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PC방에서 인정받은 라이젠 3세대, 아이센스리그PC 창원합성2호점을 가다

2019-10-31     김희철 기자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의 등장 이후 게이밍 CPU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라이젠 2세대 프로세서의 경우 가격 대비 상당히 훌륭한 성능을 선보였지만, 게임 성능은 동급 인텔 프로세서보다 조금 아쉬운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의 경우 IPC 및 게임 캐시가 크게 늘어나 체감 게임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특히 메인스트림 제품군인 라이젠 5 3600의 경우 코어 i7-8700에 준하는 성능을 지녀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다. 이번에는 그런 라이젠 5 3600을 탑재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아이센스리그PC 창원합성2호점을 찾았다.
 

빠르게 알아보는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3600은 6코어 12스레드를 갖춘 게이밍 CPU다. 이번에는 성능이 크게 상향된 것이 특징으로 게이밍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전 세대 하이엔드 CPU인 라이젠 7 2700X보다도 라이젠 5 3600이 더 뛰어나다. 그런 특성 덕분에 경쟁사 제품군과 비교 시 보통 코어 i7-8700이 경쟁상대로 지목된다. 코어 클럭은 3.6GHz며 부스트 클럭은 4.2GHz로 동작한다. 캐시 메모리는 35MB며 TDP는 65W다. CPU 최초 7nm 미세 공정이 적용됐고 IPC는 최대 15% 향상됐다. AMD 게임캐시로 게임 체감 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6코어 12스레드로 원컴 게임 방송에도 적합하다. 프리시전 부스트 설정 시 따로 오버클럭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능이 향상된다. 또한 PCIe 4.0을 지원하며, 윈도우 10(1903)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이 최적화됐다.
 

쾌적한 환경을 갖춘 플래그십 PC방, 아이센스리그PC 창원합성2호점

아이센스리그PC 창원합성2호점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있는 프리미엄 PC방이다. 프리미엄 PC방답게 무시무시한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지포스 RTX 2080, 32GB RAM, 벤큐 XL2740 240Hz, 21:9 울트라와이드 200Hz 게이밍모니터, QHD 144Hz 게이밍 모니터, 로캣 콘퓨어 마우스 등 숨막히는 구성을 지녔다. 이 정도면 PC방 업계에서는 가장 뛰어난 사양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창원합성2호점은 쾌적함을 강조했다. 좁은 PC방의 경우 옆 좌석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불편하고, 앞뒤 간격도 좁아 통로 이동 및 의자 이동 시 간섭이 생겨 거슬릴 수 있다. 거슬린다는 것은 공간만이 아니다. 발받침대가 없거나, 마우스도 번지가 없어 선이 길게 늘어진 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창원합성2호점은 이 점만 놓고 봐도 아주 뛰어나다. 개인 공간이 넓기에 옆, 뒤 사람과의 간섭이 최소화됐다. 마우스 번지가 제공돼 선이 쓸리지 않고, 발받침대도 있다. 발받침대는 기울어져 발을 올려놓았을 때 아주 편안하며, 의자도 푹신해 장시간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의자는 아이센스 자체 개발 제품으로 쾌적함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쾌적함에
 
쾌적함에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책상에 손을 올리고 사용했을 때 상당히 편하다는 것이다. 사실 이 책상은 아이센스리그PC의 특허품이다. 해당 책상은 코브라로 불린다. 평범한 라운드 타입 책상보다 손을 올려두고 사용할 때 훨씬 더 편하다. 이와 같이 편안함을 강조했기에 고객 체류 시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자체
  디자인은 어떨까? 창원합성2호점에는 미드나잇 인테리어 콘셉트가 적용됐다. 매장 분위기는 깔끔하고 밝은 편이다. 남녀노소 호불호가 거의 없을 법하다.
간식도 100가지 이상으로 다양했다. 식사, 핫도그, 간식, 튀김, 카페음료 등 전자레인지 조리에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음식들이 실시간으로 조리돼 제공된다.
 

