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모바일 경계 넘나드는 ‘갤럭시 북 플렉스·이온’ SDC19서 공개

2020-10-30     남지율 기자
[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San Jose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19)에서 ‘갤럭시 북 플렉스’(Galaxy Book Flex)와 ‘갤럭시 북 이온’(Galaxy Book Ion)을 공개했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프리미엄 2in1 노트북이다. 삼성 노트북 펜S처럼 360도 회전 가능한 힌지를 지녀 노트북과 태블릿을 넘나들 수 있다. S펜이 탑재돼 이를 통해 디자인 작업도 가능하며, 'Windows Hello' 생체 인증도 지원한다. 무게는 13형 제품 기준 1.15kg, 15형 제품은 1.52kg, 그리고 15형 엔비디아 지포스 MX250 외장 그래픽 탑재 제품은 1.52kg이다.
함께 공개된 갤럭시 북 이온은 휴대성에 중점을 둔 노트북이다. 아이스 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 북 플렉스와 달리 14nm 기반의 인텔 10세대 코멧 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3형 모델 기준 69.7W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970g의 가벼운 무게를 지녔다. 15형 제품은 1.16kg, 그리고 15형 엔비디아 지포스 MX250 외장 그래픽 탑재 제품은 1.26kg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노트북 2종은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을 획득했다.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 노트북은 더 작은 사이즈에 다양한 PC 컴포넌트를 통합한 부품을 사용한다. 따라서 기존 노트북보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인텔은 이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에 다양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그 조건으로는 와이파이6 지원, USB Type-C 포트 충전 기능, 9시간 이상의 사용 시간 등이 있다.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 역시 이 조건에 부합한다. 이번 신제품들은 세계 최초로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특징도 지녔다. 야외모드에서 최대 밝기 600니트를 구현했으며 VDE 100% 컬러볼륨 인증을 획득했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13.3형과 15.6형 모델 모두 1920x1080이다. 모바일과의 연동이 좋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우선 유어폰 앱과 삼성 덱스를 지원해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확장했으며, 무선 배터리 공유도 가능해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코드리스 이어폰 등을 충전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삼성전자 노트북 신제품은 2020년 초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