커로 듣고 있던 음악을 이어폰으로 듣고 싶다면 케이스를 열어 두 개의 이어폰을 꺼내면 된다. 분리하는 동시에 스피커 모드가 끝나며, 다시 일반 코드리스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스피커 출력은 최대 110dB(3W)로,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거뜬하다. 전원은 양쪽 이어폰을 4번 터치하면 종료된다.블루투스 5.0과 방수 기능
블루투스는 와이파이와 같은 주파수 대역인 2.4GHz 대역을 사용해,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끊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알약 이어폰은 내부에 최신 블루투스 5.0 칩셋과 세라믹 안테나를 탑재해, 이전 버전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무선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블루투스 전송거리인 10m 이내라면, 알약 이어폰과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놓아도 끊김 없이 재생된다. 이를 착용하고 많은 이 들이 오가는 8차선 옆 인도를 약 20분 넘게 걸었는데 끊김 없이 음악 감상 및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최근 운동 중에 음악을 듣기 위해 무선 이어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꼭 살펴봐야 할 점이 방수 등급이다. 운동 중에 땀을 많이 흘릴 수 있고, 야외에서 이용하다가 비를 맞으면 이어폰이 고장나게 된다. 알약 이어폰은 IPX4 방수등급을 지원해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