라이젠 5 3600 시스템을 구비했다

최고의 환경을 자랑하는 아이센스리그PC 창원합성2호점은 프리미엄 석에 코어 i9-9900K 시스템과 더불어 코어 i7-9700K 시스템이 동시에 구동되고 있다. 여기에 아이센스리그PC 창원합성2호점은 라이젠 5 3600 시스템을 추가로 구성했다. 라이젠 5 3600은 코어 i7-8700 급의 성능을 갖춰 실 게임 체감 성능이 아주 뛰어난 편이다. 실질적으로 코어 i5-9400F보다는 상위 모델이라 볼 수 있다. 그런 라이젠 5 3600을 사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아이센스F&B 문정민 과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아이센스 F&B 문정민 과장 인터뷰

 

Q. 아이센스리그PC 창원합성2호점의 소개를 부탁드린다. 이어 아이센스리그PC 창원합성2호점의 장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일단 창원합성2호점은 직영점 중 9번째로 오픈한 매장이다. 아이센스리그PC방은 매년 새로운 콘셉트가 나온다. 2017년형은 모던팩토리라는 컨셉, 2018년형은 미드나잇이라는 콘셉트이다. 창원합성2호점에는 미드나잇이 적용됐다. 미드나잇은 모던 풍의 벽면에 웨이스코팅 디자인 등의 세련됨을 강조했다. 사실 기존 PC방은 사이버틱한 디자인을 강조해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경우도 많은데, 이와 차별화해 독자적인 개성을 선보인 것이 미드나잇 디자인이다. 덕분에 여성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아이센스리그 PC방은 장점 중 하나가 냉난방에 공기청정 기능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손님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예를 들어 2019년형 컨셉인 시크릿가든의 흡연실은 숲에서 흡연하는 느낌이 든다. 또한 칸막이는 일부러 낮은 것으로 채택했다. 낮은 칸막이는 기존에 없던 것으로 같이 와서 게임을 즐길 때 옆 화면을 보면서 즐길 수 있다. 아이센스리그 PC방은 한정된 곳에 PC를 채우는 것보다는 고객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그래야 매출이 올라서 성공한다고 보고 있다.
 

Q. 아이센스리그PC방은 PC 사양이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고사양 그래픽카드와 더불어 고성능 CPU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맞춰 창원합성2호점은 인텔 코어 i9-9900K, 9700K 등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라이젠 5 3600 시스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일단 아이센스리그PC 창원합성2호점은 기존 일반 좌석에 라이젠 1세대인 라이젠 7 1700을 사용했다. 이어 2세대 때 라이젠 7 2700도 사용했다. 라이젠 시스템을 사용하며 인상적인 것이 과거 AMD 프로세서 시스템을 사용 시 노하드 업체나 윈도우 지원 미비 등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라이젠 7 1700 시스템을 운영하며 이 점이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AMD는 소켓 AM4를 오랫동안 사용해 칩셋을 동일하게 사용한다. 덕분에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 라이젠 3세대는 IPC가 높아져 게임 성능에서 인텔 프로세서에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 직영점에 적용해 봤다. 고객 반응도 좋은 편이다.  

Q.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 중 라이젠 5 3600을 선택한 이유는?

A. PC방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다. 추가로 고사양 CPU가 필요한 상황은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다. 이에 맞춰 물리코어가 6코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라이젠 5 3600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메인스트림 사양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물론이며, 하이엔드 사양이 요구되는 게임에서도 프레임 저하가 없어 테스트를 통과했다. 덕분에 라이젠 5 3600으로 도입하게 됐다.  

Q. 라이젠 5 3600 시스템의 시스템 구성은 어떠한가? 인텔 시스템보다 저렴한 것이 체감되는지? 또한 과거 PC방 노하드 시스템에 따라 AMD 제품군이 호환성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이 점이 해결되었는가?

A. 보통 일반 좌석이 RTX 2060이 들어가고 프리미엄은 RTX 2070이 들어간다. 매장 운영하다보면 PC 한 대마다 윈도우 라이센스를 사용해야 하는데 메인보드 귀속형이 된다. 그런데 메인보드 교체 없이 CPU만 교체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노하드는 확실히 예전에는 지원이 안 된다는 느낌이 있었다. 뭔가 한 박자 느리고 최신 게임이나 고전 게임에서는 지원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상황이 크게 변했다. 노하드 기술은 원천이 중국에 있는데, AMD 라이젠의 반응이 좋으니 그 쪽에서도 AMD 보드를 화이트 리스트에 등록하고, 적극적으로 개선에 나섰다. AMD도 직접 노하드사와 접촉해 지원이 빨라졌다고 느낀다. 1세대 출시 이후로 당시와 비교하면 확실히 달라졌다.  

Q. 라이젠 1세대 서밋릿지 프로세서의 경우 게임에서 최소 프레임이 낮아 아쉬움이 있었다고 하는데, 라이젠 3세대의 경우 해당 부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새롭게 구비한 AMD 라이젠 5 3600 시스템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코어 i7-9700K와 같은 고사양 시스템과의 차이를 언급한 경우는 없는지?

A. 확실히 반응이 있다. 특히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반응하는 유저들이 있다. 예를 들어 FPS 게임을 할 때 옵션을 높게 잡는데, 고주사율 모니터에서도 밀리는 현상이 없다고 느낀다는 의견을 들을 때가 있다.
 

Q. 라이젠 프로세서는 AM4 칩셋 기반 메인보드를 사용하기에 업그레이드가 쉬운 편이다. 추후 라이젠 5 3600의 후속 제품군이 출시될 때 업그레이드할 계획은 있는가?

A. 후속 모델이 나왔을 때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 있다. PC방 같은 경우에는 발열이 중요하다. 특히 PC가 여러 대가 돌다보니 스로틀링을 해결하기 위해 듀얼 쿨러도 들어갔다. 라이젠 5 3600은 기본 쿨러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라이젠 5 3600의 후속 모델이 등장한다면 성능 및 발열 테스트를 한 이후 조건이 맞는다면 도입할 계획이다.  

Q. 아이센스리그 PC방은 박명수를 모델로 내세웠기에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창업 조건이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보기 힘든 재창업보험 제도를 내세워 안정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아는데, 그런 아이센스리그 PC방이 라이젠 시스템을 선보였다는 것은 내부 테스트로 충분히 안정성이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는가?

A. 라이젠 5 3600이 직영 매장에 도입됐다는 건 다음과 같다. 아이센스리그PC방은 프렌차이즈 중에서는 최대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각 매장을 직접 테스트를 하고 단골 고객들에게도 사용해보게 했다. 즉 고객들에게 필드 테스트도 거쳤다. 내구성이나 이런 점은 테스트 기간도 한두시간 정도가 아니라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거친 것이다. 즉 내구성도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  

Q. smartPC사랑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PC방을 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객을 만족시켜야 점주도 만족하고, 그래야 본사도 만족되는 시스템이라 본다. 아이센스리그 PC방은 이 전부를 만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맞춰 ‘블루오션’이라는 브랜드로 자체 제작 게이밍 기어를 사용한다. 즉 키보드, 모니터, 헤드셋을 직접 개발해 사용한다. 모니터의 경우 직영점에서는 캘리브레이션도 직접 진행한다. 헤드셋도 그렇다. 물론 좋은 퀄리티의 제품이 있다면 사용하겠지만, 개선할 점이 느껴진다는 직접 제작해 공급한다. 해당 물품은 개인 판매도 많이 되는 편이다. 이 점은 아이센스리그PC방에 와서 직접 느껴봤으면 좋겠다. 다른 PC방과는 시설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수고 및 노력이 더 들어가더라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PC방을 만드는 게 목표다.